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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반문명 도덕경 곽점본 62장
김정원 추천 0 조회 29 19.12.07 19:12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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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12.30 19:49

    첫댓글 모르는 한자들이 여럿있어 좀 오래 걸렸지만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학기말에 연말이어서 학교에서 처리해야할 이러저러한 업무들로 낮시간을 정신없이 보내고 오름실에 온다. 점심도 건너 뛰었고 삶은 계란 하나와 생고구마하나로 끼니를 처리하고 나니 오랫만에 몸이 가뿐하고 좋다. 집안이 좀 따뜻해 진 후 히터를 끄니 참 고요하다. 문명과 권력시스템안의 인人들의 정신분열은 필연이다.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거니 오래도록 판단을 유보해 왔지만 점점 큰 확신으로 다가온다.

    오랫만에 복실이를 풀어주니 어디서 저런 생명력이 숨겨져 있었는가 뛰어다니는게 엄청나다.

  • 19.12.30 19:50

    산기슭을 저렇게 빨리 달려 올라가는데 구덩이에 빠지거나 헛디딛는 일이 없다. 그야말로 날라가네. 네 발로 땅에 딱 붙어서 나르듯 달리는 경험이란 어떤 걸까 궁금해 진다. 분명 시각적 감각만으로 장애물을 하나하나 인식하며 달리지는 않으리라. 어릴적 동네길이 비포장인 적이 있었다. 비온날 웅덩이가 여기저기 있을때 빨리 달리며 빠지지 않는 놀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도 눈으로 보면서만 달리진 않았던 느낌이 남아있다. 질박함을 추구함이 윤리적 의무감과는 상관없겠다. 필요한 만큼만 먹고 쓸 수 있을때 조화가 무엇인지 더욱 강렬해 지리라

  • 19.12.30 19:49

    물론 나도 찬물로 샤워하는 것 보다는 더운물로 샤워하는게 좋다. 문명의 이기란 사실 놀라운 뇌물이고 아주 효과적이다. 하지만 그 댓가로 결핍을 상시적으로 안고 살아야 하다니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 점점 더 분명해 지는 듯 하다. 권력 시스템안에서 적당히 즐기며 누리며 충만함을 만끽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권력 시스템을 약화하고 무력화 함 이외의 다른 방법은 없다는 확신이 점점 더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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