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성장과 부흥의 지름길은, ‘성도의 성숙’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어리석게도 교회의 성장과 부흥에 집착하여, 성도의 성숙에 소홀하진 않았는지요?. 교회의 건물과 시설, 재정 그리고 성도의 숫자에 집착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의 목적과 가리킴의 방향을 놓치고 살진 않았는지요? 주여,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성도의 성숙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이웃인 사람을 차별 없이 동등하게 대하고 사랑하는 것인데, 재산의 빈부에 따라, 힘과 능력의 강약에 따라, 인종의 피부색에 따라, 지위의 높고 낮음에 따라, 출신지에 따라, 차이를 두고 겉으로든 속으로든 차이를 두고 차별하고 살진 않았는지요? 주여,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성도의 성숙은 겸손하고 지혜롭고 명철하게 사는 것인데, 교만하고 오만불손하고 어리석고 무지하고 분별없이 살았습니다. 약하고 소외된 분들을 무시하고 멸시하며, 힘에 의한 지배와 통제를 애써 외면하고 묵인하고 살진 않았는지요? 주여,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성도의 성숙은 정의와 평화를 사모하며 사는 것인데, 정치와 사회적 불의에 맞서지 못하고 외면했으며, 입으로는 평화와 샬롬을 말하지만, 전쟁과 분쟁과 위기를 부추기는 자들에게 동조하고 열광하며 살았습니다. 주여,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성도의 성숙은 혐오를 혐오하고, 인간적 모멸과 멸시를 증오하고 경멸하며, 사랑을 사랑하며, 긍휼을 사모하고, 소수자를 긍휼히 여기는 것인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주여, 이 시간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속히 돌이키게 하소서.
주여, 저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성도들이, 점촌중앙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듯 사람과 약자와 소외된 자를 힘껏 돕고, 불의한 일과 참사에 분노하며, 독재에 항거하고, 정의와 평화와 평안을 사모하며, 민주주의를 사모하며, 올바른 판단력과 분별력을 키워, 하나님 앞에 그리고 법 앞에 모든 사람이 동등하고 평등한 교회와 나라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여, 간절히 바라옵건대, 예수님께서 그러하셨던 것처럼, 저희도 차이에 따른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게 하소서. 그러한 가운데 교회도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부흥되게 하소서. 저를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모든 성도들이 가난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긍휼심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사람도 나무도 성장만 하면 자라기만 하면 어떻게 되겠는지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달고 그 맺은 열매가 여물고 무르익어야 하진 않는지요? 성도가 무르익어야 세상 곳곳에 하나님 나라 건설되지 않을지요?
하나님 아버지, 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지름길은 성도의 성숙임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성숙된 성도가 됨으로써, 그러한 가운데 교회가 지금보다 갑절로 부흥되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기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