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보행교 맞은 편 장남들,
유기농법의 논농사가 이루어지는 논에서
5월 28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아이들을 위한 벼농사 체험
사계절 논학교, 금개구리학교 2교시가 시작되었습니다.
2교시 수업 내용은
바로
손모내기행사 였습니다.
참석인원은 49명,
총 13가정이 참석해주셨습니다.
3살 동생부터 중1 형아까지
다양한 연령의 가족들이 참석해주셨어요.
처음 모내기를 하는 친구들을 위해
어기여차 모내기라는 동화책을 참가자 중 가장 고령자인 중1 형아가 넘 재밌게 읽어주었어요.
그래서 중간까지만 읽으려다가 다 읽어버렸답니다.
또 ,
모내기 하는 방법, 모판, 모내기 역사, 직파법과 모내기의 차이점 등에 대해 설명해주고
퀴즈도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퀴즈에 대한 열의가 가득해
꽃마리 샘이 잠시 누굴 시켜야하나
당황해서 버찌샘이 도와주셨습니다.
퀴즈 선물은
유기농, 공정무역 제품의 달고나사탕과 젤리 였어요.
이제 모내기 하러 갈 차례입니다.
처음에는 맨발로 논에 들어가는 것을 주저하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철퍼덕 앉아서 즐겁게 모내기를 해주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모줄에 빨간 표시된 곳에 콕콕 모를 심어줍니다.
논에 들어갔다 나온 뒤 깨끗하게 씻고
금개구리 관찰하러 활동지를 들고
장남들 탐사를 나왔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된 곳에서 청개구리가 반겨줍니다.
논둑에서는 밀잠자리, 아시아실잠자리 등
다양한 잠자리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수로 곳곳에서는
멸종위기 종 2급 금개구리들을 관찰할 수 있었어요.
보호색이 훌륭해서 숨은그림찾기나 보물찾기처럼
어려웠지만 20마리 넘게 찾은 친구도 있다고 해요.
금개구리 관찰까지 다녀온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모내기의 꽃 바로 새참입니다.
논우렁이 소면과 삶은 계란, 기정떡, 수박
정말 맛있는 한상차림이었어요.
노동 후의 식사라 맛있고,
들밥이라 맛있고,
다함께 먹어서 맛있는
맛없을래야 맛없을 수 없는
정말 최고의 밥상이었지요.
다들 리필까지 해서 드셔주셔서
남김없이 준비한 음식을 모두 나눠드렸답니다.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각자 음식을 담을 빈 도시락과 수저,
개인 물을 부탁드렸는데
모두 준비해와주셔서 감사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금개구리학교 식구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어요♡
다음달에 벼성장과정도 살펴보고,
논에 사는 다양한 생물도 관찰하는
세종시 생태수업
금개구리학교 3교시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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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버찌샘 글,
와.. 오늘 임지영선생님 새참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제가 하라면 그 맛도 안나겠지만 삼박사일은 걸릴 듯한 기적같은 일을.
유일하게 한달에 한번 쉬는 날이라고 들었는데 금개구리 학교 새참을 위해 출근하셨다니 감사와 감동입니다.
조성희선생님 참석은 못하셨지만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주셔서 부족하거나 허둥대는 것 없이 학교행사 잘 마쳤습니다. 스티커와 활동지, 그리고 표본들. 인기만점이였어요. 다음달에 금의환향 기다릴께요^^
꽃마리님도.. 동화책과 퀴즈센스까지.
아이들 둘 챙기기도 바빴을텐데 많은 가족들 통솔하시고 진행하시느냐 넘 수고 많으셨어요. 찐 베테랑은 여기 계셨음^^
김지훈선생님. 백운산님 역시나 금개구리 학교의 핵심이셨구요. 꼼꼼하게 행사 챙기시고 중간중간 금개구리학교에서만 얻을 수 있는 전문적인 설명들까지 감사했습니다. 제일 먼저 오셨고 마지막에 테이블 싣고 옮기는 것까지 모두 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이번엔 아이핑계대고 온전히 금개구리 학교를 누리다가 왔습니다^^ 담번엔 더 많이 도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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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1.
처음에 운영진 및 준비한 사람, 자원봉사자 모두 앞에서서
금개구리학교를 준비한 역할 등을 소개했으면 좋겠다.
2.
(하려했던 부분인데 놓친 점)
아래와 같이행사 순서를 말씀드리려했는데 잊음.
아이들 일부가 손모내기 하러 나와서
금개구리 관찰하러 가는 줄 알고 해당 순서를 기다림.
[손모내기설명듣고-손모내기-씻으며 표본관찰-활동지 받고 장남들 탐사 및 금개구리관찰]
첫댓글 즐거운 금개구리학교~
만들어가신 샘들 수고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