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안유화 지음, 『더 플로』, 경이로움, 2023년 7월.
〇 날마다 일기예보를 듣고 우산이나, 옷차림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시대적 흐름에 대해서는 생각 없이 살아간다면 통탄할 일입니다.
저자는 성균관대학교 중국대학원에서 재무론과 투자론 및 중국 자본시장 실무를 교수하다가, 올해 2월부터는 미국어바인대학교(University of Irvine)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주장의 핵심은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마윈 등 세계적인 갑부는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서 이룬 것이라고 하면서, 개인적인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시대적 흐름이기 때문에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〇 내용요약
- 많은 사람이 경제적 자유를 만들어내려고 고군분투하는 시대다. 경제적으로 자유를 누리려면 어떤 일부터 해야 할까? 필자는 먼저 시대적 흐름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현재 우리 눈앞에 바짝 다가온 스마트 디지털 융합 시대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의 모든 연결’을 말한다. 즉 이는 ‘사람, 데이터, 가상, 실물, 금융, 신용’까지 모두 연결된 세상이다.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한때 3,000억 달러(약 400조 원)의 재산을 가진 인물로 기록되었다. 바로 시대흐름을 바꿔버렸고 산업흐름을 선도한 것이 주식에 반영되어 한 때 세계 1위 부자가 되었다. 시대 흐름을 주도하면서 우주여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범용 AI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투자의 기본 ① 내재가치 파악, Y라는 기업이 있는데 부채를 제외한 순자산이 200억 원이고, 사업으로 매년 20억 원씩 벌어들인다고 가정하자. Y기업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되어야 할까? 결론적으로 현재의 자산가치인 200억 원과 미래에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의 현재 가치의 합이 될 것이다. 즉 특정 기업의 자산 가치와 수익 가치의 합, 그것이 바로 내재가치다.
투자의 기본 ② 기업이 자신의 자본으로 돈을 얼마나 버는지 알려주는 것이 자기자본이익률, ROE다. ROE는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실질적 소유주인 주주들이 투자한 자본이 벌어들이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예) 어떤 기업이 1억 원을 투자했는데 ROE가 20%라면, 1억 원으로 2,000만 원 수익을 냈다는 말이다. 삼성전자의 지난 5년 평균 ROE는 약 15% 정도로 계산된다. 물론 ROE가 20%가 넘는 아마존과 같은 기업도 있다.
= 미·중 갈등 시대, 투자 방향 찾기: 기축통화국 미국은 필요할 때마다 달러를 발행해서 중국의 물건을 샀고, 중국은 물건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달러로 미국의 채권을 꾸준히 사들였다. 이 같은 글로벌 밸류체인 구조에서 최대 수혜자인 중국은 빠르게 G2로 올라섰다.
다시 말해 우리는 미국정부가 중국과의 관계를 결코 완전한 냉전으로 몰고 갈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한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세계는 높은 물가에 시달리든지, 아니면 공급 패닉으로 멈추든지 둘 중 하나의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두 나라 경제가 너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어 경제 관계를 완전히 끊는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미국에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점진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의 방향 찾기: 과거에는 미국 내 이민자 중 중국인이 많았고 유학생 숫자도 엄청났다. 한때 1년에 중국 본토에서만 30만 명씩 미국으로 유학을 가던 시절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미국 주요 공과대학들이 중국 유학생을 거의 받아주지 않는 분위기였다.
한국의 역할: 필자는 여기서 한국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질 것임을 느꼈다. 미국에 갈 수 없게 된 중국 학생들이 선택하는 나라는 호주다. 그러나 중국과 호주의 관계는 좋지 않다. 똑똑한 중국 유학생이 한국에 많이 오면 최소 2~3년 동안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친한파 엘리트로 성장할 수 있다.
한 마디로 기술로 보나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보나 한국이 전 세계 배터리시장에서 세계적 허브 생산기지가 될 기회가 온 것이다. 한국은 이런 시대흐름을 지혜롭게 활용해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 전략적인 사고에 기반한 큰 판을 짤 수 있어야 바둑판의 알에서 벗어난다. 기술, 인재, 시장 모든 것에서 한국이 허브 역할을 해주는 그림으로 가야 할 것이다.
물론 다른 분야에서도 전도유망한 산업이 많다.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도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가능성 있는 산업을 육성하고 발전시켜 세계로 나가야 한다.
〇 느낀점
- 시대적 흐름은 초고령사회의 도래이다. 2050년이면 대한민국은 홍콩다음으로 노인인구가 많은 나라가 된다고 합니다. 홍콩은 사실상 중국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세계최고의 노인이 많은 나라가 될 것이므로 무슨 일을 하든 이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 저자는 중국이 위험하지만 무너진다고 단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중국 건설업이 연쇄부도가 나고 있고, 청년 실직자가 너무 많아서 통계를 발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시진핑의 장기집권으로 금융자산 유출은 이미 폭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베풀지 않고, 이용만 하려는 개인이나 나라나 망한다는 것은 역사가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 젊은 사람의 사고가 기성세대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새로운 인종의 출현으로 보고 대비해야 할 것이다. 말은 잘하고 , 아는 것도 많지만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자신의 희생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고가 바뀌지 아니하면 무서운 폭탄들이 거리를 메우게 될 것이고 그들은 결국은 정신적인 공황을 만나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