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나" 활동 일지
작성자 | 박인영 | 참여자 | 태야, 김정훈, 임수빈, 김유미 |
일자 | 2024.06.10 | 장소 | 문화공간 디디 |
활동시간 | 13:00 ~ 18:00 | | |
오늘은 다음 시간에 진행할 음식 만들기 활동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 가장 먼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자유롭게 말하는 것을 어려워해 화이트 보드에 한식, 일식, 중식 등을 적고 고르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러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었고 칠판에 적힌 음식 외에도 디저트를 좋아하는 아동들이 많았다. 음식 메뉴를 빙수로 결정했고 만들고 싶은 빙수의 종류를 의논해보았다. 수빈이와 정훈이는 빙수를 자주 먹지 못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리고 함께 아이패드를 이용해 빙수만드는 방법을 찾아보았다. 수빈이는 태야와 내가 아이패드로 검색하는 모습을 보고 "그럼 저도 핸드폰해도 돼요?"라고 물었다. 빙수만들기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고 싶다면 해도 된다고 답했으나, 정훈이와 장난스럽게 인터넷을 하면서 "저희 찾아보는건데요~"라고 장난을 쳤다. 특히, 수빈이는 어떤 활동을 하고 싶냐고 물어보면 핸드폰 게임을 가장 먼저 이야기한다. 핸드폰 사용과 중독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다.
아이들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만장일치로 '오레오 빙수'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재료로는 오레오와 우유, 연유 등이 있었다. 정훈이가 "연유가 뭐에요?"라고 물었고 유미는 "설빙가면 주는 거~"라고 답했으나 정훈이는 모르겠다고 했다. 사진을 보여주자 달달해서 좋아한다고 말했다. 정훈이는 모르는 단어가 종종 있지만 사진으로 보여주면 금방 이해를 하는 편이며, 정훈이도 사진이나 이모티콘을 통해 소통하는 것에 익숙해보인다.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사진을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정훈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설명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