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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역촌동에 살고 있는 살림조합원 수국입니다. 요즘 한창 가을겆이를 마무리지음과 동시에 김장도 해야 하는 부담감을 느끼며 몇곳에 분산되어 있는 텃밭을 정리한다며 후기까지 늦어지고 말았네요~ㅠ.ㅠ
지난주 월요일 역촌동부터 시작한 살림대의원선출 동모임은 주먹밥 잡채 샐러드등이 한가득 차려진 점심식사를 하며 초록길도서관에서 열렸어요~^^
이날 자리엔 반가운 살림식구들과 초록길 운영위원 몇분들과 대조동모임날짜를 맞추기 어려워 역촌동모임에 나오신 최승국대의원님, 살림의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픈 미가입자 몇분도 함께 하셨어요~ 그러다보니 신입살림조합원님도 탄생하며 즐거운 출발을 했답니다..^^*
후기를 올리고자 뒤늦게 머릿속을 정리해보니 살림의원.다짐.살림치과가 머릿속에서 동동동~ 잘 올리진 못해도 예쁘게 읽어주세요^^;
병원에 잘 가지 않던 저도 지난해엔 건강에 이상이 생겨 살림의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았던 일이 있었네요. 부끄럼이 많은 까닭에 두달 가까이 혼자서 속앓이를 하며 아이들 걱정에 남몰래 눈물까지 쏟아내다가 그래도 믿을곳은 살림뿐이라 살림의원을 찾아갔었지요~ 그때 무영님의 세심한 부인과진료를 받고 이래서 살림이 좋은거구나.. 하는것을 가슴깊이 새겨보며 어찌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무영샘 그땐 정말정말 고마웠어요~" ^^*
그런데 이렇게 고마운 기억이 가득한 살림에서 내년엔 치과를 개원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왔어요~ 그간 잘 운영해온 살림의원의 경험을 되살려 살림치과가 개원을 할만큼 성장을 하다니 지금처럼만 잘해나간다면 살림치과도 훌륭히 제 역할을 잘 해나갈수 있으리라 미루어 생각해봅니다..^^*
그럼 내년 살림치과 주치의는 누구일까요? 많은 조합원님들이 잘 알고 계시는 살림조합원 연필님이에요~ㅎㅎ 연필님이 내년엔 살림치과 우리의 주치의가 된다니 전 정말 꿈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겐 친근하고 따뜻하고 다정한 느낌의 연필님 역촌동모임에 참석해 솔선수범 치아도 열심히 닦고 분홍알약으로 핑크빛 치아를 물들이던 중에 차가운 수돗물에 입헹구며 "아이고 이시려~" 하며 차가운 날씨에 찬물에 이를 헹궈보는 사람들을 염려해 주었네요..^^*
그런 연필님을 따라 생애최고의 이닦기대회라도 나갈듯 열심히 칫솔질하고 분홍입속 보여주니 소복입은 그녀들같기도 하고 개구장이 꼬마애들 같기도 했는데 차례대로 줄서서 한 사람씩 연필님께 입속 보여주며 자신의 치아세균에 놀라 또 한번 기절초풍했으니..ㅋㅋ 어떤 상황이었는지 다들 상상이 가시죠? ㅎㅎㅎ
저 그날 연필님의 치아관리요령 몇 가지 열심히 휴대폰에 메모해뒀는데 알려드릴께요~^^
♥ 사람마다 이를 잘 닦을 수 있는 위치와 그렇지 못한 위치가 있다.
♥안쪽 윗어금니를 잘 닦지 못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치약은 중요치 않으나 칫솔은 정말 중요하다.
♥칫솔은 단단한 모가 있는것 보다는 적절한 탄력이 있는 모가 좋다. 치아의 생긴 모양에 따라 밀착력이 좋게 잘 닦이는 칫솔이 좋은 칫솔이다.
연필님에게 전해받은 칫솔의 우수함은 이 닦던 첫날에 바로 알았네요^^; 칫솔질을 하며 이 사이에서 나온 찌꺼기 첫날부터 칫솔에 끼고..ㅡ..ㅡ; 요령부족으로 손톱으로 칫솔모를 헤집어 놓다가 칫솔모가 망가진것 같아 톡톡 세게 털었는데 음식물찌꺼기만 쏘옥 빠지고 칫솔모는 그대로였지요~ 그런데 잠시 한눈을 팔다가 살펴보니 으잉?@@ 치솔모가 다시 원래대로 복원이 되있었네요~ 어머낫!@@ 오홍.. 연필님이 이런 칫솔을 말한거구나.. 깨달으며 모양은 평범하지만 칫솔모만큼은 정말 좋은 그 칫솔을 아주 소중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ㅎ
이제 곧 살림대의원선출 마지막 동모임이 녹번동상상허브에서 열리며 그간의 동별모임이 마무리 되어지겠네요~ 그간 동별로 일일이 찾아다니시며 수고하시고 애써주신 살림의 식구들 정말로 고생하셨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도 살림의 한자락 붙잡고 열심히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와 생생하고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이날 뵈어 반가웠어요~
ㅋㅋㅋ.. 데조로님 저도 정말 반갑고 감사했어요~^^
후기 잘 읽었어요. 알찬 느낌이 가득 전달되어 옵니다. 고맙습니다~~~
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