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달려갈 길” 딤후 4:6-7
https://youtu.be/5pZnC_jXSLA
1-1. 인류가 드린 최초의 제사는 땅에서 얻은 곡식으로 드린 소제였습니다. 그곳에서 번제의 성격도 포함되어 가인과 아벨은 각자 곡식과 동물로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주먹 한 움큼’이면 충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가루를 귀하게 여기시고 받으십니다. 그때 포도주를 붓는 형식인 전제가 함께 드려지며 생명을 드리는 고백을 함께 하게 됩니다. 광야 40년 방황에서 어디서 곡식을 구했을까요? 곡식 자체가 생명처럼 귀한 것이기도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전제는 주님이 내 생명이라는 고백입니다.
1-2. ‘나의 생명 드리니’ 중창팀의 찬양을 드리며 가슴이 울렁거립니다. 목사가 되고 첫 번째 나눈 메시지가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라는 사도행전의 메시지였습니다. 생명을 드릴 마음이라면, 상처나 어려움, 고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내 생명을 부어 드릴 시간이 바울에게 다가옵니다. 그의 삶이 소리칩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2-1. “The Fight, the Race, the Faith”, 바울이 드린 생명의 자리를 세 가지 모습으로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선한 싸움’, 그는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는 싸움을 반드시 합니다. 그가 싸운 모습이 성경 전체에 울려 퍼집니다. ‘좁은 문’ ‘절제’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 ‘소망을 살아계신 하나님께 둠’ ‘단번에 주신 믿음’ ‘하나님의 뜻에 서리라’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7가지의 모습 하나하나가 하나님의 사람이 서야 할 소중한 싸움입니다. 내 마음이 조금이라도 더러워지기라도 한다면, 하나님 앞에 악하다면 반드시 싸워 선함의 자리에 서면 좋겠습니다.
2-2. 고든 콘웰에서 박사과정을 섬기며 저의 신학적 점검과 검증을 하게 됩니다. 누가 담임목사를 가르치고 평가하겠습니까, 저한테는 소중한 외부적 평가의 시간입니다. 동시에 저의 영성은 우리 성도님들이 잘 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몰라도 제 아내는 정확한 평가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성을 아마 담임목사님이 제일 잘 아실 것입니다. 왜요? 하나님은 살아계시기 때문에 그의 실제적 싸움의 모습은 다 보입니다. 영성은 직분이나 소유라는 껍데기로 가려질 수 없습니다. 선한 싸움을 하는 한 사람이 하늘의 별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3.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의 여정은 이겼느냐가 아닙니다. ‘마쳤느냐’가 중요합니다. 일 등을 했느냐가 아니라 끝까지 했느냐가 중요합니다. 얼마나 달란트 남겼느냐, 뛰어나느냐가 아닙니다. 끝없는 아픔과 어려움 약함이 있음에도 주님께로 가면 그게 잘하고 있는 일입니다. ‘믿음을 지켰으니’ 우리가 끝까지 지켜내야 할 것은 믿음입니다. 비전과 열정도 믿음 다음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루는 마음, 그 한 가지면 충분합니다. ‘One more for Jesus, 예수님을 위하여 한 명만 더’ 릭 워렌 목사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은 언제나 마음에 담깁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을 가슴에 품고 사는 삶에 거룩한 전율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