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 당신은 고개를 두개넘어 얼굴도
본적없는. 김씨댁 큰 아들에게 시집
을 왔습니다.
스물여섯. 시집온지 오년만에 자식을낳았습니다
당신은 그제서야 시댁어른들한테
며느리 대접을 받았습니다.
서른둘. 자식이 밤늦게 급체를 앓았습니다.
당신은 자식을 업고 읍내 병원까지 밤
길 이십리를 달렸습니다.
마흔.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당신은 자식이 학교에서 돌아올 무렵이
면 자식의 외투를 입고 동구밖으로 나갔.
습니다.그리고 자식에게 당신의 체온으로
덮혀진 외투를 입혀주었습니다.
쉰둘. 자식이 결혼할 여자라고 집으로 데려왔
습니다.당신은 분칠한 얼굴이 싫었지만
자식이 좋다니까 당신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예순. 환갑이라고 자식이 모처럼 돈을 보냈습
니다 .당신은 그 돈으로 자식의 보약을지 지었습니다.
예순다섯. 자식내외가 바쁘다며 명절에 고향에
못내려온다고 했습니다.당신은 동네
사람들에게 아들이 바빠서 아침일찍 올라
갔다며 당신 평생 처음으로 거짓말을 했. 습니다.오직 하나 자식이 잘되기만을 바
라며. 살아온 한평생
하지만 이제는 깊게 주름진 얼굴로 남으신
당신,
우리는 당신을 어머니라 부릅니다
카페 게시글
양들의출석부
2024 02 07. 어머니
뽀루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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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53
24.02.07 00:42
댓글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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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더 우섭군. ㅋㅋ
날씨가 조금 쌀쌀하네
모처럼 곁에 있는
아들 데리고 시장 구경 갔다가 호떡도 사먹고
군고구마도 사고 ㅎㅎ
좋네 좋아 ^.^
해피한 맘으로 출석~
은근히 아들자랑. 하는거쥐. 나도 아들있으
딸도있고^^ㅎㅎ좋은시간 인것 맞지
시장구경. 싸움구경. 원래 재미있는데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 바이올렛^^--^^
@뽀루따마 아녀 ㅋㅋ
나한테 끌려간겨
딸 있음 날 끌고 갔을텐데 흑흑 ~
뽀루도 따스한 저녁시간 되길^^
@바이올렛 응 고마워. 저녁시간도 알찬 시간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