캄보디아에서 태국을 이동하는 방법은 캄보디아 포이펫의 도시에서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겁니다. 대부분 시엠립관광을 마치고 태국으로 많이 이동하구요. 그럼 태국으로 버스이동방법을 알아보죠. 아래 어느 여행객의 후기를 참고하세요.
♡♡♡ 오늘은 태국 방콕으로 넘어가는 날 ♡♡♡
짐을 싸고 조식을 먹은 뒤 숙소에서 예약해 준 티켓을 들고 툭툭을 타고 버스회사로 갔다.
8시 반까지 오라고 해서 시간 맞춰 갔는데 버스도 없고 버스회사도 없다. 뭐지? 하고 있었는데 툭툭 기사 아저씨가 한 건물 관리인에게 물어봤더니 버스회사가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더란다. 다행히 그곳을 툭툭 기사 아저씨가 알고 계셔서 나를 그곳으로 데려다주었다. 서둘러 와서 다행이지 늦었으면 오늘 방콕 못 갈뻔했다.
무사히 버스회사에 도착 이 버스회사는 태국 버스회사인듯했다. Natakan버스회사 시엠립에서 방콕까지 1인 28$ 다른 여행사들이 운영하는 버스에 비해 비싸지만 안전하고 믿을만한 회사이다. 안전제일!
이렇게 큰 버스를 타고 간다. 실내는 넓고 쾌적했지만 바퀴벌레 지나다닌다. 이 정도쯤이야. 바퀴벌레도 태국 갈 일이 있나 보다.
버스에 타면 물과 간식을 준다. 종이봉투 안에는 오렌지주스와 쿠키, 바게트 빵 한 조각이 들어있다. 9시가 좀 넘어서 출발한 버스는 약 2시간 반을 달려 캄보디아 국경지대인 포이펫에 도착했다. 출국심사를 받기 전에 버스회사에서 목걸이를 하나 나눠준다. 버스회사 직원들이 수많은 관광객들 중 우리를 구별하기 위해 목걸이를 채우고, 우리도 목걸이에 써진 안내문을 따라서 이동한다.
국경지대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있다. 법을 잘 지키는 나는 무리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글로도 충분히 잘 설명할 수 있다.
*캄보디아에서 태국으로 육로 이동하는 방법 1. 캄보디아 출국 사무소에 들어가 출국 절차를 밟는다. 2. 앞쪽 문으로 나와 앞으로 쭉 간다. 3. 가다가 왼쪽 길로 쭉 간다. 4. 우정의 다리라고 써진 작은 다리를 건너면 태국 입국 절차를 밟는 곳이 나온다. 5. 이곳 초입에 입국 카드를 나눠주는 사람에게 출입국카드를 꼭 받는다. 6. 우리는 외국인이니까 안으로 쭉 들어가서 2층으로 간다. (외국인 입국심사는 2층) 7. 많은 외국인들에 당황하지 않고 새치기하지 않고 자기 줄을 잘 서서 한참을 기다린다. (사람 많은 점심때라 기다리는데 꼬박 2시간이 걸렸다. 이때 간단한 스낵이나 물을 꼭 챙기길 바란다. 안에는 에어컨을 틀어도 너무 덥고 사람이 많아서 진짜 그냥 너무 덥다. 이곳에서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를 즘 입국심사를 받을 수 있다.) 8. 기다림의 끝에 태국 입국심사 절차를 밟는다. 9. 앞으로 나와서 짐 검사를 한 뒤 앞으로 쭉 나간다. 10. 마지막 관문인 몸 검사를 하는데 남/여 따로 한다. 별거 없다 지나가면 된다. 11. 이때 목걸이가 필요하다. 버스회사 직원이 목걸이를 보고 우리 버스 사람인 걸 알아차린다. 버스회사 직원을 따라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버스로 가면 끝난다.
태국 입국장에서 정말 너무 많은 땀을 흘려서 기진맥진이 되었다. 또 2시간 동안이나 서있으니 무릎도 아프고 힘들었지만 짜증 한번 안 낸 내가 대단했다. 당연한 거니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니 마침내 입국심사를 했다. 이렇게 글로 쓰면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이곳에서 입국심사를 받아본 사람들은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는 육로로 이동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긴 출입국심사가 끝나고 드디어 태국이다. 국경지대라 그런지 아직은 캄보디아랑 아무 차이가 나지 않는다. 버스를 타고 5분쯤 달리니 간단한 도시락을 준다. 볶은 돼지고기와 어묵 한 개 그리고 밥 양은 적지만 꿀맛이다.
간단한 점심 식사를 끝내고 모두가 곯아떨어진다.
그렇게 4시간 반을 달려 방콕에 이르렀다. 방콕은 정말 동남아 중에서 선진국이다. 화려한 자동차들과 높은 빌딩까지 캄보디아와는 다른 세상이다.
이곳에서의 하루하루들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이윽고 방콕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나는 카오산로드까지 가는 줄 알았더니 이곳이 마지막이라고 한다. 버스에 내려서 짐을 챙긴 뒤 카오산로드에 가려고 하니 택시나 버스를 타야 하는데 바트(태국돈)가 없다. 환전하려고 하니 환전소는 5시에 닫았다고 한다. 표 끊는 곳에 가서 돈을 바꿔줄 수 있냐고 하니 바꿔줄 수 있다고 했다. 너무나 감사했다. 급한 대로 100$을 바꿨다.
인포메이션에 가서 카오산로드에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묻자 지도하나를 준다. 3번 홈으로 가서 버스를 타라고 한다. 너무 지친 나는 택시를 타기로 마음먹었다. 배도 고프고 땀도 비 오듯 흘려서 더 이상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 바로 앞에서 택시를 탔다. 카오산 로드로 가달라고 했다. 하지만 숙소를 보니 카오산 로드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숙소와 가까운 민주기념탑에 내려달라고 했다. 일반인보다 길을 잘 찾는다고 생각했던 나는 이번에도 숙소 찾기는 식은 죽 먹기지라고 생각하며 길을 호기롭게 나섰다.
웬걸 생각보다 좁은 골목들과 익숙지 않은 동네 탓에 길을 계속 헤매고 또 헤매고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엉뚱한 곳을 알아주고 이번 여행에서 제일 고생했다.
계속 헤매다가 길가에 있는 지도에서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길을 찾아보자 라고 생각할 때쯤 어떤 여자분이 오셔서 무슨 문제 있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호스텔을 찾고 있다고 하니 호스텔 이름을 물어보더니 바로 인터넷에서 찾아서 그곳에 전화를 했다. 그리고 나서 길을 알려주셨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어안이 벙벙했지만 너무나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 여행 중에 만난 뜻밖의 귀인.. 그냥 감사했다. 이제 고생 그만하고 숙소가서 쉬라는 신의 뜻인가.
그분이 알려준 데로 가니 정말 숙소가 있었다. 하아... 한숨이 절로 나왔다. 안도의 한숨 정말 긴긴 하루였지만 재미있고 가슴 벅찼다. 하루에 두나라를 여행하고 땀도 한 2달치 흘리고, 배도 쫄쫄 굶고,
언제 해보겠어 이런 사서 고생!
아직은 철이 없어 모든 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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