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7일 치킨아카데미 교육후기 (옛날통닭을 만드는 세 가지 방법~)

[엉뚱이]

오늘은 영주에서 허미순님이 옛날통닭을 배우러 오셨습니다.

따님과 함께 오셨는데 따님은 절대로 사진을 찍지 않겠다고 해서 허미순님만 사진을 찍으셨네요.

옛날통닭만 배우는 교육은 그리 오래 걸리지가 않습니다.

세 시간 정도 걸립니다.

비용도 30만원으로 저렴합니다.

튀기는 방법은 한 가지만 알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방법을 알려드리고 각각의 특징을 직접 눈으로 입으로 확인을 시켜드리는 방법으로 교육을 합니다.

겉껍질을 두껍게 만드는 방법(베터), 얇게 만드는 방법(브레딩), 겉을 더 바삭하게 만들면서도 속은 오히려 더 부드러워지도록 만드는 방법(크리스피) 이렇게 세 가지 방법으로 옛날통닭을 만듭니다.

그런데 옛날통닭이 뭐냐고요?

닭을 조각내지 않고 통째로 튀겨내는 방법을 이렇게 말합니다.

조각을 내지 않고 통째로 튀기기 때문에 골고루 익히기가 무척 힘듭니다.

그래서 옛날통닭은 칼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지요.

칼집을 모르고서는 껍질을 두껍게 만드는 베터방식 말고는 다른 방법을 응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옛날통닭을 브레딩이나 크리스피 방식으로 튀겨내는 곳을 단 한 곳도 볼 수가 없는 것이지요.

일반적으로 물에 파우더를 묽게 게서 닭을 담그고 그것을 기름에 넣고 튀겨내고, 칼집에 대해 모르니 17~18분을 튀기고, 그러다보니 닭이 쪼그라들고, 질기고 뻣뻣하고, 이러다보니 집게로 잘못 짚다보면 껍질 다 부서지고, 속살 다 들어나고...

참 한심합니다. 이렇게 만들고선 돈을 받네요. 민망하게...

오늘 허미순님께서도 옛날통닭으로 창업을 하시려고 여기저기 참 많이도 먹으러 다니셨다는데요.

오늘 저희 옛날통닭을 드시고는 깜짝 놀라시네요.

제 입으로 이런 표현을 하자니 좀 부끄러운데요. 감히 최고라고 말씀해주십니다.

겉은 바삭하면서 속살은 백숙을 먹는 듯한 부드러운 식감에,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맛까지, 극찬을 해 주십니다.

저야 교육을 할 때마다 겪는 일이라 그리 신기할 것도 아니지만요.

옛날통닭 과정이 8교시에 있는데 더 이상 닭을 못 먹겠다고 하시던 분들도 옛날통닭은 거의 한 마리를 다 드시더라고요. ^^

허미순님은 옛날통닭에 크리스피 방식이 가장 마음에 드신다고 하네요.

왜 아직까지 이 방법으로 옛날통닭을 만드는 곳이 없는 지 다들 한심하다고 하시면서 영주 최초로 크리스피 옛날통닭으로 장사를 하시겠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 하십니다.

먼 길을 오셔서 짧은 시간을 배우고 가시면서도 이렇게 만족을 하시니까 오히려 제가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오늘 하루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미있었고 앞으로 영주에서 가장 맛있는 옛날통닭으로 대박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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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site]

교육장 위치와 연락처좀 알려 주세요.

[엉뚱이]

010-5152-8004 대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