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6일. 목요일. 경기도 양평군 세미원-두물머리 지하철여행.
아내와 함께 오늘도 좋은 곳에 다녀왔다. 지하철 청명역(수인분당선)-수원역(1호선)-용산역(경의중앙선)으로 양수역까지 3시간 정도의 시간으로 가서 15분 정도 걸어서 세미원에 갔다. 양평의 두물머리는 몇 차례 다닌 적이 있지만, 그 옆에 있는 세미원은 오늘 처음으로 가보았다. 예전에 산에 다니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오늘 가보니 새삼스레 좋은 곳을 지나치고 다닌 것 같아 후회가 되기도 했다. 세미원에서 안내한 것은 1시간 반 정도면 다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아내와 나는 천천히 3시간 동안 돌아보았다. 세미원이나 두물머리 모두 연꽃밭 천지였다. 연꽃이 피었을 때 갔어야 할 것 같았다. 싱싱한 연꽃잎도 좋았지만 꽃이 피었을 때는 훨씬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었다. 평일인데도 찾아온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는 세미원에서 추천하는 코스대로 돌아보았고, 배다리를 건너 두물머리로 갔다가 다시 세미원으로 들어 올 수가 있어서 배다리 건너 상춘원도 돌아보고, 두물머리로 갔다가 다시 세미원으로 돌아와서 마지막 홍련지까지 보고 양수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이용하여 귀가했다. 귀가할 때는 양수역(경의중앙선)-왕십리역(수인분당선)-청명역으로 왔더니 2시간 10분 정도 소요되었다. 갈 때와 시간 차이가 많이 났다. 지하철 이용도 잘 살펴야 하겠다는 것을 알았다. 사진을 많이 찍어서 두물머리와 세미원의 아기자기한 엄마의 정원 사진은 따로 사진3에 올리고 여기는 세미원 사진만 옮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