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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만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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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 천국 스크랩 졸탄 코다이 그리고 영화 뽕네프의 연인들
Rose Marie 추천 0 조회 60 13.11.04 20:2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1991년도에 나온 프랑스 영화  "뽕네프의 연인들" 기억 나시나요?
 
낮은 저음으로 음울하게, 그리고 약간은 거칠게 첼로음이 나오면서  영상은
 
Shoulder Shot (어깨 샷)으로 파리 지하철이며 거리를 훌트면서 시작되는 아주 인상적인 영화.
 
프랑스 영화중에 "남과 여" 라는 영화에도 강가의 씬을 Shoulder Shot 으로 촬영하는 것을  

인상 깊게 보았는데....  

그때 저음의 첼로 음악을 작곡 한 사람이 졸탄 코다이,  그의 첼로 협주곡입니다.
 
우선 졸탄 코다이 부터 풀어 보지요.
 

 

Zoltan Kodaly   (1882-1967  항가리 태생)

 

그의 아버지는 철도 역장이었는데 아마츄어  음악가였습니다.

 

그런 관계로 어려서부터 음악 공부를 했고.가토릭 교회 성가대원을 하면서

 

음악을 작곡도 했다 합니다.  그래서 그의 음악은 가토릭 음악 색을 많이

 

느끼게 하는 원인이 되지요.  다시 그는 부다페스트 대학에서 현대 어학을 전공하다가 끝내는

 

부다페스트 리스트 아카데미 음악원에서 음악을 전공하게 됩니다.

 

그는 항가리의 전통 음악을 수집하면서 그 노래들을 체계적으로 녹음을 해 둡니다.

 

1908년에는 Phonograph Cylinder 로 녹음을 했다고 하지요. 이 방법은 여러분이 잘 아시는

 

에디슨이 1877년경에 발명 한 것이구요. 디스크에 왁스를 입히고 그 위에 음악적 스크래치를 하여

 

소리를 내었는데 얼마정도 쓰면 왁스 (Wax) 가 달아 없어지며 그 통을 다시 갖다 주어

 

교환을 했던 옛 방식 입니다.

Phonograph Cylinder

 

 

 이 방식은 1929년까지 사용 했다고 합니다.  레코드 판이 나왔으니까요.

 

그는 많은 항가리 민요를 수집하는 공을 세우면서

 

그곳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불란서 파리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 이 음악을 썼나 봅니다.

 

그는 그곳에서 드비시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항가리로 돌아가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게 되고 그가 최초의 민속음악학 학자가

 

되게 됩니다. 그리고 항가리, 스로바키아, 불가리아, 알바니아 민족 음악의 대가가 되구요.

 

그는  H?ry J?nos, opera, Op. 15 (1926) 를 발표하고 Summer Evening (1906, rev.1929) ,

 

Dances of Marossz?k (1930) String Quartet No. 1, Op. 2 (1909) ,

 

Cello Sonata, Op. 4 (1910) 를 발표하는데 바로 이 음악이

 

영화에 나오게 됩니다.  자! Play 를 눌러 보세요.

 

 

1악장 알레그로

 

연주는 야노스 스턱커 (Janos Starker) 입니다.

 

2악장: 아다지오

 

3악장

 

아이구!    Janos Starker 하면 우리 어렸을 때 첼로의 대가. 지금이야 요요마가 레코딩에

 

유명하지만 당시는 야노스 스탁커 였었습니다.

 

졸탄 코다이와는 같은 항가리 태생입니다.  그리고 같은 학교,  부다페스트 리스트 아카데미

 

음악원에 졸업했구요 그러니까 새까만 후배.나이로 따져보니 스승님이 되겠네요.  

 

그는 미국에서 맹 활약을 하게 됩니다.

 

Janos Starker - Kod?ly Cello Solo Sonata I. Mvt

 

위에 음반 녹음과  유튜브의 음질은 전혀 다르지요? 위의 것은  음반 전문으로 녹음 한 것이니

 

다를수밖에요. 음악 이야기는 여기서 줄이고요 다시 영화 이야기로,

 

줄거리는 한국 사이트에서 퍼 왔습니다. 너무 잘 썼네요.

 

퐁네프의 연인들 (Amants du Pont-Neuf, Les 1991)

 

감독 : 레오 까락스 (Leos Carax) 프랑스

 
출연 : 드니 라방, 줄리에트 비노쉬

 

화가였으나 시력을 잃어가면서 사랑까지 버려야했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걸인처럼 거리에서 살아가는 미쉘.

 

너무나 비참하고 배고파 보이는 증오와 분노, 절망으로 일그러진 남자.  

 

길거리 엔터테이너, 알렉스.

 

둘은 모두 희망을 잃어버린 젊은이들입니다.

 

그들은 세느강의 뽕네프 다리에서 만납니다.

 


 

마음 속의 상처와 가난으로 더러운 모습을 한 이들은 하루하루 치열한 삶을 살아갑니다


다리와 거리에서 함께 지내던 알렉스는 미쉘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미쉘은 화가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실명 직전에 사랑했던 줄리앙에 대한 기억만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알렉스가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 
 

  그럴 수록 알렉스는 더욱더 미쉘에게 집착을 하고 불을 지른 알렉스는 감옥에 들어갑니다


거리에서 걸인처럼 생활하던 미쉘은 결국 눈 수술을 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3년후 크리스마스, 둘은 퐁네프 다리 위에서 재회합니다 

 

 

비디오 쟈켓. The Lovers on the Bridge 영어 타이틀이 보입니다.

 

 

 

 

이 영화가 나온 후의 이 다리는 파리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코스가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곳에서 촬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렌즈의 거리 관계, 그리고 촬영시의 교통마비등 여러가지 관계로 세트 촬영을

 

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파리의 세느강을 찾는 사람들은 뽕네프 다리를

 

찾게 되지요. 너무나 인상적이였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이  제가 가장 인상 깊은 장면입니다.

 

수분동안 그들은 불꽃축제 속에서 춤을 춥니다.

 

여기서 촬영기법은 Tracking 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주인공과 카메라가 동시에 같은 속도로 따라가면서

 

촬영을 합니다. 세상에 분노와 증오를 폭발하면서 어쩌면 자기 자신에대한

 

증오일지도 모르지요. 뽕네프 다리를 오가면서 카메라는 별 테크닉을  사용  안 하지만

 

뒤 배경이 화려한 폭죽이 터지면서 움직이니 별 테크닉을 쓰지 않아도

 

되고요, 거기에다 풍부한 효과, 그리고 음악이 극장안에 울려 퍼지는데 잠간이 아니라

 

수분동안 관객을 황홀하게 만듭니다.  카메라는  medium shot. Long Shot으로만..

 

뽕네프 다리에서의 장면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이 Tracking Shot 은 Hollywood 에서 개발한 것이 아닙니다.

 

New Zealand Film 에서 1896년 영화에 사상 첫번째로 사용 한 기법이구요.

 

춤을 추고, 길거리의 장면, 기차가 가는 장면등을 메들리로 촬영하여 이 세상에 내 놓게 됩니다.

 

하여튼 너무 인상적인 황홀한 Shot 이었습니다.

 

여기 그림 화가로 나오는 Juliette Binoche.

 

이 영화 이후 그녀는 헐리우드로 입성,  끝내는 두번의 오스카 상을 받게 됩니다.

 

The English Patient(1996), 와 Chocolat (2000).

 

그녀는 두 딸이 있는데 첫번째 딸은 수쿠버 다이버에서 얻었고, 둘째딸 하나는

 

같이 공연 한 남자 배우와, 그리고 현재는 알젠틴의 유명 배우겸 감독인

 

Santiago Amigorena 와 동거 중입니다.

 

2007년 최근작은 물론 그녀가 주연이고 Santiago Amigorena가 감독한

 

 A Few Days in September.

 

 

포스터입니다.

 

 

 

 

 

남자 주인공, 알렉스로 나오던 denis lavant 의 최근 모습

 

 

 

 

 

아직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문득 다시 보고 싶은 영화가 생각 나 올립니다.

 

2008. 8. 25.

 

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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