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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ᆢ12월3일 5박6일간
참가자ㆍ최동주회장.김병학총무.정척진.이재헌대장ㆍ이상4명
현지 가이드..강 훈씨
여행사 ᆢ투어스토리.ㅡ혜초에서 변경
1일 차.ᆢ인천공항에서 오후4시45분 사천항공에 탑승하여 출발. 4시간이 걸려 성도시의 천부국제공항에 도착했다.처음으로 하는 해외여행이라 모든것이 낯설고 복잡하다.공항입국장에서 가이드를 만나 차로 1시간
이동후 예약된 숙소에 내렸다.수도권 폭설에 의한 무더기 결항으로 당초보다 출발이 늦어졌다.결국 호텔 식사시간이 지나 도착 포장마차에서 가이드면담을 겸하여 간단히 식사를 마쳤다.둘째날부터 트레킹이 시작된다.여행사 프로그램은 송평구.구채구.황룡.비평구 등을 관람하도록 짜여있다. 입.출국일 2일을 제외한 4개 구역을 하루 한구역씩 관람하는 일정이다. 현지사정에 밝은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이것 모두 고도순응을 위한 절차라는 것이다.
서해 하늘을 나는 항공기
항공기내 모습ᆢ붉은색 제복의 승무원 ᆢ황.자.홍.녹.흑.백 ㅡ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의 순서이다.대체로 밝은 색을 좋아하는데 홍색은 부귀 영화를 뜻한다고 한다.국기인 오성홍기의 바탕이 홍색이듯 붉은색을 곳곳에 쓰고있다.
호텔앞 포장마차.낯선 음식맛이다 .앞으로 어떻게 먹어야 할지,?
2일차.ᆢ호텔식사 후08시30분 출발.전용차로 4시간30분 걸리는 송평구로 이동하는데 꼬불꼬불한 산악지대 통과가 힘들고 귀가 먹먹하다.중국현지인 운전기사의 추월방식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다.작은 구채구라 불리는 송평구풍경구 관리소에서 매표후 입장.관리소 직원이 운전하는 전동차에 탑승하여 정상부까지 오른다.갈지자 모양의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다.전동차에서 내리니 고도3100m다.우리를 비롯 동승한
탐방객은 서서히
걸어서 하산한다 . 정상까지 올랐던 전동차는
우리나라 산악지대에서 많이 운행하는 벌목운반 차량과 닮아 힘이 대단하다.며칠전 내렸다는 눈이 그대로다.데크 및 잔도 설치가 완료돼 트레킹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도중에 인천공항에서 사온 막걸리 한잔으로 숨을 돌리니 여기가 중국이라는 현실감이든다.산악지대임에도 한낮의 기온은 따뜻하다.
장해ㆍ오채지.ㆍ묵해ㆍ백석해간 6km구간을 3시간에 걸쳐 마쳤다.머리가 띵하고 빠르게 걸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소증이다.하산후 이재헌 대장이 관리소앞 상가에서 현지 소수민족이 하는상가에서 야크 꼬치구이를 맛보게 해준다. 다시3시간이걸려 천주사라는 지역으로이동 숙소앞 현지식당 매식이다.강한 향신료 냄새가 식탁을 휘감는다.
이동중 휴게소ᆢ. 촉도정정이란 표기가 보인다.
촉도ᆢ장안 지금의 산시성 시안에서 촉 지금의 성도시까지 연결하는 주도로를 말하는 것으로 시안에서 성도를 가는길이란 뜻으로 결국 쉬었다 가란 얘기.
민강이 흐른다.민강은 이번에 갈 아바장족 자치주 북부 민산산맥 남쪽기슭이 발원지.ᆢ길이가 735km .우리 남한지역의 종심 길이보다 길다.흑수하.대도하.금강 등이 민강의 지류.하류로 양쯔강과 연결되며 사천성의 젖줄이라고 불린다.사천성이란 지명이 양자강.민강.오강.타강 등 4개의 강이 성을 지난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한다.
이동차량은 중국현지 운수회사 차량으로 9인승ᆢ지입차량이라 하는데 내내 일행과 함께했다.
고소증이다 ᆢ머리가 띵하고 빠른 걸음후 느끼는 가슴 답답. 약간의 소화불량 증세 등 평소와 다른 컨디션 이상증세가 나타난다.사전에 약국에서 해당상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소형 산소캔을 준비 응급상황에 대비하는 방법도 있다.
묵해 가는 길ᆢ
1933년 사천 대지진의 흔적ᆢ송평구 내
3일차.ᆢ
호텔 조식후 8시 구채구 국립공원을향해 출발했다.지난밤 해발고도 3천9m의 고원지대에서 하룻밤을 묵기는 난생 처음..허공에 떠있는 기분의 밤이었다.그래도 식사때 반주는기본이다. 알콜도수40도이상의 중국술이지만 숙취는 없었다.약2시간이 걸려 구채구풍경구에 도착했다.겨울이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이 많음에 놀랐다.3만에서 5만명이 하루 방문객이란다.입장시는 입장료외에 여권제시를 해야 하는데 중국 현지인도 마찬가지다.넓은 공원구역 면적을 관람하려면 셔틀버스와 전동차 그리고 도보로 이동하며 둘러봐야 한다.
구채구는 면적이 넓다.첫 관람지역까지 약40km를 들어가야 되며 왕복80km의 y자형의 계곡으로 일측구.측사와구.수정구등 3개 소구역으로 나눠 돌아보는데 전체11km구간이다.중국 국내에서 온 수많은 관람객에 떠밀려 다니니만치 서둘러 이동할 것 을 권한다.구채구라고 함은 티벳계열의 창족이 아홉개 골짜기에 모여 산다고 하여 구채골.다시 구채구로 이곳을 가리키는 지명이 바뀌게 됐다하며 자치권도 부여하고 있다.1970년대 중반 이곳의 산에 있는 나무를벌목하던 벌목공듵에 의해 발견.정부에알렸고 1990년대 국가명승지1호로 지정됐다. 중국인들이 죽기전 꼭 봐야할 곳 1호로 인식되고 있다고ᆢ
장해의 아름다운 모습.
오화해.사천성은 바다가 없는 내륙으로 우리나라와 같으면 저수지인곳에 바다 해 자를 붙이는데 구채구의 호수는 바다의 아들이라는 전설이 있어 호수마다 해자가 들어가는 작명을 했다는것 이다 또 본래 바다였었다는 지각융기설 등도 해자 작명의 이유가 됐을 것이라 한다. 이곳 식당에서는 국내 처럼 싱싱한 해산물을섭취 하기가 어렵다.바다가 멀어서 신선도 유지가 쉽지 않아 회를 제외한 조리요리가 많다고 한다.광동성의 남지나해나 서해까지 거리가 상당하다.오화해는 호수의 색이 다 달라서 다섯가지의 꽃색깔이 난다는 뜻으로 신비롭기 그지없다.
바닷물인가?
바닥이 미끄럽다.드러나지 않지만 풍경구 관리에 직원들은 바쁘다.
수정폭포ㆍ
구채구 풍경구 입구 겸 출구
4일차.ᆢ
구채구에서 나와 다시 두시간 만에 천주사로 가 연이틀 한호텔에서 숙박.가이드 강훈씨는 내일일정이 힘드니 고산증 예방을 위해 음주 및 샤워를 금할것을 권한다.그럼에도 최동주.김병학.이재헌님 등은 아침 전 5에서 15km 거리를 조깅하는 나름대로의 루틴을 이어갔다.벌써 고소적응이 끝난 것이다.식사후 3천4백의 고지를 넘어 3십분 만에 황용 풍경구에 도착하여 트레킹을시작했다.
영빈지.세신동.연대비폭.금사포지.황룡사.오채지간 6.6km 에 4시간30분이 소요됐다.해발고도3200m에서 3680m에 이르는 구간에 3400개의 연못에 석회질이 침전돼 오색빛깔이 영롱하다.마치 용의 비늘모양이다.상부지역은 결빙과 적설상태로
일부구간이통제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이곳은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에 포함되어 있다.안내표지판에 한국어가 영어.일본어와 병기되어 많은 한국인 방문자가 있음을 추측하게 한다.가이드 강훈씨는 일본인도 방문이 많은데 주로 봄철 야생화가 필때 많이 찾는다 한다.
황룡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표식
풍경구 내의사찰 황룡사는 전사.중사.고사 이렇게 세개의 사찰이 있다.이곳 역시 티벳 계열의 민족이 주류를 이루며 라마불교를 믿는다.라마불교를 요즈엔 티벳불교라 하는데 티벳 자치주.칭하이.사천.운남.내몽골.러시아 일부공화국.부탄 등에 퍼져있다.티벳과 우리나라는 신라시대부터 왕족출신 승려 김무상의 유학 이후 여러 승려가 왕래한 기록이 있으며 몽골이 지배하던 고려시대에는 고려에 파견된 군속과 원 조정관리들에의해 들어와 차츰 뿌리를 내렸다.이런 종교간 교류는 조선시대에도 이어졌다고 한다.용문사의 윤장대는 수행도구인 마니차를 본따 만들어진 결과라고.ᆢ현대에는 국내 여러지역에 티벳불교 문화원이 있어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몽골 및 네팔 출신 티벳불교도가 자주찾는다고 한다. 아쉽게도 현재
황룡구내 황룡전사는 건물은 잆고 절터였다는 안내문만 남아있다.
구역 안내도
금사포지
미끄러우니 조심하라는 안내문. 띄어쓰기가 안돼 아쉽다.
황룡구 입구 식당가내 소수민족의 생활상을 모형으로 만들어 전시 하고있다.
문천의 야경ᆢ
.2008년 대지진의 진앙지로 마을이 완전히 파괴돼 중국정부가 조성한 신도시라 한다.당시 사천성 지진으로 8만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다는 중국정부 공식집계. 지진 박물관까지 이곳에 있을 정도다.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고 당시 지진으로 사천성의 많은 기간시설이 파괴돼 중국정부는 엄청난 돈을들여 복구했다고 한다.또 구불구불한 산악도로는 터널을 뚫어 직선화하고 주택과 교량을건설 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한다.터널길이가 무려 8km에 달하는곳이 있을정도다.험준한 도로사정이 무척 안전해져 별천지 같던 세상에의 진입이 편리해졌다.그러나 지각구조상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만나는 곳으로 항상 주기적 지진발생의 위험이 도사리고있는 곳이 사천성 지역임은 어쩔수없는 사실이다.
야크를 타는 관광객ᆢ
일정액의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야크는 소과의 초식동물.인도북부.티벳.중국서부.중앙아시아.몽골 등에 산다.이렇게 관광객을 상대하는야크는 가축화된 것으로 숫야크와 암소의 교잡종이다.야생은 교잡종에 비해 덩치가 훨씬 크다. 인간과 가깝게 살면서 가축화된 야크. 반면 야생종은 숫자가 많이 즐어든 실정이란다.조선족 교포 이학문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야크 고기도 먹어봤는데 소고기와의 식감이 유사하다. 이외 이동중 노변에서 방목중인 말과 야크가 수없이 목격.차량이 피해 갈 정도였다.
황룡구에서 천주사까지 거리가 23km라는 내용의 거리표지판.송판현 고성이 40km이다.
또 인근 모니구의 자가폭포까지 거리가 58km가 된다고 표기.
5일차.ㆍ
2008년 사천대지진의 중심지 문천현서 하룻밤..식당 매식후 호텔에 짐을 풑고 문천시내를 산책했다.현급 도시인데 야경은 휘황찬란하다.시내를 둘러보다보니 어느 공터에 모여 춤추는 모습이 이채롭다.가이드 강훈씨의 설명에 따르면 광장무라 한다.소수민족과 한족이 어울려 춤추는 문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아침식사후 1시간30분만에 비평구에 도착.용왕해.상해자센터.탁마호.반양호.연자암.반양호.상해자센터.입구간 약3시간소요됐다.
이곳은 중국의 알프스라고도 불린다.도보이동중 둘러보면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산양.야크.원숭이 등이 사는등 생 태조건도 훌륭하다.민산산맥에 들어있는 이곳의 트레킹 코스 끝 연자암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산책을 하며 식당 뒤편의 언덕을 고소증을 무릅쓰고 오르니 해발4034m다.등산로를 찾기 어렵다.비평구를 둘러싸고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바로 반지설산의 대황봉5430m이다.등산가능 지역이라는데 입산료 지불과 지역등산 협회 허가가 필요하다 한다.또한 정상 직전 2백여 미터의 직등구간을 올라야 하는등 한마디로 전문 등반기술이 있어야 가능한것이다.
가끔 보이는관람객중 동남아 사람이 많다.이들은 눈구경이 목적이라 한다.
용왕해. 해발2950m
안내표지판의 맨 아래ᆢ위생간50m우측 화살표시라고 표기.즉 우리말로 화장실이란 뜻이다.또한 세수간이나 측소라고도 한다. 생략자를 많이 쓰는 중국에서 화장실 안내표지판을 몰라 고초를 겪는 일은 없어야 겠다.
산양의 서식지와 호수 구역ᆢ 반양은 중국에서는 큰뿔양이라 부르며 이곳은 해발3676m이며 12재녀봉.낙타봉이 인근에 있다.
가이드 강훈씨.ᆢ올해 45세로 미혼.연길이 고향이며 함경도가 고향인 할아버지로부터 3대째 중국거주.진주가 본관이며 한국에 나와 있는 결혼 상대가 있다고. 동절기에는 운남성과 인근따뜻한 남부 지역으로 옮겨 일 할것이라고 한다.
해발4033m
대단하신 총무님 뒤로 왼쪽ᆢ장군봉 우측ᆢ여왕봉이 바람을 막고 있다.
6일차.ᆢ
전날 약4시간 400여km를 달려 성도 도착.준4성급의 천부국제호델 용청원에 투숙했다.아침 6시 기상하여 짐을 싸고 10분 거리의 성도공항으로 이동해 가이드 강훈씨가 건네준 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쳤다.9시15분 인천행 사천항공에 탑승하여 4시간만에 인천에 도착,.5박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사천성 거주 소수민족 거주 위치도.ᆢ
구채구는 북부 아바티벳 창족 거주 자치주에 있다.중국에는 모두56개 소수민족이 있다.사천성에는 15개의 소수민족이 있으며 그중 장족.강족.이족이 주류ᆢ물론 한족을 제외하고다. 큰땅덩어리 만큼 오래된 중국 역사. 결국 소수민족을 아는것이 중국을아는 빠른 방법이라 해도 과하지 않겠다.
아바현 내 트레킹 이동경로.ㆍㆍ일정내내 하루최소3에서 5시간 이상의 거리를 차량으로 움직일 만큼 빡빡했다.성도에서 구채구까지446km 다시150km를 지나 황룡구이다.서울 부산의 거리를 두번 왕복한 셈이다.
사천성은 북쪽으로 진령산맥과 대파산.서쪽으로 민산산맥과 8천m급의 공가산.남쪽으로 운귀고원이 지형을 이루고 있어 가볼만한 곳이 많다.2015년 대구시와 성도시가 자매결연을 맺는등 한국과의 교류도 이어오고 있다.우리나라 한약재 조달량도 상당부분을 사천성에서 수입하고 있다.사천성은남한의 5배 한반도의 두배가 되는 면적이다.
중국ᆢ그광대한 땅덩어리에 다양한 소수민족ᆢ.그에따른 다양성.정치는사회주의 경제는 자본주의 홍콩과 마카오의 반환에 따른 일국양제. 도저히 깊이와 양을 가늠하기엔 5박6일이란 일정으로는 부족하다.마치 술잔을 향해 방울방울 떨어지는 도수높은 중국술의 마지막 남은 양이
얼마인지 모르는것 처럼ᆢ
여행은 알아가는 것ᆢ산행은 성실한 땀흘림.
결국 삶은 기나긴 여행이고 산악인은 산행을 통해 마니차를 돌리듯 하루를 산다.
최동주회장
게시자 본인 정척진
이재헌 대장
김병학 총무 ᆢ모두 수고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