왝더독(Wag the dog)은 말 그대로 풀이하면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입니다.
주식시장에서 Wag the Dog은 선물(꼬리)이 현물(몸통)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이는 외국의 속담에서 비롯된 표현되었으며, 하극상이나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원래 선물시장은 주식시장의 위험을 보완하기 위해 개설됐으나, 선물의 영향력이 커져 주식시장을 뒤흔드는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나타났고 이를 개가 꼬리를 흔드는 것이 아닌 꼬리가 개를 흔드는 상황과 같다고 비유하게 되면서 이 같은 용어가 생겨났습니다.
Wag the Dog은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이 됩니다.
정치적인 상황에서는 국민들 혹은 여론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비난을 잠재우기 위해 연막을 치는 행위를 가리키며, 소비시장에서는 본래의 제품(몸통)보다 부가적인 요소(꼬리)가 더 큰 구매 사유가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만약 어떠한 제품의 증정품이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미래에 큰 희소성을 띤다면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보다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증정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제품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기업들은 이런 소비패턴을 활용하여 마케팅 측면에서 이를 덤 마케팅, 꼬리 마케팅, 왝더 독 전략, 인질 마케팅이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