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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남서쪽에 있는 섬으로, 행정구역 상 광역자치단체인 제주특별자치도에 속한다. 한국의 섬 중에서 가장 크고 인구가 많은 섬이기도 하며, 면적은 1,833.2㎢이다. 이는 가장 큰 기초자치단체인 홍천군(1,820.14㎢)보다 약간 크며, 제주도 다음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379.5㎢)의 5배 정도 된다. 인구는 약 70만 명, 세계 섬 크기 218위이다.
제주도는 동아시아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꽤 큰 섬에 속한다. 중국에서 대만을 포함해도 대만섬과 하이난섬 두 곳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섬이 제주도보다 작다. 10,000개가 넘는 섬이 있는 일본조차도 제주도보다 큰 부속도서가 없고 섬나라인 자국을 구성하는 4개의 본섬만이 제주도보다 클 뿐이다. 미국에서도 제주도보다 큰 섬은 롱아일랜드와 하와이주의 하와이섬과 마우이섬 뿐이다. 프랑스도 제주도보다 큰 섬이 코르시카 섬밖에 없고, 독일에서 가장 큰 섬인 뤼겐 섬은 제주도보다 작다. 크기에 대한 직접적인 비교를 하자면 제주도의 동서 길이 약 73km, 남북 길이 약 31km를 대입하여 서울시청 기준 동서 길이로 인천광역시 서구 오류동 거첨도에서 출발하여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도달하고 남북 길이로는 송추계곡에서 출발하여 관악산에 이르는 수준이다.
정리하자면 실질적으로는 홍천군과 비슷한 면적으로, 서울특별시+인천광역시+부천시+의정부시가 다 들어가고도 약간 남을 정도이며 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가 전부 들어가고도 남는 면적이므로 제주도는 결코 작은 섬이 아니다.
화산 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섬이다. 이 때문에 중심에 한라산이 있고 섬 곳곳에는 200m~300m인 370개가량의 기생 화산(오름)이 있으며, 하논도 그 중 하나이다.
먼 옛날에는 탐라국이라는 국가가 있었다. 그래서 제주를 가리키는 이명으로 탐라도라고 불리기도 했다. 감귤이 많이 나서 감귤국이라는 별명도 있다.
유럽에서는 크벨파르트(Quelpart)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1642년 네덜란드의 크벨파르트 데 브라크(Quelpaert de Brack) 호가 동아시아 지역을 항해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 우연히 제주도를 발견하고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에 보고하게 되면서, 발견한 배의 이름을 차용한 것이다. 크벨파르트는 당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 직원들의 속어로 소형 선박을 뜻하는 용어이기도 했다.
크벨파르트보다 더 전에는 풍마(Fungma)로 알려지기도 헀는데, 이는 쓰시마와 관련이 있다. 중국 지도에서 쓰시마의 한자 표기인 '대마(對馬)'를 자형이 비슷한 '봉마(封馬)'로 잘못 썼는데, 이것이 이후 비슷한 음가인 '봉마(鳳馬)'로 표기되었다. 서양의 선교사는 이를 보고 '鳳馬'의 중국식 발음에 기반하여, 대마도도 아닌 제주도에 'I. Fungma'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 보인다.
2. 지형적 특징
제주도는 단 하나의 한라산체로 이루어진 섬이다. 평면도상의 형태는 장축이 단축보다 2.4배 긴 타원에 가까운 형태이다. 장축이 위도에 대하여 북동방향에서 남서방향으로 약 15도가량 기울어진 모습으로 일반적으로는 동서방향으로 보아 동서로 73km, 남북으로 31km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253km에, 총면적은 1,825km²로 전 국토 면적의 1.8%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중심부에 1,947.06m의 한라산이 원추형으로 위치해 있다. 한라산을 정점으로 하여 동서사면(장축)은 매우 완만한 경사(3∼5°)를 이루고 있으나, 남북사면(단축)은 동서보다 급한 경사(5∼10°)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주본도 주변의 부속도서로는 동쪽에 우도, 북쪽에 추자도와 비양도, 남서쪽에 가파도와 한반도 최남단의 다수의 도서로 이루어져 있다.
이전에는 제주도 전체가 한라산이라는 단일한 순상 화산체라는 설이 정설이었다. 이것이 제주도 사람들의 한라산에 대한 인식과 합쳐져서 생긴 말이 "한라산이 곧 제주도이며 제주도가 곧 한라산"이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이에 대한 결론적인 반론도 나왔다. 한라산은 제주도를 쌓아올린 여러 단성 내지는 준단성화산체들 중에서 가장 중앙에 크게 쌓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해발고도 200m 이하 지역은 제주도 전체면적의 55.3%로 해안지대이다. 고도 200∼500m의 중산간 지대는 전체 면적의 27.9%로 목야지나 유휴지로 구성된다. 고도 500∼1,000m지대는 제주도 전체 면적의 12.3%로 삼림이나 버섯재배로 이용하고 있다. 고도 1,000m 이상의 고산지대는 전체면적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화산에 의해 형성된 섬으로 해안선이 비교적 단순한 편이다. 장축방향으로는 길게 능선이 형성돼 있으나 가파르지 않아 전체적으로 둥굴둥굴한 편이다. 그러나 국지적으로 기류의 수렴이 예상되는 곳으로 한라산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해발 200m에서 600m고도까지 비교적 저변이 넓은 돈내코계곡이 있다. 산 북쪽으로는 700m고지에서 정상까지는 "Y"계곡이 형성돼 있다. 또한 원추형으로 생긴 368개에 달하는 기생화산(대략 직경이 1km미만에, 표고 200∼300m인 봉우리. "오름, 악, 봉"이라 불림)이 산 정상에서 해안까지 분포되어 있다. 특히 해발 600m이하 고도에 약 80%가 골고루 산재되어 있어 하층바람에 영향을 주는 지형적 특색을 이루고 있다.
해안은 화산 활동의 영향으로 일부 모래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바위 해안이며 갯벌은 거의 없다. 또한 일부 해안에선 용암이 굳어서 생긴 주상절리가 나타난다.
또한 해발 200m 근처만 가도 험한 산지가 나타나는 한반도와는 달리 해발 500m 이상의 높은 고도에서도 완만하고 평평한 고원지형이 나타나 이국적인 느낌을 준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5.16 도로나 1100도로를 달리다 보면 바깥 풍경은 동네 야산이나 언덕배기처럼 완만한데도 실제로는 고도가 상당히 높아 기압차 때문에 귀가 먹먹한 증상을 느낄 수 있다.
화산지대로 지형의 투과성이 높아 하천의 발달은 극히 미약하다. 하천의 상당수가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건천이며 길이도 짧아 가장 긴 하천의 길이가 25km에 불과하다. 제주도는 국내 최다우지임에도 이런 지형적 특성 때문에 지표수 저장능력이 떨어져 마을이 해안의 용천수가 솟아오르는 지역 위주로 생겼으며 경작기간 동안 경작지에 물을 계속 대야 하는 논농사 대신 경작 도중 물 저장량이 적어도 되는 밭농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제주도에서의 지진에 대해 살펴보자면, 정부에서 영서 지방과 함께 남한 지역에서 발생 확률을 가장 낮은 지역으로 구분할 정도로 지진 발생 확률이 낮다고 평가받았지만, 역사적으로 1670년에 진도 VII에 해당하는 지진이 발생한 적이 있고, 최근들어 지진 발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아야 한다. 2021년 서귀포 해역 지진이 발생하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한라산이 분화한다고 해도 백두산처럼 화산성 지진을 동반할 가능성은 낮다고 추정된다.
3. 기후적 특성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수리적으로 북위 33°11′∼ 33°34′, 동경 126°10′∼127°에 해당된다. 지리적으로는 서울에서 약 450km(280마일), 목포에서 약 145㎞(91마일), 부산에서 약 268㎞(168마일) 떨어진 섬이다. 태양고도가 연중 높아 태양의 순복사량이 에너지 수지상 과잉이 시작되는 위도대이며 여름쯤에는 태양의 북상으로 열대기단의 영향권에 들기도 한다.
주위의 해륙분포를 보면 지구에서 가장 넓은 태평양의 가장자리인 북서태평양속에 있으면서 아시아 대륙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다습한 해양의 영향을 받고 있다. 일 년 내내 남서쪽에서 흘러드는 따뜻한 적도해류의 지류인 쿠로시오 난류의 영향을 받고 있다. 겨울에 북쪽에서 흘러오는 북한해류나 황해의 찬 연안류 같은 한류의 영향을 직접 받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제주도 주변 및 남해 표층수온은 1970년대 18~19℃ 사이지만, 최근 10년(1999 ~ 2008년) 19.5℃에 가까운 값을 보이고 있다. 한반도 주변해역 전체로써는 최근 41년간 약 1.31℃ 상승하는 추세이며, 남해에서 1.29℃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자료: 2009, 국립수산과학원)
위와 같은 지리적, 기후학적 원인으로 주로 난기단인 해양성 열대기단과 대륙성 열대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 겨울철에도 북서쪽 대륙성 기단의 직접적인 영향보다는 해양을 지나면서 약화되어 변질된 찬 기단의 영향을 받고 있다. 봄과 가을에는 주기적으로 화남지방에서 이동해 오는 기압골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남서몬순의 영향을 제일 먼저 받는 곳으로서 장마와 북상하는 태풍의 길목에 있기도 하다.
쾨펜의 기후 구분에 따르면 온난 습윤 기후에 해당한다. McCune과 "쿠보타"는 제주도를 별도로 분류하고 있다. 김광식은 온난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같이 기후분류학상 온대권에 속하는 제주도는 사면이 바다이므로 연중 온난 습윤한 해양성이 강하여 일교차가 육지에 비해 작고, 지표 및 지중 온도가 높아서 겨울철 원예작물의 월동재배 및 아열대과수의 시설재배가 가능하며, 제주지방의 기후요소를 한반도 내륙지방의 값과 비교하면 기온이 높은 점 외에도 강수량이 많고, 강한 바람이 자주 부는 특징이 있다.
제주도 한가운데에 위치한 한라산으로 인해 푄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여름철에는 고기압과 저기압이 맞물려 서귀포에서 제주시로 바람이 불어오는데 이 바람이 한라산을 넘어오면서 푄 현상을 일으켜 제주시를 찜통으로 만든다. 이 때문에 여름철에 폭염특보가 제주시 지역에 유난히 길게 지속된다.
비공식 기록이지만 일일 강수량 1,000mm를 세 번이나 기록한 지역이기도 하다. 그에 약간 못 미치지만 2013년에도 971mm를 한번 기록한 바 있다.
습하다는 특성상, 따뜻하다는 이미지와 달리 겨울철에 눈도 비교적 많이 내리는 편이다. 물론 녹아서 겨울비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육지에서 가장 온난한 축에 드는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겨울 내내 쌓인 눈 구경하기 힘든 건조한 겨울이 대부분인 것에 비하면 제주도는 꽤 내리는 편이다.
중국 옆에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심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의외로 미세먼지가 생각하는 것만큼 심하지 않다. 그 이유는 당연하지만 전반적으로 개발이 많이 되지 않은 지역이라 공해가 발생할 여지가 적고 해양성 기후로 인해 바람이 많이 불어 대기순환이 원활해서 미세먼지가 축적되지 않고 흩어지기 때문이다.
4. 생태적 특성
바다와 접한 곳은 아열대기후, 그리고 해발 2000m에 가까운 산이 있다는 특징 때문에 매우 다양하다. 아열대기후에 사는 동식물과 한대기후, 고산기후에 사는 동식물이 함께 사는 특이한 모습 때문에 한반도에서 가장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고 있다.
특이하게도 제주도에는 노루는 많지만 고라니는 전혀 없다.
5. 기상학계에서 유명한 섬
제주도는 뜻밖에도 기상학계에서 상당히 유명한 섬이다. 전 세계에서도 드문 기상 현상인 카르만 볼텍스(Kármán vortex)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기상청 블로그의 설명
2012년 태풍 프라피룬의 한반도 최근접 당시 나타난 카르만 볼텍스. 한눈에 봐도 제주도 부근의 풍경이 특이하다.
기온 역전이 존재하는 넓은 바다 한가운데에 높은 산이 있고 강력한 바람이 일정하게 불고 있는 복잡한 조건에서 간신히 볼 수 있는 진귀하고 드문 기상현상이다. 제주도 남쪽으로 꼬불꼬불하고 가느다란 구름띠 같은 것이 흘러나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카르만 볼텍스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시기도 10월부터 4월까지로 매우 일정하여 기상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국가태풍센터가 서귀포에 있다.
6. 삼다(三多), 삼무(三無)의 섬
제주도는 예로부터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하여 삼다도(三多島)라고 불렸다. 사실 이건 다소 자조적인 별칭이다. 대한민국 최남단이라 태풍의 피해를 유독 많으며, 남자들이 고기 잡으러 바닷일하다가 태풍 때문에 많이 죽으니 여자가 남자보다 많았고, 화산섬이라 현무암이 많아 농사가 힘들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착안해 제주도에서 만든 생수 브랜드가 제주 삼다수다. 세월이 지나면서 돌, 바람은 여전히 많은데 여자는 줄어들었다. 사실 남자가 늘었다고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이다. 아무래도 잘 살게 되다 보니 남자가 바닷일 하다 죽는 일이 줄어들어 딱히 성비가 불균형할 이유가 적어졌다.
삼무도(三無島)라는 표현도 있다. 도둑, 거지, 대문이 없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마을 사람들끼리 건너 건너 아는 사이라서 힘들면 서로 돕고 살다 보니 거지가 없었고, 도둑도 금방 잡혀서 없었고, 도둑도 없으니 대문도 없었다고.
하지만 이제는 과거의 표현으로만 남게 되었다. 제주도와 육지 간 이동이 간편해지고 매체에 제주의 모습이 노출되면서 제주권은 뭍사람들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였다. 그 덕분에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크게 늘었고 육지와의 체감적 거리도 많이 줄어들며 제주권은 점점 육지의 영향권으로 스며들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외지인들의 자본이 유입되고 지역경제는 외지인 중심으로 바뀌며 오히려 현지인들은 가난해져 갔다. 또한 도둑들도 많아져 대문을 설치하는 집이 크게 늘었다. 관광 도시의 뼈아픈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
7. 관광지
한라산
비자림
성산일출봉
제주 4.3 유적지
용두암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산방산
송악산
외돌개
곶자왈
함덕해수욕장
김녕사굴
만장굴
올레길
기타 관광지
쇠소깍
천제연 폭포
기여 바람
서귀포 올레시장
우도
치유의 숲
새섬
애월항
사라봉
이호테우해수욕장
8. 기타
정확성이 필요하지 않은 세계 지도에서는 울릉도, 독도와 더불어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동아시아 쪽을 확대한 지도에서도 생략된 경우가 꽤 많다.
수학여행 단골 코스이다.
외래종 사슴 및 교란종 동물: 1990년대에 외래종 사슴을 수입한 일 및 교란종 동물들이 불어났다.
현무암을 비롯한 석재 채취를 위해 제주도 곳곳에 채석장이 생겨났는데,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단 한 곳의 채석장이 무려 축구장 10배 면적이라고 한다. 다른 채석장까지 합치면 실로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다. 제주도의 자연파괴가 우려되는 부분.
날씨를 알려주는 돌: 제주도에는 날씨를 알려주는 돌이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쓰이는 우스개이다.
종려나무가 많은 지역: 고려사에서는 개성에도 종려나무가 등장하고 실록에선 한양에서도 길렀다고 나온다. 그 외의 기록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로 보건데 옛부터 남해안에서도 자생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개중엔 열매와 씨앗을 식용할수있는 부티아 종류가 많다.
귤로 유명: 당장 탐라국 시절부터 조공으로 귤을 바치던 지역이고, 요즘도 제주도 귤 하면 유명하기에 제주도 하면 일단 귤 농사부터 떠올리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 귤은 제주도라는 인식이 뿌리깊다보니, 경상남도나 전라남도에서도 귤 농사가 가능하고 소수 생산도 하지만 대부분 국민들이 제주도 외 지역에서 귤농사를 하는 것 자체를 모를 정도. 오죽했으면 사람들이 '제주도 사람들 전부 귤 키운다며? 정말이야?'하고 물으면 제주도 사람이 '아니, 편견이야. 안 키우는 집도 많아. 우리집은 키우지만'라고 답한다는 농을 할 정도. 보통 도심지보다는 외곽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귤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일반적인 귤 농사보다는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과 같은 신품종의 고급 감귤을 재배한다.
배송비가 가장 비싼 지역: 도서산간지역이므로 배송비 추가요금이 붙는 지역이다. 시키는 물건보다 택배비가 더 비싼 배보다 배꼽이 더 큰일이 생기기도 한다. 국제특송업체도 DHL만 직접배송한다. 사실 제주도는 오히려 도로로 연결이 안 된 섬지역 중 그나마 택배 서비스가 좋은 편이다. 울릉도 등 육지 간을 이동할 때 배로만 갈 수 있는 섬은 제주도보다 추가요금이 더 비싸거나 느린배송을 자랑한다. 제주도에 사는 주민이 추가배송비를 물지 않으려면 우체국 택배로 배송하는지 확인해보자. 참고로 쿠팡의 경우 로켓배송으로 주문하면 추가배송비를 물지 않는다. 추가배송비 문제가 심각해서 도민 여론에서도 추가배송비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민원을 올리지만 해결은 지지부진한 상황. 탁송료도 비싸서 대부분의 관광버스들이 그랜버드 파크웨이 이하이고, BX212 역시 상당히 희귀한 편이다.
전통 풍습: 요즘 세대는 잘 모르긴 하지만 제주도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풍습이나 미신 등이 굉장히 많다. 예를 들어 집에는 방마다 귀신이 있고, 화장실 귀신이 가장 강해서 화장실에 함부로 손을 댔다가는 병살을 맞는다는 식. 특히 귀신에 대한 미신이 많은데, 제주시의 어느 한 밭 가운데에 있는 오래된 나무는 기가 세서 땅주인이 사람을 시켜 나무를 베도록 하게 했는데 나무를 베려고 삽질을 하자 원인도 모른 채 갑자기 죽어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그 나무를 제주시 차원에서 옮긴다는 소문이 있다. 이 밖에도 이사 가기 좋은 기간이라는 신구간이라는 이사철이 있는 등 타 지역과 다른 다양한 미신, 풍습이 있다.
중국인: 제주도에 처음 온 외지인이 깜짝 놀라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타 지역 라디오에서 57분 교통정보 나오는 시간에 JIBS에서는 중국어 교통/날씨정보가 나온다는 것이다. 1980 ~ 1990년대에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던것이 일본인이었지만, 2000년대와 2010년대에 걸쳐 중국의 소득수준이 크게 올라감에 따라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 일본인 관광객은 주로 오사카, 도쿄, 나고야, 후쿠오카 등지에서 온 손님들이 많았다.
2000년대 말 이후 중국인들이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오게 되었는데, 섬 관광지가 드문 중국 대륙 특성상, 불어닥친 한류 열풍 덕에 제주도는 중국인들에게 매우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었다. 중국에서 제주도와 비견되는 곳은 하이난섬 정도밖에 없고, 마카오와 홍콩은 도시 관광지라 제주도와는 성격이 다르고 대만은 중국 본토인의 출입을 하루 6,000명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또한 이 당시에는 중국보다 1인당 GDP가 높았던 개도국이 많았기 때문에 중국인들이 해외로 나가서 노는데 제한이 많았던것도 한 몫한다.
제주도로 들어오는 중국인의 경우 보통은 유커나 부동산 투자자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있었다. 주로 조선족 혹은 한족 노동자들이 포함되는데 이들 사이에 불법체류자들이나 혹은 중국 대륙에서 도망쳐 온 사람들이 포함되어서 이들이 한국으로 몰래 들어오기 위한 루트로 사용되기도 했고, 이들 중 정말로 질 나쁜 사람들이 로컬 한국인 점주, 직원 등을 상대로 칼부림을 하게 되는 등의 여러 사건이 벌어졌다. 심지어 중국인이 성당에서 기도를 하던 여성을 살해하면서 제주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하였다. 제주 성당 묻지마 살인 사건 참고. 이로 인해 한국인과 중국인 간 갈등이 심화되고, 또 제주도에 들어온 중국인 유커들 중 민폐를 끼치는 사례도 많은데다 반중 감정까지 겹쳐 차별, 혐오감이 표출되기도 한다. 일례로 제주도에서는 세븐일레븐 같은 편의점에 '中国人出入禁止'(중국인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는 (관련 기사) 써 있는 경우도 있다.
테마 박물관: 중국인 유커의 급증과 더불어 제주 관광산업의 변화 중 하나다. 20세기의 제주도 관광지는 예나 지금이나 자연경관이 한 축이고 그 이외에는 돌고래쇼(제주 퍼시픽랜드 등지에서 하는), 열기구 정도였으나, 2000년대 들어서 소인국테마파크 등을 필두로 이런저런 테마 박물관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한국 가요 역사 박물관도 있고, 컴덕후 및 겜덕후라면 가볼 가치가 훌륭한 넥슨컴퓨터박물관 역시 이러한 제주도 박물관 붐에 힙입어 지어진 것. 심지어 제주도와 별 관련이 없어 보이는 그리스신화 박물관도 있고 세계자동차박물관, 술박물관, 제주공룡랜드 등 정말 다양하게 있다. 다만 이러한 박물관이 그렇듯 실속이 별로 없다는 평가가 있는 박물관도 있는 등 호불호가 갈린다.
돌고래: 돌고래를 볼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고 아예 보트투어까지 있을 정도다.제주도에서 주로 보이는 돌고래는 남방큰돌고래고 드물게 참돌고래나 상괭이가 나타난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김녕리,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신도리 등에 자주 나타난다.
바람의 나라에서는 혈망봉, 도귀촌이 각각 제주도 지역으로 등장한다. 한국 신화를 각색한 것인지 세계관 내 악신인 마고의 최측근인 거마족과 마령이 기거하는 '타계 지역'으로 거마왕, 마령, 탐의화신 등 무시무시한 마수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지역이다. 한국 신화에서 마고할미는 악신이 아닌데 어째서 악신으로 설정된 것인지는 의문이다.
마블 코믹스 세계관에서는 저거노트가 6.25 전쟁에 종군했다가 제주도에서 우연히 사이토락을 발견해 지금의 그 익숙한 거구와 괴력을 가진 거인의 모습이 됐다. 사실 6.25에서 북한군은 제주도까지 가지 못했으니 고증 오류지만 마블 코믹스 세계관만의 설정이라고 여긴다면 고증 오류라고만 하기도 그렇다.
라테일에서는 작중 지역 중 하나인 '두터비셤'의 모티브가 되었다.
지정학적, 학술적, 관광자원으로 매우 가치가 있는 섬이다. 그래서 과거부터 수난을 당하곤 하였다. 위치가 절묘한 데다가 섬 크기도 꽤 크고 식수나 전기 등 각종 인프라도 꽤 갖춰져 있으며 민간인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곳이기 때문에 군사적인 가치가 굉장히 높다. 그래서 실제로 해군기지가 있다.
제주도는 크리스마스보다 설날과 추석에 빵이 더 잘 팔린다고 한다. 제사상에 빵을 올리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선 제사할때 음료수를 사용하기 이전, 흑설탕물이나 제티나 코코아를 물에 녹여 사용하던 풍습이 있었다. 이것은 2000년대 이전에 이랬었고, 외곽쪽에는 2000년대까지는 사용했었고 이후에 음료수(주로 환타 오렌지)로 대체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수직동굴이 있었는데, 관광타운을 조성하면서 수직동굴 입구가 훼손되어 영원히 사라지게 되었다.
건천: 제주도는 일반적인 하천보다는 건천(乾川)이 더 자주 보이는 곳이다. 그것도 대부분 인공적인 건천인데 집중호우 피해가 워낙 커서 그렇다고. 그래서인지 전통 가옥 마당에도 배수가 좋은 자갈이나 작은 돌을 깔아놓은 곳이 많다.
물가가 비싼데 그중에 특히 옷이 비싸다. 그래서 보통은 옷을 주문할 때 인터넷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제주도민들은 육지를 방문할 때 아울렛 방문이 필수라고 한다.
그슨새라고 하는 제주도 귀신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2021년 12월 14일 오후 5시 19분 14초, 규모 4.9의 강진이 발생하여 제주도의 수월봉이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들개: 한때 제주도에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올랐었다. 이들에게 물리는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많았었으며, 옛날부터 개를 풀어키우던 제주 풍습도 맞물려 크나큰 문제로 떠올랐었다. 제주도에서 들개들을 잡으러 다닌 결과, 현재는 많이 줄어들었다.
무속신앙: 제주도는 무당들이 말하기를, 육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신들이 많이 보인다고 한다. 특히, 제주도에 있는 현대식 건물 안을 보면 냉장고나 김치냉장고 위에 철륭신이 있다거나, 집 마당에는 보통 기운이 아닌 늙은 신이 제주어를 쓰며 무당에게 말을 건다고 한다. 육지 무당은 이 말을 알아들을 수 없으며 제주 무당만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설날이나 추석같이 민족명절에는 생명을 해하는것 자체가 금기시되었으나, 현대 들어서 많이 희석되었다. 아직도 시골에 가면 명절날에 쥐를 잡지 못하고 이후에서나 잡을수있다.
4.3 사건을 직접 겪은 사람들은 긴 헤어스타일을 하고 다니는 남자를 굉장히 불쾌히 여긴다. 이유는 4.3 사건 당시 한라산에서 활동하던 무장대들의 헤어스타일이 죄다 장발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지어는 그때 무장대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PTSD가 재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을 정도다. 비슷한 이유로 서북지역 출신으로 이루어진 서북청년단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서북지역 사투리를 들으면 몸서리를 친다.
대한민국 본토에 비해 지역 자체가 크기는 작지만 섬 중앙에 높은 산이 있으며 고속도로와 고속철도가 없기 때문에 이동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체감상으로 제법 긴 편이다.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남북통일이 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힌다고 한다. 아울러 제주도 감귤에 대한 환상도 크다고 한다. 북한에서 귤은 있지만, 온실재배하거나 중국에서 수입해야되기 때문에 비싼 과일 취급이라 그렇기도 하다.
제주도에 정작한 예멘 난민들은 들어왔을때 과격분자니 범죄자니라는 식의 헛소문이 돌았지만, 별 문제없이 살고있고, 그중 한 명은 주방장 출신으로 제주도에서 예멘 식당을 세웠다. 그리고 같이 들어온 난민들이 만든 예멘식 기념품도 같이 팔고 있으며, 지역 맛집으로 뽑히기도 했다.
제주도 사람들은 좋은일이 있을 때는 흥이 돋게 놀고, 술을 매우 좋아하며, 먹을것과 술에 돈을 아끼지 않는것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진짜 제주도의 옛날분들은 현 제주도 사람들이 텃세를 부린다는 말과 어울리지 않게, 어르신들은 외지인에게 아주 좋은술을 대접하고 최고의 안주를 대접하는 경우를 왕왕 볼수있다. 제 아무리 아주 비싼 술이나 안주라고 할지라도 맛을 보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몇점은 흔쾌히 내준다.
음식들을 보면, 대체적으로 아주 깔끔하게 먹는 한반도와는 다르게, 음식이 매우 기름지다. 심지어는 국물에 기름이 둥둥 떠있을 정도라서 해장국 조차도 한반도에서 사람들이 내려온 사람들이 먹을때 약간 먹을만하게 기름진 수준으로, 해장국조차도 좀 기름진편이다.
유전자 검사상, 제주도 사람들은 북방계 민족, 대륙 유전자가 한반도에 비해서 아주 높은 것으로도 확인되었고, 몽골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무작위로 검사한 제주도 사람들이 하플로그룹 유전자가 아주 특이한 것으로 유명한데, 지금까지 아랍인, 제주도 선주민, 몽골인, 북중국인 쪽의 하플로그룹이 검출되었다.
신지께(인어) 에 대한 설화가 많은데, 제주도에서는 신지께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시대가 대한제국 이후로는 목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구전으로 전해지는 이야기에는 제주도 서귀포시 송산동 항구에서 발견된것이 마지막이라고 하지만, 옛이야기이며, 진위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주로 날씨와 풍랑을 경고했으며, 만났다는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신지께가 나타나면 바닷거북도 같이 나타나며, 신지께가 절대로 바다로 나가지 말라고 배를 흔들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서양권에서는 제주도를 일본 영토로 착각해 지도에 잘못 표기한 경우가 간혹 있다. 이는 동아시아 지리를 잘모르는 서양인들이 보기에 동중국해 근처에 있는 류큐 열도, 고토 열도, 쓰시마 섬 등 큰 섬들이 전부 일본 영토로 표기되어 있으니 제주도도 어렴풋이 일본 땅일거라고 대충 생각해서 그렇다. 반대로 쓰시마 섬은 규슈보다 한반도인 부산과 훨씬 더 가깝기 때문에, 이를 한국 영토로 표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제주도는 일본 열도 권역에, 대마도는 한반도 권역에 속하는 게 자연스러워 보인다는 서양인들의 착각은 유구한 것인지, "하멜 표류기"에도 조선은 자국 영토인 대마도를, 일본은 자국 영토인 제주도를 상대국에 내 주었다는 낭설이 실려 있다.
호주의 태즈메이니아와 흡사한 점이 많다. 둘다 본토의 남쪽에 있는 가장 큰 섬이고 정부에서 대표적인 관광지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먼 과거의 제주도 사람들은 몽골과의 전쟁과 고려 중앙정부를 상대로 탐라인들의 항쟁이 있고난 이후부터 제주도 내의 흩어져 살던 몽골인들의 후손을 거두어서 같이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는, 먼 과거 한민족의 전통문화중 "남의 아이를 거두어 키우면 내 아이가 아주 잘된다." 라는 풍습과 더불어, 비록 침략자지만 비참하게 살아가는 몽골사람들의 후손들을 눈뜨고 보지못해서 거둬줬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전염병 주식회사 게임에는 대한민국이 남북이 묶여있는데 제주도가 나와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