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동~창암사거리~칠선폭포~대륙폭포~좌선폭포~삼천폭포~마폭우우골~제석당~하동바윗길~백무동
<개요>
오늘은 24절기중에 하나인 동지(12/21)로 낮의 길이가 제일 짧은 시기이고 함양군 기준으로 일출.몰 시간은 07:34~17:20이며 낮길이는 9:46분이다.
반대로 하지(6/21)는 낮시간이 14:33분(05:14~19:47)으로 제일 길다.
지역마다 일출몰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동지와 하지 사이에 6개월 동안 147분씩 길어졌다가 짧아지기길 반복한다(일일 49초씩 변화가 생김)
칠선계곡은 웅장하고 넓어서 미답지 지계곡도 많다.
지난 겨울 마폭 아래서 제석봉으로 이어진 지계곡이 구미가 당겼지만 전체가 빙폭이되어
다음을 기약했었다.
이번 시즌에 완전한 빙폭이 되기전에 그곳을 올라 <도솔산인>님의 산행기에서 알게된
제석당에 미확인 각자(刻字)를 찾으러 코스를 길게 잡았다.
중간중간 체크 포인터에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패스할곳과 답사할곳을 구분하여 코스를 구상하였다.
며칠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 걱정은 되었지만 동짓날 창암능선을 향해 오른다.
▼ 다샘팬션 출발(9:57)
▼ 창암사거리 오름길에 현지에서 참석한 <날개>님이 컨디션이 안좋아 <인디안>님과 하산을 결정하고 나머지 일곱명은 칠선으로 향한다.
중간에 상봉과 중봉의 닮은골 사태지역을 조망 할수있는 곳이 있다.
▼ 칠선폭포 하류를 보기위해 계곡으로 내려선다.
▼ 큰 바위들을 요리조리 넘어서 폭포 아래로 진입한다.
▼ 트렉을 따라 먼저 도착한 두분(11:19)
▼ 이곳이 처음인 분이 있어서 대륙폭포도 둘러보고(11:30)
▼ 물길을 따라 도착한 합수부에 염주폭포를 따라 올라가면 제석봉골이고 우린 좌측 본류를 따라 올라간다(11:38)
▼ 첫번째 소폭
▼ 여름에 이곳에서 피서 산행하면 좋겠다.
▼ 칠선에만 들면 괜히 마음이 바빠져 매번 놓친 좌선폭포를 알현한다(11:47)
물이 많은 사진에선 볼수없었는데 중간에서 부디친 물줄기가 주름 치마처럼 펼쳐진다.
아직은 계곡 전체가 얼지 않아 목적지 지계곡에 대한 기대가 점점 크진다.
모두 인증샷을 찍고 우측으로 계곡을 오른다. 이곳도 한겨울엔 위험해서 우회하기도 힘들것 같다.
▼ 옆에서 본 좌선~
▼ 삼천폭포 윗쪽에서 30분간 점심을 먹고 12:30분쯤 다시 출발~~
▼ 고도를 높일수록 얼음이 많아진다. 40여분간 오름 끝에 지계곡으로 통하는 초입에서 한숨 돌리고(13:04)
▼ 꽁꽁 얼어서 진행을 할수있을라나? 첫판부터 크게 우회를 해야한다. 길은 좌우측 모두 우회가능하다
▼ 낙엽밑에 얼음과 얼음위에 내려 앉은 눈가루를 피해 발자릴 찾느라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점점 거대해지는 빙폭~
▼ 여기서 물통을 채우고
▼ 직등을 고집하던 여전사님과 후미 대장은 협곡 얼음을 거슬러 오른다
▼ 협곡 윗쪽 분위기
▼ 직등과 우회를 해가며 점점 상류로 향한다.
▼ 마지막으로 얼음을 볼수있는곳
▼ 그곳을 지나면 건계곡이 시작되지만 경사는 더욱 급해진다.
▼ 가장 낮은 곳을 찾아 계속 오른다.
▼ 잔설도 점점 보인고
▼ 딱다구리 소행인가?
▼ 경사가 완만해지지만 미역줄이 길을 막아서지만 여름보다는 쉽게 길을 열어준다.
▼ 평평한곳에서 후미를 모아 코끼리 바위에 도착했다(14:37)
▼ 일전에 제석당을 찾기가 힘들어 고생한적이 있는데 코끼리바위에서 진입해보니 길이 잘되어있다(14:42)
▼ <지리산 여여산방>에서 빌려온 사진입니다. 첫번째 각자는
'제석당 박노익건옥 임술7월일'인데 육안으로는 형태만 확인가능하다
▼ 두번째는 '제석암' 각자
▼ 세번째는 '감로천' 각자
▼ 인증샷을 마지막으로 하동바위길을 따라 백무동으로 하산했다
<날개>님은 컨디션을 회복해서 목포로 가고있다고 해서 다행이지만 먼길 달려 오셨는데 함께 산행을 못해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 든다.
혼자 여러 사람 입맛을 맞추기엔 한계가 있는데...
트랙: 마폭우우골 2019-12-21 0957(웨이포인터).gpx
첫댓글 겨울눈이 왔을때 제석봉 갈일이있음 한번더 가야겠네요 눈으로 비비면 저렇게 각자가 뚜렸히 나타나네요 ㅎㅎㅎ
중간에서 올라갈때는 길을 못찾아 고생했는데 트랙을 따라가니 금방이더군요.
코끼리바위 옆에 밥자라로 좋은곳입니다.
돌길을 내려왔더니 무릎이 삐리합니다ㅠㅠ
해 짧은날 먼길 댕겨오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곳 구경잘하고 가네..지리는 언제나 좋은 곳입니다.
백무동에서 영신봉 간 사람도 있었는데
지척에 있어도 만나기는 힘들겠죠?
일행중에 청학연못에서
걸린 사람도 있어요.
촛대봉에 카메라가 달려서 조심해야됩니다.
@칠성 ㅎㅎㅎ 조심 또 조심
같은 곳에 있어도 안 비야된다
청학연못은 가을에 많이 걸리는 곳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