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교우 여러분, 오늘은 천주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 대축일입니다. 우리 모두는 신앙인이기 때문에 새해 첫 날이라는 의미보다는 성모님을 기념하는 날이라는 점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도 이미 아시다시피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어머니이시자, 신앙인의 원형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적 의미에서 볼 때, 구원사의 시작점이신 성모님이시기에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새해가 시작되는 첫 날에 기념하는 것은 당연하고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은 가장 깊은 뜻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고 계획하는 첫 날에 신앙인의 원형이신 성모님을 기념하면서, 성모님을 본받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자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서는 신앙인의 원형으로서 성모님의 모습이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라는 말씀에서 알 수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명하셨고, 그 결과 구세주이신 아기 예수님을 낳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함께 하면서, 매 순간을 마음에 새기셨습니다. 물론 성경만 보면 오늘 복음 말씀처럼 특별한 일들만을 마음에 깊이 새기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성경 전체에 나타나 있는 성모님의 모습을 묵상해보면, 특별한 일 뿐만 아니라 주님과 함께 했던 매일 매일을 마음속에 깊이 새겼을 것임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성모님의 마음은 언제나 주님과 함께하려고 계속해서 노력하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성모님의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상 죽음까지도 함께 할 수 있었던 원천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주님과 언제나 함께 하려고 했던 마음 즉, 단단한 끈으로 사랑하는 아들에 대한 모욕과 죽음에서 오는 그 고통을 이겨내셨습니다. 바로 이것....즉, 주님과 연결된 단단한 끈.... 한순간에 주어진 것이 아니라 계속된 노력을 통해 단단해진 그 끈이 성모님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모님처럼 우리는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할 때에만, 편히 쉬게 됩니다. 우리는 좋은 본보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모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모님을 본받아 구체적으로는 내 모든 삶의 시간들 안에 주님께서 현존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닫도록 노력합시다. 이러한 노력이 주님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고, 우리는 신앙의 힘으로써 어떠한 어려움들도 이겨낼 수 있을 것입니다.
첫댓글 전구자이신 성모 마리아시여, 성모신심을 본받을 수 있도록 빌어주소서
신부님 새해 주님의 은총과 축복 가득히 받으셔서 참 평화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성모님의 마음을 닮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첫날 더 많이 의탁하고 사랑 합니다♡
새해에 안드레아신부님께 먼저 새해 인사드림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주님의 축복과 은총속에서
사목 생활 하시길을 기도 합니다
올리신 글을 읽으면서 90년대에는 서울신부님과 교우님들과 산행 을 하면서 산에서 천주모친 미사를 드린것이 생각 남니다
새해 첫날 마음먹었던 그마음 그대로 실행할려 노력 합니다
하루 하루 주님께 감사의기도 빠짐없이 받침을 요
오늘 도 매 순간 순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