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여성노동조합(이하 여성노조)은 오늘(9월 28일) 전국 10개 지역 교육청 앞에서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번 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는 급식조리원, 과학실험원, 영양사, 사서 등 학교에서 일하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들의 호봉제 실시 촉구가 그 목적이다.
학교비정규직은 학교교육방침과 수업형태에 따라 40여개 직종, 약 15만 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학교에서 주요 업무를 담당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임금체계도 없이 각 학교장의 권한에 따라 천차만별의 근로조건으로 일하고 있다.
저임금, 고용불안, 정규직 차별 등 학교비정규직의 문제는 아이들의 교육과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인재를 육성하는 공교육이 앞장서서 시급히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당사자 노동조합들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약속했으나 정부의 비정규직 종합 대책을 핑계 삼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여성노조는 2001년부터 학교비정규직의 고용안정에 대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일용잡급으로 있었던 학교비정규직들에 대해 2004년「학교회계직계약관리기준」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후 학교비정규직 무기계약 전환, 각 지역별 처우개선 투쟁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앞으로도 학교비정규직 모든 학교 경력을 인정하는 호봉제 실시를 위해 전국 동시다발 교육청 앞 1인 시위는 매주 수요일 진행하며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서명 등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 ‘호봉제에 빨간 장미를’이란?
장미는 인간으로써의 존엄을 누릴 권리를 의미합니다.
1912년 메사추세츠 로렌스 파업투쟁에서 처음 등장한 장미는 자신의 노동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기를
원하는 여성노동자들의 꿈과 희망이 녹아든 상징적인 구호였습니다.
99년이 지난 2011년 오늘, 우리는 학교비정규직들의 투쟁을 위해 장미를 높이 들었습니다.
학교비정규직 여성노동자들의 고용 안정, 저임금 해소, 호봉제 쟁취 등 권리를 되찾기를 위해 전국여
성노동조합은 ‘빨간 장미’ 투쟁을 가열차게 진행합니다.
* 별첨자료
전국여성노동조합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 대책마련 토론회 - 2011.7.5> 중 학교비정규직 면접조사
저임금 부분 자료.
|
첫댓글 지부별로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사진을 모아 놓으니 더 멋있습니다. 지역은 멀지만 마음은 하나라는 것을요..,.
지부별로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