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명 : The 8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
일시: 2021년 9월 7일~10일
연사: 현대자동차사장 신재원
* 현대자동차가 왜 UAM에 집중하고 있는지에 대해 타 육지,해상 교통수단과 간단한 비교와 함께 설명하는 연설문입니다.
글로서리
1.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 The 8th International Electric Vehicle Expo(IEVE),
2. 현대자동차그룹 : Hyundai Motor Group
3. 도심 항공 모빌리티 : UAM
4. 전동화 : Electrification
5. 보잉(회사명) : Boeing
450자/ 5분 23초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저를 이 귀한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최근 저희 그룹이 비행체까지 개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바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라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UAM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이 혁신이 우리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또한, 왜 현대자동차그룹이 이 새로운 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는 교통 혁신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도시들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도심의 교통 혼잡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화는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2030년까지 인구가 천만 명을 넘는 도시가 40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UN의 보고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서울처럼 이미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도로와 같은 육상 교통 수단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더라도, 늘어나는 차량 수요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교통 문제는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경제적인 손실과 안전 문제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30만 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으며,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더욱이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문제는 심각합니다. 방금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자동차 배출가스는 환경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평면적인 교통 시스템만으로는 대도시화에 따른 교통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하늘의 길을 열어야 할 때입니다.
물론, 기존에도 항공 교통이 존재했지만, 도심 하늘은 아직 열리지 않았습니다. 헬리콥터가 있긴 하지만, 소음 문제와 비효율성, 그리고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비친환경적인 특성으로 인해 대도시 내에서 상용화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전동화된 비행체가 필요합니다. 전기자동차가 자동차 산업에 혁신을 가져온 것처럼, 항공산업도 전동화로 인해 큰 변화를 겪을 것입니다. 전동화된 비행체는 기존의 헬리콥터나 항공기의 디자인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자율주행 기술과의 결합으로 항공 모빌리티의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UAM은 친환경적이고, 소음이 적으며, 도심 내에서 상용화될 수 있는 혁신적인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가능성을 확인한 후, 많은 자본이 이 산업에 유입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이 들어왔으며, 이는 UAM이 항공 산업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이와 같은 투자는 새로운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며, 우리 모두의 생활 방식을 변화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200개 이상의 기업이 UAM 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그 중에는 항공업계의 거물들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과 같은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새로운 시장은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시장이기 때문에, 규제와 인증, 인프라 구축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혁신의 기회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UAM에 투자를 하고 개발에 전념하는 이유는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UAM을 통해 하늘과 육지를 연계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 혁신의 선두에 서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자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UAM의 중요성과 미래 가능성을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리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교수님 질문있습니다!
지문에 "평면적인 교통 시스템"을 flat (two-dimensional) traffic system 이라고 통역해도 되나요?
구글에 쳐보면 안나오긴 하는데 gpt나 deepL은 그렇게 알려줘서요..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