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1. 생물학적 고찰
1) 학 명 : Corylus hetrophylla Fischer var. thundbergii Blume
(= Corylus heterophylla Fischer var.
japonica Koidzumi)
2) 異 名 : 진자(榛子), 개실 (開實), 산백과(山白果), 깨금, 처낭
3) 형 태 : 높이
2∼3m이다. 새가지에 선모(腺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인데 겉에는 자줏빛 무늬, 뒷면에는 잔털이 나고 가장자리에는 뚜렷하지 않으나 깊이 패어 들어간 부분과 잔 톱니가 있다. 잎 길이와 나비는 5∼12cm이고 잎자루 길이는 1∼2cm이다. 꽃은 단성화로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2∼5개가 가지 끝에서 축 늘어지며 수꽃은
포 안에 1개씩 들어 있다. 수술은 8개이다. 암꽃이삭은 달걀 모양이며
10여 개의 암술대가 겉으로 나온다. 열매는 둥근 모양의 견과이고 넓은 총포에 싸인다. 지름 1.5∼3cm이며 9∼10월에
갈색으로 익는다.
4) 설 명 : 산기슭의 양지쪽에서 자란다. 생약의 진자(榛子)는
열매를 말린 것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기력(氣力)을 돕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데 사용하며 종자는 날것으로 먹는다. 한방에서 신체허약, 식욕부진, 눈의 피로, 현기증
등에 처방한다.
5)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2. 기능성
1) 건위(健胃)작용
2) 건비(建脾)작용
3) 강장(强壯)작용
4) 명목(明目)작용
5) 개위(開胃)작용
3. 구성 성분
기능성분은 Tannin이다.
4. 독성 및 부작용
알려진 독성 및 부작용이
없다.
5. 민간 요법
1) 개암은 소화성이 좋아
위장을 튼튼히 하며 음식물의 흡수력을 촉진하는데 옛날에 독수리나 매같은 맹조가 작은 동물들을 잡아 먹고 난 후에는 반드시 개암을 따 먹었다는 구전은
개암에 지방 분해효소가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2) 개암과 감초, 생강등을
넣어 푹 달여서 먹으면 오래된 위장병을 치료할 수 있다.
6. 고전 문헌
1) 개암 30∼40g을 달여서 복용하거나 분말하여 복용을 하면 속을 고르게 하고 식욕을 증진하며, 눈이 밝아지는 효능이 있다(향약대사전).
2) 개암은 기력을 늘리고 장과 위를 실하게 한다. 사람으로 하여금 든든하게 하고 건행(建行)하게 한다(한국약용식물도감).
3) 기력을 돕고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며, 배고프지 않게 하고 걸음을 잘 걷게하며 보 중익기(補中益氣-開胃)하여 식욕을
돋운다(본초강목).
4) 기력을 돕고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며, 배고프지 않게 하고 잘 걷게 한다(향약집성 방).
5) 민간에서는 개암을 먹으면 살이찌고 위장을 튼튼히 한다고 알려져 있다. 약용과 식용 으로 쓰인다.
※ 주요 개암나무류
◎ 참개암나무 : Corylus
sieboldiana – (영) Sieboldiana hazel
1) 형 태 : 높이는 4m에 달하고, 가지에는 잔털과 더불어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 또는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4∼10cm이고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얕게 패어 들어 간 모양의 겹톱니가 있다. 잎 표면과 뒷면의 맥 위에 잎자루와
더불어 털이 있고, 어린잎에는 붉은 무늬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3월에 핀다. 수꽃이삭은 길이가
3∼7cm이고 가지 끝에 2∼4개가 길게 밑으로 드리우며 긴 털이 있다. 수꽃은 4개의 수술이 포 안에 들어 있다. 암꽃이삭은 수꽃이삭 위쪽에 달리고 달걀 모양이다. 암꽃은 겨울눈처럼
생겼으며, 암술대는 자줏빛이 돈다. 열매는 견과이고 둥글며
길이가 2cm이고 털이 빽빽이 있는 뿔 모양의 총포에 싸여 있으며
10월에 익는다.
2) 설 명 : 산지에서 자란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진자(榛子)라는
약재로 쓰는데, 건위·소화 작용이 있고 시력 회복에 효과가
있다. 잎 가장자리의 패어 들어간 모양이 뚜렷하고 열매를 싸고 있는 총포의 끝 부분이 서서히 좁아지는
것을 물개암나무(var. mandshurica)라고 한다.
3) 분 포 : 한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물개암나무 : Corylus sieboldiana var. mandshurica
1) 형 태 : 높이 2∼5m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으로 어린 가지에 선모(腺毛)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으로 잎 윗부분은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있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양면에 잔털이 있다. 꽃은 1가화(一家花)이고 3월에 피며 수꽃이삭은 2∼5개씩 달린다. 열매의 총포(總苞)는
길이 4∼5cm이며 열매의 윗부분에서 뚜렷하게 좁아지지 않고 빝동에 갈색 털이 있으며 끝에 깊이 패어
들어간 모양이 생긴다. 열매는 견과(堅果)로 달걀모양이고 지름 15mm 정도이며 10월에 익는다.
2) 설 명 : 열매를 강장제로 사용한다.
3)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아무르, 우수리에 분포한다.
◎ 병개암나무 : Corylus hallaisanensis
1) 형 태 : 높이 3m에 달하고 어린 가지에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일그러져 거꾸로
선 달걀 모양 또는 달걀 모양으로 길이 4∼9.7cm, 너비
2∼5.3cm이며 측맥 사이와 뒷면 맥 위에 잔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길이 3∼13mm이다. 꽃은 양성화이며 수꽃이삭은 전년도에
생겨서 가지에 달려 있다. 암꽃이삭은 둥글며 포(苞) 안에 2개의 암꽃이 들어 있다. 열매는
견과(堅果)로 길이
1.3cm 정도이다.
2) 설 명 : 참개암나무와 비슷하지만
포가 관상으로 길게 발달하지 않는 것이 다르다.
3) 분 포 : 한국 특산종으로 한라산에서
자란다.
◎ 서양개암나무 : Corylus
avellana – (영) European hazel
1) 높이는
5m에 달하고 가지에 선모가 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 또는 넓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 부분은 심장 모양이다. 잎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뒷면 맥 위에 털이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이고, 수꽃이삭은 길이가 3∼6cm이다. 포는 열매보다 짧거나 약간 길며 가장자리가 깊게 갈라진다. 열매는 견과이고 1∼4개씩 달리며 둥글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가 1.5∼2cm이며 먹을 수 있다.
2) 설 명 :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이며
과일 나무로 재배한다. 서양개암나무와 비슷한 종류로 유럽 남쪽이 원산지인 필버트개암나무(filbert :C. maxima)가 있다. 이것의 총포는
벌어지지 않고 열매 길이의 2배이며 겉에 털 같은 잔가시가 빽빽이 있다. 나무는 관목으로 높이가 10m에 달하고 새 가지와 어린 잎자루에
선모가 빽빽이 있다. 수꽃이삭의 길이는 5∼7cm로 서양개암나무보다
다소 길며, 열매는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 모양이고 1∼3개씩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