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
문복희교수님 초청 문학강연 및 창작시 낭송회에서
어른들의 창작시 낭송과 함께 아동들도 창작시와 동시조 문학작품을 낭송했습니다.
해마다 상록수문학관에 오셔서 특별강연을 해주시고 아이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하시는 교수님께서 공주오시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어린 꼬마들이 열심히 글을 쓰고 준비해서 발표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아이들이 작년보다 부쩍 컸고 씩씩하고 멋있어졌다고 반가워하셨습니다. 발표한 아이들이 한사람 한사람 참 잘 썼고 장차 훌륭한 문학인으로 잘 자랄수 있는 재능들도 보인다고 기뻐하셨는데 여러 작품 중에서 저학년 아이들의 작품들 몇개를 소개합니다.
*동시조
기분
김민겸(초2)
슬프고 기쁘고 뿌듯하고 행복하고
화나고 안쓰럽고 놀랍고 당황하고
기분을 어떤색으로 표현하면 좋을까
앵두
백서준 (초2)
빨갛게 주렁주렁 맛있는 앵두가
엄청많이 열려서 재미있게 땄어요.
아빠랑 같이 먹으니 앵두맛이 더 좋아
바닷가 여행
김지수(초2)
바닷가에 갔어요 처음하는 모래놀이
물놀이 파도타기 꽃게잡기 보트타기
신나고 재미있어요 바닷가는 최고야
강아지
김시윤 (초2)
나는요 강아지를 정말 정말 좋아해요.
엄마는 힘들다고 집에서 안키워요
강아지 키우고 싶다 강아지는 귀여워
하늘
김서현(초2)
처음엔 해가 있고 밤에는 달이 있고
햇님은 지구를 따듯하게 비춰요.
달님은 밤하늘에서 별님들을 비춰요.
아이스크림
조정원 (초2)
무지개옷 입은모습 맛있는 아이스크림
먹으면 바삭하고 입안이 톡톡 터져
기분이 푸른하늘에 올라간것 같아요.
병아리
김다은 (초2)
우리집 피우피우 쪼그만 병아리는
처음에 분양받고 많이많이 컸어요.
귀여운 피우피우야 정말정말 사랑해
초등2학년들이 쓴 시조시를 소개했고 고학년들의 작품도 소개하고 싶지만 지면관계상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 동시조 외에 자유시도 위에 아이들과 고학년들이
다양하고 재미있게 써서 다 소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아서 한편만 소개하겠습니다.
앞에 동시조 "기분"을 쓴 김민겸의 자유시는 제목이
"우리가족"인데 초등2학년이 긴 문장을 다양하고 내용있게 쓴 글이라 교수님께 칭찬을 받았기에 한편을 소개합니다.
모든 아동들이 시조 정형운율에 맞추어 동시조를 창작해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주제와 소재가 다양하게 쓴 내용이 좋았고 장차 훌륭한 문학인으로 무럭무럭 잘 자라나는 꿈나무들이라고 하시며 좋은 작품은 우수상 수상도 해주셨습니다. 어린이들은 용기를 얻고 글을 더 잘 써야겠다고 다짐하는 귀하고 멋진 문화행사 시간이었습니다. 문교수님과 함께한 문학행사는 귀중하고 멋진 경험이 되고 훗날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리라 봅니다.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 좋은작품 많이 창작하고 발표하며 문학의 수준을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은 좋은 지도자를 만나 문학적 지도를 잘 받는 영광과 행운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품 하나하나 용기를 주시는 강평과 지도~고맙고 감사합니다. ^^ 교수님 사랑합니다.~~ ❤️
첫댓글 상록수 문학관 어린들의 시조 창작 실력이 뛰어납니다.
꿈나무들을 잘 지도해주신 장은애 목사님과 서성철 목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