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寶積經
卷第十七
無量壽如來會第五之一
-대보적경 제17권 목차-
無量壽如來會第五之一
무랴수여래회 제5의1
◆여시아문❮如是我聞❯
●如是我聞하노라
이와 같은 일을 내가 들었노라.
◯一時에佛이住王舍城의耆闍崛山中하니라
◆여대비구중만이천인구❮與大比丘衆萬二千人俱❯
●與大比丘衆萬二千人俱하니라
대비구의 대중들 1만2천 명이 함께 하였다.
◯皆是諸大聲聞衆은所知識이니라
이 모든 대성문의 대중은 모두 선지식이었다.
◯其名曰:尊者阿若憍陳如、馬勝、大名有賢、無垢、須跋陁羅、善稱圓滿、憍梵鉢提、優樓頻蠡迦葉、那提迦葉、伽耶迦葉、摩訶迦葉、舍利弗、大目揵連、摩訶迦旃延、摩訶劫賓那、摩訶注那、滿慈子、阿尼樓馱、離波多、上首王、住彼岸摩俱羅、難陁、有光善來、羅睺羅、阿難陁等이而爲上首하니라
그 이름을 말하면, 존자 아야교진여(阿若橋陳如)․마등(馬騰)․대명유현(大明有賢)․무구(無垢)․수발타라(須跋陀羅)․선칭원만(善稱圓滿)․교범발제(憍梵鉢提)․우루빈나 가섭(優樓頻羅迦葉)․나제 가섭(那提迦葉)․마하 가섭(摩訶迦葉)․ 사리불․대목련․마하 가전연(摩訶迦旃延)․마하 겁빈나(摩訶劫賓那)․마하 주나(摩訶注那)․만자자(滿慈子)․아니루타(阿尼樓馱)․이바다(離婆多)․상수왕(上首王)․주피안마구라(住彼岸摩俱羅)․난타(難陀)․유광선래(有光善來)․라후라(羅睺羅)․아난타 등이 상수(上首-우두머리)가 되었다.
◆부유보살마하살중❮復有菩薩摩訶薩衆❯
●復有菩薩摩訶薩衆이니라
또 보살마하살의 대중이 있었다.
◯所謂-普賢菩薩、文殊師利菩薩、彌勒菩薩과及賢劫中에諸菩薩摩訶薩衆이前後圍繞하니라
이를테면 보현보살과 문수사리보살과 미륵보살과 또 현겁 안에 모든 보살마하살의 대중이 앞뒤로 둘러싸고 있었다.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
●又與賢護等의十六丈夫衆俱하니라
또 현호 등의 16명의 장부의 대중이 함께 하였다.
◯所謂-善思惟義菩薩、慧辯才菩薩、觀無住菩薩、善化神通菩薩、光幢菩薩、智上菩薩、寂根菩薩、慧願菩薩、香象菩薩、寶幢菩薩等이而爲上首하니라
선사유의(善思惟義)보살․혜변재(慧辯才)보살․관무주(觀無住)보살․선화신통(善化神通)보살․광당(光幢)보살․지상(地上)보살․적근(寂根)보살․혜원(慧願)보살․향상(香象)보살․보당(寶幢)보살 등이 상수가 되어 있었다.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2❯
●咸共遵修普賢之道하니라
모두 함께 보현의 도를 준수(遵守-따르고 지킴)하였다.
◯滿足菩薩一切行願하니라
보살의 모든 행원을 만족하게 채웠다.
◯安住一切功德法中하니라
모든 공덕의 법 안에서 안주하였다.
◯到諸佛法究竟彼岸하니라
모든 불법의 마지막 피안에 도달하였다.
◯願於一切世界之中에서成等正覺하니라
모든 세계 안에서 등정각을 성취하길 서원하였다.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3❯
●又願生彼兜率陁天하야於彼壽終하고降生右脅하야見行七步하며放大光明하야普佛世界六種震動하고而自唱言하니라
또 저 도솔타천에 태어나서 그곳에서 목숨을 마치고 오른쪽 옆구리에 태어나서 일곱 걸음을 보이며, 큰 광명을 놓아 두루 부처님의 세계를 육종진동 시키고 자발적으로 이런 말을 외치며 서원을 하였다.
◯我於一切世閒에最爲尊貴라하면釋梵諸天이咸來親奉하리라
『“내가 모든 세간에서 가장 높고 귀중하다.” 라고 외치면, 제석천과 범천이며 모든 하늘이 모두 찾아와 받들어 섬기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4❯
●又見習學書며計와曆數와聲明과伎巧와醫方과養生과符印하고及餘博戲擅美過人하리라
『또 글이며 계산(計算)과 역수(曆數)와 성명(聲明)과 기교(技巧)와 의방(醫方)과 양생(養生)과 부인(符印)을 배우고 익히고, 그밖에 장기와 바둑과 유희를 나타내어 보이되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리라.』
◯身處王宮하나厭諸欲境하리라
『몸은 왕궁에 있으나 모든 오욕락의 경계를 싫어하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5❯
●見老病死하고悟世非常하고捐捨國位하고踰城學道하리라
『생로병사를 보고 세상이 비상(非常-무상<無常>과 같은 말)한 줄을 깨닫고 나라와 왕위를 버리고 성을 넘어 도를 배우리라.』
◯解諸纓絡하고及迦尸迦하야被服袈裟하고六年苦行하야能於五濁剎中에서作斯示見하리라
『모든 영락(纓絡-몸을 꾸미는 노래 개 따위)을 풀어버리고 가시가(迦尸迦-여기서는 고요한 곳)를 가서, 가사를 입고 6년 고행하여 오탁(五濁)의 찰토(刹土-염부제를 가리킴 국토) 안에서 이러한 것들을 나타내 보이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6❯
●順世閒故로浴尼連河하고行趣道場에龍王迎讚하며諸菩薩衆이右繞稱揚하리라
『세간의 순기를 따르려는 까닭으로, 니련강에서 목욕하고 도량을 향해 나아갈 적에 용왕이 찬탄으로 맞이하며, 모든 보살이 오른쪽을 돌며 칭양(稱揚-큰 소리로 칭찬함)하리라.』
◯菩薩이爾時에受草하야自敷菩提樹下하고結加趺坐하리라
『보살이 그때 풀을 받고 직접 보리수 아래에 펴고 결가부좌를 하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7❯
●又見魔衆이合圍하고將加危害에菩薩이以定慧力으로降伏魔怨하고成無上覺하리라
『또 악마의 무리가 함께 둘러싼 것을 보고, 장차 위해를 가하려할 적에 보살이 선정의 힘과 지혜의 힘으로, 원수와 같은 악마들을 항복시키고, 무상각(無上覺)을 성취하리라.』
◯梵王勸請으로轉於法輪하리라
『범천왕들의 권청(勸請-설법하길 청하는 것)으로 법륜을 굴리리라.』
◯勇猛無畏하며佛音震吼하야擊法鼓하고吹法螺하고建大法幢하고然正法炬하리라
『용맹하여 두려움이 없으며, 부처님의 음성으로 사자후를 떨쳐 법의 북을 치고, 법의 소라를 불고 큰 법의 깃발을 세우고 정법의 횃불을 태우리라.』
◯攝受正法과及諸禪定하고雨大法雨하야澤潤含生하며震大法雷하야開悟一切하리라
『정법과 또 모든 선정을 거두어 지니고, 큰 법의 비를 내려 함생(含生-중생을 가리킴)을 윤택하게 하며, 큰 법의 우레를 떨쳐서 모두가 깨달음이 열리게 하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8❯
●諸佛剎土에普照大光하야世界之中에地皆震動하리라
『모든 불찰토(佛刹土-불국토)에 두루 큰 광명을 비추어 세계 안에 대지를 모두 진동시키리라.』
◯魔宮摧毀하야驚怖波旬하리라
『악마의 궁전을 꺾어 부수어서 파순(波旬-마왕의 이름)이를 놀라고 두렵게 하리라.』
◯破煩惱城하고墮諸見網하리라
『번뇌의 성을 파괴하고 모든 견해의 그물을 찢어버리리라.』
◯遠離黑法하고生諸白法하리라
『흑법(黑法)을 멀리 떠나고 모든 백법(白法)이 생겨나게 하리라.』
◯於佛施食하면能受能消하리라
『부처님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잘 받아서 잘 소화시키리라.』
◯爲調衆生하야宣揚妙理하리라
『중생을 조복시키기 위하여 미묘한 도리를 선양(宣揚-교화하는 것)하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9❯
●或見微笑하야放百千光하리라
『또는 미소를 보이어 백천 가지의 광명을 놓으리라.』
◯昇灌頂階하야受菩提記하리라
『관정(灌頂)의 단계에 올라가서 보리의 수기를 받으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0❯
●或成佛道하고見入涅槃할새使無量有情이皆得漏盡하야成熟菩薩의無邊善根하리라
『또 불도를 성취하고 열반에 드는 것을 보이므로, 헤아릴 수 없는 유정으로 하여금 모두 모두가 누진(漏盡-번뇌를 끝내는 것)을 얻어, 보살의 끝이 없는 선근을 성숙시키리라.』
◯如是諸佛剎中에서皆能示見하리라
『이와 같이 모든 불찰(佛刹-불국토) 안에서 모두 나타내 보이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1❯
●譬如幻師가善知幻術하야而能示見男女等相이라치자
『비유하면 환수가 환술을 잘 알아 남녀 등의 모양을 만들어 나타내 보인다. 치자!』
◯於彼相中에서實無可得하듯如是如是로諸菩薩等이善學無邊幻術功德故로能示見變化相應하되能善了知變化之道故하리라
『그 모양 안에서 진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듯이, 이와 같이 이와 같은 것으로, 모든 보살 등이, 끝이 없는 환술의 공덕을 잘 배운 까닭으로, 변화와 서로 맞는 것을 나타내 보이되, 변화의 도를 잘 깨달아 알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2❯
●示諸佛土하면見大慈悲하야一切群生이普皆饒益하리라
『모든 불국토를 보면, 큰 자비를 보여, 모든 군생(群生-중생)에게 모두 요익(饒益-풍요로운 이익)이 두루 퍼지게 하리라.』
◯菩薩願行成就無疆하리라
『끝이 없는 보살의 서원과 수행을 성취하리라.』
◯無量義門을通達平等하고一切善法을具足修成하리라
『헤아릴 수 없는 도리의 문을 평등하게 통달하고, 모든 선법(善法-뛰어난 법)을 닦아 구족하게 성취하리라.』
◯諸佛剎中에平等趣入하야常爲諸佛처럼勸進하야加威하리라
『모든 불찰 안에 평등하게 들어가서 언제나 모든 부처님처럼 부지런히 정진하며 가위(加威-가피력)를 받으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3❯
●一切如來가識知印可하야爲教菩薩하는作阿闍梨하리라
『모든 여래께서 선지식임을 인가하시여, 보살을 교화하는 아사리(阿闍梨-스승)가 되리라.』
◯常習相應無邊諸行하리라
『언제나 끝이 없는 모든 보살행과 서로 맞는 것을 익히리라.』
◯通達一切法界所行하리라
『모든 법계에서 닦아야 하는 것을 통달하리라.』
◯能善了知有情及土하리라
『유정과 또 불국토를 잘 깨달아 알리라.』
◯亦常發趣供諸如來하리라
『또 언제나 발심하고 모든 여래에게 공양하는 곳으로 나아가리라.』
◯見種種身이猶如影像하리라
『온갖 종류의 몸이 마치 영상(影像-그림자)과 같은 줄로 보이리라.』
◯善學因陁羅網하야能破魔網하리라
『인타라의 그물을 잘 배워서 악마의 그물을 찢어버리리라.』
◯壞諸見網하고入有情網하리라
『모든 견해의 그물을 무너뜨리고, 유정의 그물에 들어가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4❯
●能超煩惱의眷屬과及魔侶魔人하리라
『번뇌의 권속과 악마의 반려와 마인을 초월하리라.』
◯遠出聲聞辟支佛地하리라
『성문과 벽지불의 지위를 영원히 초월하리라.』
◯入空無相無願法門하야而能安住方便善巧하리라
『공과 무상과 무원의 법문에 들어가서, 방편선교에 잘 안주하리라.』
◆우여현호등십육장부중구❮又與賢護等十六丈夫衆俱-15❯
●初不樂入二乘涅槃하리라
『처음에 이승의 열반을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리라.』
◯得無生無滅의諸三摩地하리라
『무생과 무멸의 모든 삼마지를 얻으리라.』
◯及得一切陁羅尼門하야廣大諸根과辯才決定하야於菩薩藏法을善能了知하리라
『모든 다라니문을 얻어 광대한 모든 육근과 변재를 결정하여 보살장의 법문을 잘 깨달아 알리라.』
◯佛華三昧에隨時悟入하야具一切種甚深禪定하리라
『불화삼매에 때를 따라 깨달아 들어가서, 모든 종류의 매우 깊은 선정을 갖추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