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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PS는 1990 후반에 개발된 이후, 2000년 초반 부터 상용화되어서 2010년대 이후에 모든 브랜드에서 사용 할 정도로 거의 산업표준이 된 보호 장치입니다. 스키 뿐만이라 모든 레포츠의 헬멧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마커의 피닉스 헬멧도 MIPS기능이 빠진 버젼과 포함된 버젼 두종류가 판매되는데 구분법은 헬멧의 이름 뒤에 MIPS가 적혀 있는것으로 구별가능합니다. 혹은 MIPS 스티커가 헬멧에 붙어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헬멧의 충격이 가해질 경우, 대부분이 수직면이 아닌 90도에서 조금씩 빗겨맞는 측면 충격인데 이 충격을 MIPS레이어가 헬멧 내부에서 미끄러지듯이 회전충격으로 변환하여 충격을 분산시켜, 머리를 보호 합니다. 실제로 MIPS 레이어를 만져보면 아주 미끄럽고 헬멧 내부에서 살짝 움직이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MIPS 레이어는 아래 보이시는 것 처럼 노란색 플라스틱소재의 레이어 입니다. 라이너를 벗기고 촬영했습니다.
아래는 타 브랜드의 헬멧(POC)입니다. 마찬가지로 노란색 레이어가 있지요, MIPS입니다. MIPS는 현재 모든 메이저 브랜드에서 모두 사용할 정도로 검증이 되어진 기술입니다. MIPS는 스웨덴의 한 회사가 가지고 있는 보유 기술이며, 특허권으로 헬멧브랜드에서 로열티를 주고 사용되는 기술입니다. 그 만큼 효과가 있으니 많은 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2.2 MAP (적응형 폴리머)
MIPS는 옆에서 빛겨 맞는 충격에는 도움이 되지만, 90도의 수직 충격에는 보호가 안됩니다. MAP은 이러한 수직 충격으로 부터 보호해주는데, MAP이라는 적응형 폴리머 소재로 최대한 머리를 보호합니다. 적응형 폴리머(MAP)란, 성격이 변하는 스펀지 형태의 충격흡수 소재인데, 평상시에는 말랑말랑한 소재이지만 충격을 감지하면 순간적으로 단단해져서 외부의 강한 충격으로 부터 머리를 보호하는 아주 신박한 소재 입니다. 적응형 폴리머는 “비유턴성의 유체"에 속하는데 아주 재밋는 영상을 첨부했으니 꼭 참고하세요..
이전 모델인 피닉스와 2022시즌 모델 피닉스2의 MAP 배치도 입니다. 피닉스2는 제가 MIIPS를 제거 하지 않은 상태로 촬영을 해서 구조는 아래 동영상과 함께 참고해주세요. 헬멧 안쪽의 빨간색 부분이 MAP이고 이마, 관자놀이와 뒤통수 등 레포츠시 확률적으로 충격이 올 수 있는 부분에 적절히 분산되어 설계되었습니다. 피닉스2는 피닉스 구형에 비해서 좀더 정교하게 MAP이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3. 피닉스 vs 피닉스2
피닉스 와 피닉스2는 금형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벤틸레이션(Air Channel)도 차이가 있습니다. 피닉스2가 조금더 단순화 시킨 벤틸레이션입니다. 이점을 마커에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환기 되는 뒤쪽 벤틸레이션이 좀 더 커졌습니다. 사실 헬멧의 사이즈는 차이가 없는데 벤틸레이션 때문에 피닉스2가 살짝 높아졌습니다. 사진에서는 유독 높아 보이는데 피닉스 헬멧을 3년넘게 사용된 헬멧이라 귀도리가 힘없이 주저 않은 상태라서 그렇습니다. 아주 큰 차이는 없습니다.
4. 마커 피닉스 2
마커 피닉스2 헬멧은 두종류가 있습니다. MIPS가 있는 헬멧, 없는헬멧.
헬멧 내부의 노란색 플라스틱 유무의 차이이고, 비용 측면에서는 약 4만원 차이입니다. 제 추천은 꼭 MIPS 버젼으로 꼭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조금더 보호가 된다면 그 4만원 차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MIPS 유무 구별법은 헬멧 안쪽에 노란색 레이어를 찾으시거나 헬멧은 MIPS 스티커로 구분하시면 됩니다.
올해 전체적인 마감이나 도장의 질감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도장면은 무광과 유광의 중간이며 지문이나 스크레치가 쉽게 나지 않는 질감입니다.
헬멧의 착용감은 편합니다. M사이즈 기준으로 무게가 약 500g 입니다. 이 정두 무게는 투어링을 제외한 어떠한 스킹 환경에서도 문제가 없습니다. 최 경량 헬멧을 지양하기 보다는 안전성에 무게를 둔 헬멧입니다. 전 앞뒤 짱구라 큰문제는 없었습니다. 또한, 한국의 전형적인 옆짱구인 다른 분들이 착용해 본 결과, 헬멧의 좌우 공간도 여유 있어서, 한국인의 두상에 대체로 잘 맞는 헬멧입니다.
이부분이 드디어 생겼습니다. 이전부터 계속 강조했던 부분인데 마커에서 드디어 개선을 했네요. 이전 버전은 다이얼로 조이면 뒷 부분만 조여졌는데 피닉스 2는 머리 앞뒤가 동시에 조여집니다. 타브랜드인 POC 헬멧도 이점이 좋았었는데 마커도 이 부분이 아주 많이 개선 되었습니다.
피닉스2는 귀도리(Sognar)가 두툼해졌습니다. 착용감으로 따지면 굉장히 포근해진 느낌입니다. 탈부착이 가능해서 스프링 시즌은 탈착하고 탈 수 있습니다.
이어패드 내부가 텅 비었습니다. 이유는 요즘 여러 종류의 이어버드 형태의 음향장치, 무전기, 핸즈프리를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귀를 눌리지 않도록 합니다. 귀 끝은 포근하게, 귀 안쪽은 텅 비어 있는 형태로 3차원 구조의 귀도리 입니다. 단순한 구조지만 아주 편안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라이너(이너)는 매쉬와 플리스 원단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피닉스2를 구입하시면 기본라이너와 추가 라이너를 받습니다. 한개는 플리스 소재+메쉬 형태로 추운날 보온의 목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일반 라이너는 따뜻한 기온의 스프링 시즌용입니다. 모두 세탁과 건조가 가능합니다.
5. 마치며
M 사이즈 기준 500g정도 되는 피닉스2 헬멧은 최대 경량화 보다는 안전과 기능에 중점을 둔 헬멧입니다. 프리스킹,올마운틴,레크레이셔널 레이싱까지 가능한 다목적 헬멧입니다. 안전과 디자인 둘 다 투자해보세요~
**Disclaimer
본 리뷰는 필자의 객관적인 스펙을 바탕으로 주관적인 느낌으로 작성된 글이므로 스키어의 성향 및 레벨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리뷰_임호정 yewonpn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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