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땀으로 음미해 본 南原의 恐龍稜線
< 2011년 제33차 남원 문덕봉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1년 9월 1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남원 문덕봉(598m)
♣ 소 재 지 : 전북 남원시 금지면 대강면 주생면
♣ 산행코스 : 내동리 → 문덕봉 → 고정봉 → 그럭재 → 두바리봉 → 삿갓봉 → 고리봉 → 방촌마을 (약 16km)
♣ 참여회원 : 48명
♣ 산행시간 : 약 5 시간 (10 :30 ~ 16 : 00)
♣ 산행회비 : 28,000원/인
♣ 산행차량 : 아시아고속 김 동욱 (010-2784-0803)
♣ 뒤 풀 이 : 산행 후 남원 시내 광성식당(063-633-7500) 추어탕 회식
◆ 산행후기
▶ 사람의 감성 보다 항상 저만치 먼저 가는 절후의 변화도 이제는 갈피를 잃었나? 연일 낮 최고 기온이 35를 오르내리는 9월의 태양이 대지를 뜨겁게 내리 쏘는데 산을 사랑하는 산우들의 염원은 영일이 없어 안 총무에게 즐거운 고민을 안겨 주는 가운데 오늘은 그동안 사업을 접어두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에 그물을 쳐 놓은 듯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던 문기사와 결별하고 수년 전부터 인연을 맺었던 김 동욱 기사를 새롭게 맞이하여 회원들의 박수 속에 일곱의 새로운 얼굴들을 영입하여 좌석이 3개나 넘쳐 나게 출발한 산행 버스는 전라선과 나란히 달려가는 전주 광양 간 고속도로를 타고 벼이삭이 소리 없이 여물고 길가에 백일홍이 반갑게 맞아주는 풍요로운 들판을 가르며 남원 땅의 공룡능선 문덕봉을 찾아 나선다.
늦 더위가 숨이 막히게 내리 덮이는 대지위에 남도의 용아장성이라는 아름다운 산천과 풍요로운 들판도 담에 젖은 얼굴을 연신 훔치느라 눈여겨 볼 겨를도 없는 해발 598m 문덕봉 낮은 봉우리를 한 없이 높게 오른다.
더위와 힘겨운 씨름을 하면서 그럭재 앞 갈림길에 당도하니 오르막 길 섶에 고리봉까지 7km라는 이정표가 숨막히게 안내하고 있는데 지친 산우들은 예정된 고리봉 산행을 포기하고 모두들 이심전심으로 하산하는 곳으로 뜻이 통했다.
삿갓봉 고리봉을 거침없이 돌아온 산죽님의 가벼운 모습에서 젊음을 느낀다.
사진 출처 : http://cafe.daum.net/jungang4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