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의 천상데미봉은 해발 1,080m로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있으며, 북쪽으로 선각산,덕태산,성수산이 있고 남쪽으로 팔공산, 신무산, 만행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이 흐르고 있다.
천상데미봉 산 중턱쯤에 자리하고 있는 데미샘은 섬진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섬진강은 전라북도 진안군 데미샘에서 발원하여 전라남도 광양만에 이르기 까지 3개도 11개 시군을 걸쳐 223.86km를 흐르는 우리나라에서 네번째 긴 강이라고 한다.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는 산 봉우리를 천상데미봉이라 하며, "데미"라는 말은 더미 즉 "무더기"또는 "봉우리" 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라고 한다. 천상데미는 천상으로 올라가는 봉우리라 뜻이고, 이 샘이 천상데미에 있다고 하여 "데미샘"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또한 바로 옆 장수군 신무산의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젖줄이라고 하는 섬진강과 금강의 발원지가 이 곳에 나란히 있다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장수 진안 군민들은 자부심과 자긍심이 절로 날 것만 같다.
오계치를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와룡자연휴양림이 있고, 남쪽으로는 데미샘자연휴양림이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의 휴양림은 등산로를 가로막고 강제로 입장료를 징수하지만, 데미샘자연휴양림은 입장료가 없고 주차장도 무료다. 산객으로서 산행을 다니다 보면 참으로 짜증이 난다, 휴양림 시설을 이용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 무작정 입장료를 내라고 한다, 사설 휴양림이라고 하면 이해라도 하지만, 국가(산림청)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은 왜 입장료를 받는지? 늘? 항상? 이해가 가지 않는다.
● 산행일시: 2024.09.28
● 산행코스: 데미샘자연휴양림주차장-데미샘-천상데미봉(정자)-오계치-데미샘자연휴양림주차장
● 산행거리: 5.02km
● 소요시간: 2시간37분
● 이동시간: 2시간04분
● 산행들머리네비: 데미샘자연휴양림주차장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