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시 : 2019. 08. 28. 수요일
장소 : 서울혁신파크 미래청2층 <모두모임방2>
에서
은평상상콘퍼런스 청년테이블
'마을에는 왜 청년들이 없을까?' 수다회 같은 토론회
를 진행했습니다.~
현수막도 포스터 배경과 같은
이쁜 노란색으로 맞춰보았습니다.
청년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다과도 다양하게 준비 해 보았습니다.
맛있게 드셨는지요?
청년활동가 인정이 센터소개와 여는 말을 진행 해 주었습니다^^
고생했어요!
'은평시민회 이슬비 활동가 선생님' 이십니다.
저희가 진짜로 어렵게 모신 사회자 선생님 이십니다.
너무너무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저희의 부탁을 들어주셨습니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토론회는
1. 당신은 누구인가요?
- 테이블마다 질문지를 접어두고, 돌아가며 질문지를 뽑고,
질문지를 읽고 답변을 하는 방식입니다.
2. 잠시 선배세대의 고민도 살펴보았습니다.
3. 다음은 본격 토론을 했는데요
[마을에서 겪은 유쾌하지 않은 기억]
[마을에서 적응하기 힘든 이유]
[마을에서 격은 좋은 경험]
[만약 친구들과 천만원이 있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신가요?]
이렇게 총 4가지 질문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토론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결과물을 가지고
이슬비 선생님께서 공유를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발료로 공유를 진행하려고 했으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자 하고
자리를 만련했기에
발표를 시킨다면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아
발표를 제외해 보았습니다.
토론 이야기 결과 공유
[마을에서의 유쾌하지 않았던 경험들이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 공적인 만남에서 나오는 사적인 질문들이 불쾌했음.
- 청년에게 안 좋은 시선을 준다는 걸 알았을 때(유교)
- 학창시절 잔소리하는 어른들이 너무 많았음.
- 구성원 모두의 특성과 이득을 취해야 할 때 유쾌하지 않았음.
- 당사자로서 청년관련 활동, 행사를 하였더니 왜 청년만을 위한 행사를 하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좋지 않았음.
- 너무 많은 관심이 감사하기도 했지만 부담으로 오기도 했던거 같음.
- 별도 문화 시설도 없고 교통이 부실함. 사실 마을은 외국인 노동자가 아니면 일하는 국내청년은 없는 것 같아 보였음.
- 은평에서 살게된지 2개월 됐는데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 은평이 아니다 보니 그다지 불쾌할 일도, 감흥 있는 일도 없었음.
- 술 취하신 분이 고성방가를 하고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줬을 때, 이상한 남자가 밤길에 따라 와서 말 걸었을 때 불쾌했음.
- 음암역 앞 도로가 파여서 비오는 날 물에 맞았음. 서울시 02-120에 이야기 했더니 예산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음.
- 사생활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이런 저런 소문이 들리는 것.
- 납득이 안 되는데 생각을 강요받을 때 유쾌하지 않았음.
- 예의 없는 주.정차
- 자신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배려 없이 상대방을 대하는 사람 마주했을 때.
- 흡연구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 앞(입구)에서 3~4명이 함께 흡연을 하면서 길을 막았음.
- 노약자 석에 앉아 있다가 혼이났던 기억
- 공공연한 약속을 파괴했을 때 유쾌하지 않았음.
- SNS에 실명을 언급하며 망신을 주며 비난하고, 비하를 하는 경우 유쾌하지 않았음.
- 회의 중 나이가 어린 것으로 의견을 내지 못하게 했음.
- 이상한 분이 오셨는데 모두 웃고 있을 때.
- 무임승차
- 너무 집들이 가까워서 집 밖에서 담배 피려니 눈치가 보였음. ‘젊은 여성이 담배를 핀다’는 이유 자체로
안 좋게 보는 것 같음.
- 너 몇 살이야? 이 동네 얼마나 살았어? 라는 말을 들었 때 유쾌하지 못했음.
- 공적인 만남에서 나오는 사적인 질문들이 불쾌했음.
[만약 친구들과 1000만원이 있다면 마을에서 무얼 하고 싶으신 가요?]
- 깨끗한 성중립 화장실을 중 공간에 설치하고 싶음.
- 1000만원 들고 도망가고 싶음.
- 거리에 쓰레기통 설치 or 버스정류장마다 쓰레기통을 설치 하고싶음.
- 은평구에서도 청년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 놀이문화를 기획하고 싶음.
- 마을에 놀거리를 만들고 싶음.(축제, 파티)
- 청년 축제 한번 더 마을 청년 잡지 만들기, 동아리 만들기(함창, 아카펠라, 풍물)
- 500/()인 공간을 빌려서 자기만의 시간을 주고 싶음.
- 자유롭게 청년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시간 상관없이)
- 쉐어 ‘파티’ 하우스 만들기 보증금+월세를 나누어내며 놀고 싶을 때 가서 놀고 쉴 수 있는 집을 구하기.
- 소규모 아지트를 만들고 싶음. 자유롭게 쉬고 먹고 놀 수 있는 곳.
- 단발성 행사 놀고 즐기고 끝.
-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작업실
- 아지트 공간 임대 하고 싶음. 월 500/50
- 공간 임대하기 친구들과 작당하기
- 아지트 건설
- 누구나 와서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고 서로 소통하는 배움. 나눔 공동체의 공간을 조성 운영하고 싶음.
- 상금을 주는 글짓기 및 문화예술 공모전을 열고 싶음. 동시에 공간에 액자처럼 걸리는 결과물 작업을 하고 싶다.
- 일주일 일정으로, 우선적으로 숙박비와 식비로 시용한다. 마을은 마을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으므로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고 마을 곳곳을 다니며 농촌문화를 경험하기
- 게스트하우스 창업
- 무조건 n분의 1 하고 각자 쓰겠지만 모아서 공유음악 공간을 만들면 좋을 것 같음.
- 은평구에 사는 비슷한 취미인 사람들 저렴하게 취미를 배우고,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구청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것들은 출근 전, 퇴근 후의 교육은 너무 부족하고 너무 기성세대 분들이 너무 많아서
우리 또래의 커뮤니티 공간이 있으면 좋겠음.
- 공연 및 축제 기획(제작)
- 집 보증금에 보태고 싶음.
- 캠핑카를 구매해서 생활하고 싶음.
- 중고차를 구매해서 여행하고 싶음.
- 작은 장사의 시작 비용으로 사용하고 싶음.
- 나누어 가지고 싶음.
[마을에서 좋은 경험들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아직 잘 모르겠다
- 불광천을 달리고 산책할 때 기분이 좋습니다. 영화관도 가깝고 사람 대 사람의 교류가 적다보니 이런 것 말고는 잘..
- 은평문화재단에서 파발제 축제 자원 활동가 매니저를 하면서 혁신파크에 저희가 기획한 포토존과 포토월을 만들었어요. 눈앞에 몇 달간 준비한 결과가 보여 지는 게 너무 추억이 되었어요.^^이 인연으로 저는 10.3-5 진행되는 누리축제
추진위원이 되었답니다. 누리축제 많이많이 홍보해주시고 와주세요
- 굉장히 조용했다. 별도 잘 보이고.. 미역을 관리하는 젊은 외국인 노동자와 인사도 하고 잠시 어지러운
서울을 벗어나 내 자신의 인생, 주변의 경치에 취했다.
- 택배를 맡아주던 구판장 아저씨, 어느새 믿음직한 귀가 메이트
- 동네피자가게 아저씨 부부와 대화를 했는데 알고 보니 내 고향 분이셔서 고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피클 서비스를
받아왔을 때 각박했던 서울이 조금은 정겨워보였다.
- 성인이 되자 술을 사주는 어른들이 많았다.
- 교육, 행사 등에 특정 타겟 위주로 꾸려짐(육아하는 사람들, 오전 오후 시간대) 청년이 활동하기 힘든 배경
- 청년이 할 수 있는 활동은 SNS, 포토샾, 기능적인 부분이 대부분
- 내가 처음으로 기획한 행사를 진행할 때 마을사람들이 와서 같이 즐겨주었다.
- 공사 구분 없는 마을 속 만남
- 반찬나누기, 이웃집에 밤에 놀러가기, 급 번개하기(집에서)
- 청년축제 비밀교환파티
- 아플 때 무수한 걱정과 챙겨줌
-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저녁 운동하기 좋은 공원을 찾았을 때
- 마을 버스가 생겼을 때
- 러닝 크루~
- 치한 때문에 밤마다 길에 나와 있어주시는 슈퍼 아저씨, 그 골목이 안전하게 느껴짐
- 눈 올 때 주민들과 함께 치운 기억
- 아이가 지나가다가 반갑게 인사했을 때
- 양것 토론하기, 술자리
- 역시나 사람!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친해질 때(연령불문)
- 혁신파크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발견했을 때, 동네 게임 숍을 발견했을 때!
-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요.~
- 동네 동창 외에도 다양한 친구들이 점차 늘어가는 것을 느낄 때
- 주거공동체에 살고 있는데 들어오고 아팠을 때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어 좋았다.
[마을에서 적응하기 힘든 이유가 있다면 이야기 해주세요.]
- 활발한 마을 네트워크가 비싼 동네에서만 생김 힙한 곳에서만.....
- 마을에 내 집은? 내 직장은?
- 고민을 나눌 선배세대가 안보여요
- 그들만의 리그들의 모임
- 임대비....
- 시끄럽고 사교적인 축제나 행사를 즐기지 않는 사람은 관계 만들 자리가 부족했다
- 은평 주변에만 뭐가 있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다
- ‘마을’이라는 것 자체가 넘나들기 어려운 느낌
- 교통) 마을은 대중교통이 불편. 문화) 화제가 되는 전시회가 많이 없음, 교육) 취업 및 입시 - 특강이
서울에만 집중, 행정서비스) 유일하게 장관금 권한인 서울시장과는 달리 다른 지역-단체장은 차관급..
그렇다보니 거주자들의 혜택이 가지각색
- 주말이 없다.
- 마을활동가는 개인시간이 없어진다.
- 활동가로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공과사가 애매하다.
- 마을을 잘 모릅니다. 특히 은평 안에 어떤 그룹? 단체가 있는지 잘 몰라서...
좌절감에 안가지만 좋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 노는 거 좋아하지만, 자유롭게 참여 의사를 밝히거나 참가한 이들끼리의 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시간이
조금 적었던 것 같다.
- 처음엔 환영해주지만, 나이와 거주기간으로 선이 그어지는 느낌
- 환영받지 못하는 느낌
-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하고자 할 때!! “사생활 좀!!”
- 거의 다 아이들이야기 뿐이었어요!ㅋㅋ ㅠㅠ
- 마을 주민들과의 나이차이
- 마을에 비슷한 또래 친구가 많았음 좋겠다
- 끝없는 잡일
- 기존 방식에 맞춰야 하는 분위기
- 쉽고 가벼운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
- 주민들에게 상처받아서..
- 의외의 폐쇄성 + 불편한 오지랖
- 기존에 활동하던 분과의 융화문제, 낮에 마을에 없다
- 세상이 워낙 각박하고 여러 가지 사건 사고가 벌어지다보니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의 문을 열 수 없고
특히 이방인, 여성으로서 조심스럽게 되고 무서울 때도 있고 왠지 모르게 경계하게 된다.
- 마을에 있을 시간이 없다.
- 이웃과 인사 나눈 적이 없다.
정말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참석해 주신 분들이 은평구에 사시는 분 뿐만 아니라
은평구에 오신지 오래 되지 않으신 분들도,
고향은 은평구가 아니지만 은평구에 오랫동안 머물고 계신 분들
다양한 청년 분들이 참여를 해 주셔서
다양한 이야기 들이 나왔습니다.
저는 은평구에서 나고 자라서 이러한 고민?생각?이
없었는데,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아 은평구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다가 올 수 있구나 하는
새로운 관점을 배운 것 같습니다.
은평상상콘퍼런스 청년테이블
'마을에는 왜 청년들이 없을까?'에
참여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안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