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대교를 조금앞둔곳에서
오른쪽으로 문수산이 있다.
그곳에 산림욕장에서의 모임의날.
날씨는 짖궂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대 두대씩 차량들이 집합하기 시작한다.
문수산 산림욕장의 주차장은 세군데로 나뉘어
여러대의 차량이 주차하고 사용하기에는흡족한편이다.
새로운 디자인에
깔끔하게 내장된 안정된 내부 분위기의 대형물.
그리 크지도 높지도않은 아담한 규모의 산림욕장의
주차장에는 우리들의 차량만이 즐비하다.
날씨는 심통난 시어머니 얼굴을 닮어 험상궂었지만
우리의 보금자리는 아늑하기만하다.
궂은 날씨에도 소나무 장작불 피워놓고
준비된 두툼한 돼지고기 구워
강화의 유명한 순무김치에 맛을 배가 시킨다.
비는 계속 쏫아져도 이야기하고 웃고 또이야기하고...
밤새 이어지는 즐거움에 시간가는줄도 잊는다.
같이 참석치못한 여러님들을 아쉬워하면서
후두둑 빗방울 소리를 들으면서 침대에 눕는다.
이튿날
강화도의 날씨는 다행이도 비는 잦어져
일행모두 강화도로 들어간다.
강화의 갯벌을 살아있다는것을 실감한다.
수많은 구멍들마다 생명이 살아 숨쉬는것을보고있다.
어느새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피여 하늘거리고있고
1650년경에 세워진 초지진은
병인양요때 프랑스 함대와 맞서 싸웠던 조상들의 숨결이 느껴지는곳 이기도하다
또 강화의 신명물로 등장한
신 강화대교는 대명리 포구쪽에서 강화를 연결한다리로
신,구세대가 함께어우러진다.
기념사진도 찍고
가까운 수산물 판매센터에서
커다란 광어랑 농어회뜨고
강화에많은 생새우를 사다가 쪄놓고
입맛을 돋운다.
날씨는 계속 오락가락
사람의 마음을 불안케한다.
그래도 바닷가 갈매기는 한가로이날고
모이를 쫒는다.
돌아오는 귀가길에도 비는 사정없이 내렸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쏘이는 바다와 갯내음에
그간의 굳어진 마음을 풀어본다.
첫댓글 휴양림의 맑은공기,강화도의 바닷냄새에 잠시스트레스를 잊어봅니다,잘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사진이 뜨지않아서 여러가지로 고생을 하였습니다. 같은 다음카페의 앨범도 끌어다가 쓸수가 없는데가 있어요.
어휴
왠 한숨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