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걷기 [2024년 02월 17일 토요일] 정기걷기3차 '여강길3코스 바위늪구비길' 완주

[여달이]

[2024년 2월 17일]

제3차 여강길 정기걷기 바늘늪구비길을 걷다.

봄날이 왔는가 싶더니 짓눈개비가 내리면 영하를 오르내리는 날씨에 조금은 움츠러드는 날이었다. 그러나 강천마을 찾아가는 길 내내 내리 쬐는 태양을 보며 마음이 한결 가볍다. 그래서 그런지 40여명의 대부대이고 사무국으로 원점으로 데려다 줄 버스까지 예약하였다고 한다.

영하의 기온에 강바람이 볼을 치면서 역시 살을 에이는 듯한 찬공기였다. 속도를 내어 몸에 온기를 불어넣어 보고자 부지런히 걸었는데 모두들 잘 걸어온다. 조금은 황량한 듯한 늦겨울의 풍취이지만 걷는 사람들은 안다. 이것이 짊어지고 이고 갔던 계절의 풍취를. 그것을 감상할 줄 아는 분이 여강길을 걸을 자격이 있다.

화이팅하며 걸었고 13.7km를 4시간 반정도에 걸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다. '오늘은 걷는 것처럼 걸었네.'

글출처 : 김인원 안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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