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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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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어라’의 축약형 ‘가져라’의 표준 발음은 [가저라]이지만 ‘가져라’로 적는다. 이는 형태를 밝혀 적는 방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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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우리 편 이겨라.
② 따뜻이 입고 다녀라.
③ 비빔밥을 맛있게 비벼라.
④ 고장이 난 시계를 얼른 고쳐라.
2. [정답] ④ [어문 규정. 난이도 下]
[풀이] ‘가져라[가저라]’와 같은 사례는 ‘고쳐라[고처라]’이다. ‘고치어라’의 축약형 ‘고쳐라’의 표준 발음은 [고처라]이지만 ‘고쳐라’로 적는다.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한다.
[오답] ‘이겨라[이겨라], 다녀라[다녀라], 비벼라[비벼라]’는 표기대로 발음한다.
3. 청유형 종결 어미가 포함된 것은?
① 이따가 가세.
② 자리에 앉아라.
③ 자네 이것 좀 먹게.
④ 옷이 무척 예쁘구려.
3. [정답] ① [문법. 난이도 中]
[풀이] ‘(우리) 이따가 가세.’의 ‘-세’가 청유형 종결 어미이다. 청유문은 화자가 청자에게 어떤 행동을 함께 하도록 요청하는 문장이다. 청유문의 주어는 반드시 화자와 청자가 포함된 ‘우리’가 되어야 하며, ‘-자’, ‘-자꾸나’, ‘-세’, ‘-십시다’, ‘-[우]ㅂ시다’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오답] ②: 명령형(해라체). ③: 명령형(하게체). ④: 감탄형(하오체).
4. 다음의 ㉠에 해당하는 것은?
국어에는 ㉠ 자동사와 타동사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동사가 있다. ‘눈물이 그치다 / 눈물을 그치다’의 ‘그치다’가 이러한 예이다. |
① 뱉다 ② 쌓이다
③ 움직이다 ④ 읽다
4. [정답] ③ [문법. 난이도 中]
[풀이] ‘움직이다’는 목적어가 없는 ‘자동사’와 목적어가 있는 ‘타동사’의 기능을 모두 가지고 있는 동사이다. ‘문이 움직이다.’, ‘문을 움직이다.’ 모두 가능하다. 그 이외에 ‘멈추다, 다치다’ 등도 자동사와 타동사의 기능이 모두 있는 동사이다.
[오답] ①, ④: 타동사. ②: 자동사.
5. 다음의 음운 현상이 일어난 사례는?
어간 ‘가-’에 어미 ‘-아서’가 결합하면 ‘가서’가 된다. 이러한 사례처럼 어간과 어미가 결합할 때, 동일한 모음이 연속되면 그중 하나가 탈락한다. |
① 봄이 가고 여름이 온다.
② 집에 가니 벌써 밤이었다.
③ 우리만 먼저 가도 괜찮을까?
④ 학교에 가면 친구들을 만난다.
5. [정답] ③ [문법. 난이도 上]
[풀이] ③번의 ‘가도’는 ‘가-+-아도’에서 ‘ㅏ’ 모음이 연속되어 그중 하나가 탈락된 사례이다. 음운론적 이형태인 연결 어미 ‘-아도/-어도’가 있고, 이 중에서 ‘-아’가 탈락되었다고 생각하면 알 수 있다. 한글맞춤법 제34항에 의하면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릴 적에 준 대로 적는다고 되어 있다. 예를 들어, ‘가아, 나아, 타아, 서어, 켜어, 펴어’ 등이 ‘가, 나, 타, 서, 켜, 펴’로 줄어들면서 모음 탈락이 나타난다.
[오답]
①: ‘가고’는 ‘가-+-고’의 결합이므로 탈락이 아니다.
②: ‘가니’는 ‘가-+-니’의 결합이므로 탈락이 아니다.
④: ‘가면’은 ‘가-+-면’의 결합이므로 탈락이 아니다. 참고로, ‘-면/-으면’은 음운론적 이형태이고, ‘먹으면, 잡으면’ 등처럼 자음 받침 다음에는 ‘-으면’이 온다. 하지만 ‘가면’은 모음 뒤에 ‘-면’이 바로 온 경우이므로 모음 탈락이라고 할 수 없다.
6. 다음의 ㉠∼㉣을 고쳐 쓰기 위한 방안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유발되는 악영향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들어 안구 건조증과 신체적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들여다보면 눈 깜빡임 ㉡회수가 줄어들어 안구가 건조해진다. ㉢그런데 스마트폰 화면에서 나오는 짧은 파장의 청색 빛은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무기력증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
① ㉠은 바로 뒤의 말과 어울리지 않으므로 ‘사용으로’로 수정한다.
② ㉡은 맞춤법에 어긋나므로 ‘횟수’로 수정한다.
③ ㉢은 앞뒤 문장의 연결 관계를 고려하여 ‘그러나’로 수정한다.
④ ㉣은 띄어쓰기가 잘못되었으므로 ‘시달릴 수밖에’로 수정한다.
6. [정답] ③ [쓰기 영역. 난이도 中]
[풀이] ㉢은 ‘그런데’나 ‘그러나’가 아니라 ‘그리고’로 고쳐야 한다. 지문의 앞부분에서 청소년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을 ‘안구 건조증’과 ‘신체적 무기력증’ 두 가지로 보았다. 그 이후에 대등하게 두 가지 문제를 설명하고 있으므로 ‘그리고’로 이어져야 한다.
[오답]
①: ‘원인이나 이유’에 해당하는 부사격 조사 ‘으로’로 고쳐야 한다.
②: ‘횟수(回數)’는 한자어끼리 결합되었으나 사이시옷을 쓰는 단어이다. 비슷한 예로,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이 있다.
④: ‘수밖에’의 ‘밖에’는 ‘피할 수 없는’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반드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른다.
7. 다음 토의의 ‘평가 의견’에서 고려하지 않은 사항은?
토의 주제 | 관내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설 개선 |
개선안 | 일반 열람실의 확대와 세미나실 설치 |
평가 의견 | ∙ 현재 과밀 상태인 일반 열람실을 확대하면 이용자의 편의가 증진되고 이용자 수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건물 개조까지 필요한데 관련 예산이 부족함. ∙ 세미나실은 서고의 유휴 공간에 적은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으므로 회의 공간 부족에 따른 불편을 해결할 수 있음. 또한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독서 프로그램을 추가할 수도 있어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됨. |
① 시설 개선에 필요한 경비
② 시설 개선에 관한 외부 사례
③ 시설 개선에 따른 편의 증진
④ 시설 개선에 따른 이용자 증가
7. [정답] ② [토론과 토의. 난이도 下]
[풀이] 제시된 토의의 ‘평가 의견’ 중 ‘시설 개선에 관한 외부 사례’는 언급되지 않았다.
8. 다음 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영미법계에서는 배심 재판을 받을 권리가 국민의 기본권으로 인정된다. 특히 형사 사건에서 배심 재판은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국가 권력을 제한하는 중요한 수단이라 보아 왔다. 배심 재판은 법률가가 아닌 일반인들 가운데서 12명을 배심원으로 뽑아 법정의 심리를 참관하게 한 뒤, 그들로 하여금 사실을 판단하고 법적 결정을 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배심원들은 비공개로 토의와 투표를 진행하여 피고인이 유죄인지 무죄인지를 결정하는 평결을 내린다. 이때 투표 결과는 만장일치여야 하며, 법관은 이 평결을 받아들여 판결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처럼 법률적 소양이 없는 배심원들이 판단하도록 하는 데 대하여, 법과 유리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런 견해에 맞서 신선한 사고, 국민의 법 감정 등이 일정 부분 반영되는 순기능이 있다는 반론도 있다. |
① 평결에 이르는 과정은 공개한다.
② 변호사는 배심원으로 선정되지 않는다.
③ 법관이 피고인의 유죄 여부를 평결한다.
④ 평결은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8.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下]
[풀이] 배심 재판은 법률가가 아닌 일반인들 가운데서 배심원으로 뽑아 법적 결정을 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변호사는 배심원으로 선정되지 않는다.
[오답] 평결에 이르는 과정은 비공개이고, 피고인의 유죄 여부를 평결하는 것은 배심원들이며, 평결은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원칙이다.
[9~1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고대 그리스는 폴리스라는 도시 국가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폴리스는 그 중심지에는 도시가 있고 주변에는 식량을 공급해 주는 들판이 있는 작은 자치 공화국의 형태였다. 폴리스들은 공통의 언어, 문화, 종교를 바탕으로 서로 동류의식을 가졌지만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다. 강성한 폴리스였던 아테네에는 중앙에 신전과 군사 시설 등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그리고 시장이나 공공 모임 장소로 이용하던 아고라가 있었는데, 시민들은 아고라 광장에 모두 모여 공적인 문제에 대해 투표하였다. 개인이 세습하여 나라를 통치하는 군주정과 달리 아테네와 같은 공화정에서는 국가를 통치하는 지도자를 시민이 선출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인구의 일부만이 시민이었으며 아무런 권리가 없는 노예들도 매우 많았고 여자들도 정치적 권리가 없었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이처럼 적은 인구의 작은 도시 국가였기에 가능하였다. 그리스인들은 그리스 전역, 이탈리아 남부와 시실리, 지중해의 다른 해안으로 퍼져 나갔지만 그들은 통일된 정부를 두려 하거나 제국을 만들려 하지 않았다. 어디를 가든 그들은 도시 국가 형태의 폴리스를 만들었고, 어느 폴리스도 도시 국가 이상으로 커 나가지 않았다. |
9. 윗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이탈리아 지역에도 폴리스가 있었다.
② 강성한 폴리스가 제국으로 성장하는 일도 있었다.
③ 고대 그리스에는 모든 폴리스를 아우르는 통일된 정부가 있었다.
④ 폴리스들은 문화와 종교가 서로 달라서 상호 간에 동류의식이 생기지 않았다.
9. [정답] ①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마지막 단락에 의하면 그리스인들은 이탈리아 남부의 다른 해안 등으로 퍼져 나가서 도시 국가 형태의 폴리스를 만들었다고 했다. 따라서 이탈리아 지역에도 폴리스가 있었다는 설명은 적절하다.
[오답]
②: 그리스인들은 제국을 만들려 하지 않았고, 어느 폴리스도 도시 국가 이상으로 커 나가지 않았다.(마지막 단락)
③: 고대 그리스는 정치적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다.(첫 번째 단락)
④: 폴리스인들은 공통의 문화와 종교를 바탕으로 서로 동류의식을 가졌다.(첫 번째 단락)
10. 윗글과 <보기>를 바탕으로 아테네의 정치 체제를 추론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 보 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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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의 지리적 영역이 널리 확장되고 그 인구도 크게 늘게 되면 모든 유권자가 한데 모여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기 어려워진다. 그리하여 이들을 대표하여 선출된 대의원들이 국정의 문제들을 심사숙고하고 법률을 제정하는 방식이 등장하였는데, 이를 대의제라 부른다. 대의제 민주주의에서 일반 유권자들은 간접적으로 그 나라의 정치에 참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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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아테네는 신분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두 투표권을 가졌겠군.
② 아테네의 정치 체제는 대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지 않았겠군.
③ 아테네는 시민의 대의원들이 아고라에 모두 모여 국정을 결정하였겠군.
④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지도자를 시민이 선출하는 방식이 아니었겠군.
10.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제시된 글에서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적은 인구의 작은 도시 국가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 <보기>에서 대의제 민주주의는 유권자들이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정치 제도로, 국가의 지리적 영역이 확장되고 그 인구도 크게 늘게 되면서 등장한다고 했다. 이 내용으로 보아 아테네의 정치 제도는 대의제 민주주의로 나아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오답]
①: 아테네는 소수의 시민들만 투표권이 있었고, 노예나 여자들은 정치적 권리가 없었다.
③: 아테네는 대의원이 없었고 시민들이 아고라 광장에 모여서 국정을 결정했다.
④: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지도자를 신민이 선출했다.
[11~1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빅데이터는 그 규모가 매우 큰 데이터를 말하는데, 이는 단순히 데이터의 양이 매우 많다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의 복잡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도 ㉠ 내포되어 있다. 데이터의 복잡성이 높다는 말은 데이터의 구성 항목이 많고 그 항목들의 연결 고리가 함께 ㉡ 수록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데이터의 복잡성이 높으면 다양한 파생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 추출할 때에는, 구성 항목을 독립적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두 개 이상의 항목들의 연관성을 이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구성 항목이 많은 데이터는 한 번에 얻기 어렵다. 이런 경우에는, 따로 수집되었지만 연결 고리가 있는 여러 종류의 데이터들을 ㉣ 연결하여 사용한다. 가령 한 집단의 구성원의 몸무게와 키의 데이터가 있다면, 각 항목에 대한 구성원의 평균 몸무게, 평균 키 등의 정보뿐만 아니라 몸무게와 키의 관계를 이용해 평균 비만도 같은 파생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이때는 반드시 몸무게와 키의 값이 동일인의 것이어야 하는 연결 고리가 있어야 한다. 여기에다 구성원들의 교통 카드 이용 데이터를 따로 얻을 수 있다면, 이것을 교통 카드의 사용자 정보를 이용해 사용자의 몸무게와 키의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다. 이렇게 연결된 데이터 세트를 통해 비만도와 대중교통의 이용 빈도 간의 파생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연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많을수록 얻을 수 있는 파생 정보도 늘어난다. |
11.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빅데이터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나열하고 있다.
② 빅데이터의 특성을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③ 빅데이터의 동작 원리를 이론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④ 빅데이터의 장단점을 유형별로 구분하여 평가하고 있다.
11. [정답] ② [비문학. 난이도 上]
[풀이] 제시문에서 빅데이터는 규모가 매우 큰 데이터이며, 데이터의 복잡성이 높으면 다양한 파생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고 했다. 이러한 빅데이터의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한 집단의 구성원의 몸무게와 키’를 사례로 들고 있다.
[오답] ‘다양한 견해 나열’, ‘원리를 이론적으로 증명’, ‘장단점을 유형별로 구분하여 평가’는 제시문과 관계가 없다.
12.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빅데이터에서는 파생 정보를 얻을 수 없다.
②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데이터의 양은 매우 많다.
③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데이터의 복잡성은 매우 높다.
④ 빅데이터에는 구성 항목들 간의 연결 고리가 함께 포함되어 있다.
12. [정답] ① [비문학. 난이도 中]
[풀이] 빅데이터에서는 데이터의 구성 항목들의 연결 고리가 함께 수록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파생 정보를 끌어낼 수 있다.
13. ㉠∼㉣과 바꿔 쓰기에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담겨
② ㉡: 들어
③ ㉢: 섞을
④ ㉣: 이어
13. [정답] ③ [어휘. 난이도 中]
[풀이] ‘추출(抽出)’은 ‘전체 속에서 어떤 물건, 생각, 요소 등을 뽑아냄’을 뜻하므로 ㉢은 ‘뽑을’로 바꿔 쓸 수 있다. 참고로, ‘섞을’은 ‘혼합(混合), 배합(配合)’ 등에 해당한다.
[오답]
① 내포(內包): 어떤 성질이나 뜻 따위를 속에 품음.
② 수록(手錄): ㉠모아서 기록함 ㉡책이나 잡지에 실음.
④ 연결(連結): 사물과 사물 또는 현상과 현상이 서로 이어지거나 관계를 맺음.
[14~16]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두류산(頭流山) 양단수(兩端水)를 녜 듯고 이제 보니 도화(桃花) 뜬 은 물에 산영(山影)조 잠겻셰라 아희야 ㉠무릉(武陵)이 어듸오 나 옌가 노라 – 조식 – | |
(나) 들길은 마을에 들자 붉어지고 마을 골목은 들로 내려서자 푸르러졌다 바람은 넘실 천 이랑 만 이랑 이랑 이랑 햇빛이 갈라지고 보리도 허리통이 부끄럽게 드러났다 꾀꼬리는 여태 혼자 날아 볼 줄 모르나니 암컷이라 쫓길 뿐 수놈이라 쫓을 뿐 황금 빛난 길이 어지럴 뿐 얇은 단장하고 아양 가득 차 있는 산봉우리야 오늘 밤 너 어디로 가 버리련? – 김영랑, 「오월」 – | �� [A] �� |
�� [B] �� | |
�� [C] �� | |
�� [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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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가)와 (나)의 화자가 지닌 공통된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바라보고 있는 풍경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있다.
② 자연의 섭리와 자신의 삶을 대조하면서 결핍감을 느끼고 있다.
③ 조만간 일어날 자연 환경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④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인간의 삶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14. [정답] ① [문학. 난이도 中]
[풀이] (가)는 두류산(지리산)의 절경(絶景)을 예찬하고 있고, (나)는 오월의 생동감 넘치는 정경을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바라보고 있는 풍경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 화자의 공통된 태도이다.
[오답] 나머지는 모두 해당하지 않는다. ③번은 조만간 일어날 자연 환경의 변화에 대한 아쉬움이 (나)에 나타나 있다.
[참고]
(가) 조식의 시조(조선 전기)
주제: 지리산 양단수의 승경(勝景)을 찬미(讚美)함. 절경에 대한 감탄. 자연에의 귀의(歸依).
전문 해석
지리산의 두 갈래 흐르는 물을 옛날에 소문으로 듣기만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 복숭아꽃이 떠내려가는 맑은 물에 산 그림자까지 잠겨 있구나. 아이야, 무릉도원이 어디냐? 나는 여기인가 하노라. |
(나) 김영랑, <오월>(1939)
주제: 봄날의 생명력
갈래: 순수시
제재: 5월의 들과 산봉우리
특징: ① 시선의 이동에 따른 묘사(‘들길 ⟶ 마을 → 들 → 보리밭 → 꾀꼬리 → 산봉우리’) ② 의인법을 통해 대상의 생동감을 표현함.
15. ㉠의 함축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고향(故鄕) ② 낙원(樂園)
③ 오지(奧地) ④ 정상(頂上)
15. [정답] ② [문학. 난이도 下]
[풀이] ㉠‘무릉(武陵)’은 ‘무릉도원’의 준말로, 도연명이 지은 <도화원기>에 나오는 이상향에 해당한다. 따라서 함축적 의미는 ‘아무런 괴로움이나 고통이 없이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즐거운 곳’을 뜻하는 ‘낙원(樂園)’이 적절하다.
[오답] ③ 오지(奧地)(깊을 오, 땅 지):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대륙 내부의 땅. ‘두메’로 순화.
16. [A]∼[D]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 마을과 들이 자아내는 색감을 그려내고 있다.
② [B]: 바람과 햇빛과 보리가 더불어 빚어내는 장면을 형상화하고 있다.
③ [C]: 꾀꼬리들이 이리저리 함께 날아다니는 동작을 표현하고 있다.
④ [D]: 사철 내내 변함없는 산봉우리의 의연한 풍모를 묘사하고 있다.
16. [정답] ④ [문학. 난이도 中]
[풀이] [D]는 5월의 자연을 더 즐기고 싶어 하는 마음과 금방 사라질 것 같은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다. 봄이 되어 아름다운 꽃이 만발한 산을 ‘곱게 단장하고 아양 떠는 여인’으로 의인화하여, 약동하는 봄의 생명력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④번의 설명은 모두 적절하지 않다.
[17~18]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 옛날의 영화가 꿈이 되고, 일조에 몰락하여 가뜩이나 초상집 개처럼 초라한 자기가 또 한 번 어깨가 옴츠러듦을 느끼지 아니치 못하였다. 그런 데다 이 녀석이, 언제 적 저라고 무엄스럽게 굴어 심히 불쾌하였고, 그래서 엔간히 자리를 털고 일어설 생각이 몇 번이나 나지 아니한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참았다. 보아하니 큰 세도를 부리는 것이 분명하였다. 잘만 하면 그 힘을 빌려 분풀이와 빼앗긴 재물을 도로 찾을 여망이 있을 듯싶었다. 분풀이를 하고, 더구나 재물을 도로 찾고 하는 것 이라면야, 코 삐뚤이 삼복이는 말고, 그보다 더한 놈한테라도 머리 숙이는 것쯤 상관할 바 아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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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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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여보게, 미씨다 방…….” 있는 말 없는 말 보태 가며 일장 경과 설명을 한 후에, 백 주사는 끝을 맺기를, “어쨌든지 그놈들을 말이네, 그놈들을 한 놈 냉기지 말구섬 죄다 붙잡아다가 말이네, 괴수 놈들일랑 목을 썰어 죽이구, 다른 놈들일랑 뼉다구가 부러지 두룩 두들겨 주구, 꿇어앉히구 항복 받구, 그리구 빼앗긴 것 일일이 도루 다 찾구, 집허구 세간 쳐부순 것 말끔 다 물리구……. 그렇게만 해 준다면, 내, 내, 재산 절반 노나 주문세, 절반. 응, 여보게, 미씨다 방.” “염려 마슈.” 미스터 방은 선뜻 쾌한 대답이었다. “진정인가?” “머, 지끔 당장이래두, 내 입 한 번만 떨어진다 치면, 기관총 들멘 엠피가 백 명이구 천 명이구들끓어 내려가서, 들이 쑥밭을 만들어 놉니다, 쑥밭을.” “고마우이!” 백 주사는 복수하여지는 광경을 선히 연상하면서, 미스터 방의 손목을 덥석 잡는다. “백골난망이겠네.” “놈들을 깡그리 죽여 놀 테니, 보슈.” “자네라면야 어련하겠나.” “흰말이 아니라 참 이승만 박사두 내 말 한마디면 고만 다 제바리유.” 미스터 방은 그러고는 냉수 그릇을 집어 한 모금 물고 꿀쩍꿀쩍 양치를 한다. 웬 버릇인지, 하여간 그는 미스터 방이 된 뒤로, 술을 먹으면서 양치하는 버릇이 생겼다. | ||
| 양치한 물을 처치하려고 휘휘 둘러보다, 일어서서 노대로 성큼성큼 나간다. 노대는 현관 정통 위였다. 미스터 방이 그 걸쭉한 양칫물을 노대 아래로 아낌없이 좍 뱉는 바로 그 순간이었다. 그 순간이 공교롭게도, 마침 그를 찾으러 온 S 소위가 현관으로 일단 들어서려다 말고(미스터 방이 노대로 나오는 기척이 들렸기 때문에) 뒤로 서너 걸음 도로 물러나, “헬로.” 부르면서 웃는 얼굴을 쳐드는 순간과 그만 일치가 되었다. “에구머니!” 놀라 질겁을 하였으나 이미 뱉어진 양칫물은 퀴퀴한 냄새와 더불어 백절 폭포로 내리쏟아져 웃으면서 쳐드는 S 소위의 얼굴 정통에 가 촤르르. “유 데블!” 이 기급할 자식이라고 S 소위는 주먹질을 하면서 고함을 질렀고. 그 주먹이 쳐든 채 그대로 있다가, 일변 허둥지둥 버선발로 뛰쳐나와 손바닥을 싹싹 비비는 미스터 방의 턱을 “상놈의 자식!” 하면서 철컥, 어퍼컷으로 한 대 갈겼더라고. – 채만식, 「미스터 방」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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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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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A], [B]의 서사적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는 인물 간의 대화를 통해 외적인 갈등을 고조하고 있다.
② [A]는 공간적 배경의 묘사를 통해 비극적인 분위기를 심화하고 있다.
③ [B]는 행동 묘사를 통해 주인공을 희화화하고 있다.
④ [B]는 과거 사건의 요약을 통해 이야기의 전개를 빠르게 하고 있다.
17. [정답] ③ [문학. 난이도 中]
[풀이] [B]는 미스터 방이 양칫물을 S 소위의 얼굴에 뱉은 후 당황해 싹싹 비는 행동을 통해 부정적 주인공을 희화화(戱畵化. 우스꽝스럽게 나타냄)하고 있다.
[오답] 나머지는 모두 적절하지 않다.
18. 윗글의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백 주사는 자신이 누렸던 ‘옛날의 영화’를 되찾고 싶어 한다.
② 백 주사는 ‘큰 세도’를 빌리기 위해 자존심을 굽힌다.
③ 미스터 방은 백 주사의 ‘분풀이’를 약속하며 자기를 과시한다.
④ 미스터 방은 ‘기관총 들멘 엠피’를 조롱의 대상으로 여긴다.
18. [정답] ④ [문학. 난이도 中]
[풀이] 미스터 방은 ‘기관총 들멘 엠피(=헌병)’를 통해 자신의 권위를 자랑하고 과시(誇示)하고 있다. ‘조롱(嘲弄. 비웃음)의 대상’은 적절하지 않다.
[오답] 백 주사는 전형적인 친일파로, 해방이 되어 군중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재산을 빼앗긴 뒤 피신해 있다가 방삼복을 찾아와 미군 장교의 도움으로 복수를 하고 일제 강점기에 누렸던 부를 회복하고자 하는 인물이다.
[참고] 채만식, <미스터 방>(1946)
주제: 해방 직후 새롭게 진주한 외세에 기대어 출세를 지향하는 세태에 대한 비판.
제재: 해방 직후 사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인물의 삶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성격: 풍자적, 해학적, 비판적
주인공 방삼복(미스터 방):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신기료장수를 하고 있는 보잘것없는 처지였으나 영어를 조금 할 줄 안다는 것에 힘입어 해방 직후 진주한 미군 장교의 통역으로 취직해 출세 길에 오른다.
[19~2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광문은 외모가 극히 추악하고, 말솜씨도 남을 감동시킬 만하지 못하며, 입은 커서 두 주먹이 들락날락하고, 만석희*를 잘하고 철괴무*를 잘 추었다. 우리나라 아이들이 서로 욕을 할 때면, “네 형은 달문(達文)이다.”라고 놀려 댔는데, 달문은 광문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광문이 길을 가다가 싸우는 사람을 만나면 그도 역시 옷을 훌훌 벗고 싸움판에 뛰어들어, 뭐라고 시부렁대면서 땅에 금을 그어 마치 누가 바르고 누가 틀리다는 것을 판정이라도 하는 듯한 시늉을 하니, 온 저자 사람들이 다 웃어 대고 싸우던 자도 웃음이 터져, 어느새 싸움을 풀고 가 버렸다. 광문은 나이 마흔이 넘어서도 머리를 땋고 다녔다. 남들이 장가를 가라고 권하면, “잘생긴 얼굴은 누구나 좋아하는 법이다. 그러나 사내만 그런 것이 아니라 비록 여자라도 역시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나는 본래 못생겨서 아예 용모를 꾸밀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였다. 남들이 집을 가지라고 권하면, “나는 부모도 형제도 처자도 없는데 집을 가져 무엇하리. 더구나 나는 아침이면 소리 높여 노래를 부르며 저자에 들어갔다가, 저물면 부귀한 집 문간에서 자는 게 보통인데, 서울 안에 집 호수가 자그마치 팔만 호다. 내가 날마다 자리를 바꾼다 해도 내 평생에는 다 못 자게 된다.” 하고 사양하였다. 서울 안에 명기(名妓)들이 아무리 곱고 아름다워도, 광문이 성원해 주지 않으면 그 값이 한 푼어치도 못 나갔다. 예전에 궁중의 우림아(羽林兒), 각 전(殿)의 별감(別監), 부마도위(駙馬都尉)의 청지기들이 옷소매를 늘어뜨리고 운심(雲心)의 집을 찾아간 적이 있다. 운심은 유명한 기생이었다. 대청에서 술자리를 벌이고 거문고를 타면서 운심더러 춤을 추라고 재촉해도, 운심은 일부러 늑장을 부리며 선뜻 추지를 않았다. 광문이 밤에 그 집으로 가서 대청 아래에서 어슬렁거리다가, 마침내 자리에 들어가 스스로 상좌(上座)에 앉았다. 광문이 비록 해진 옷을 입었으나 행동에는 조금의 거리낌도 없이 의기가 양양하였다. 눈가는 짓무르고 눈곱이 끼었으며 취한 척 구역질을 해 대고, 헝클어진 머리로 북상투를 튼 채였다. 온 좌상이 실색하여 광문에게 눈짓을 하며 쫓아내려고 하였다. 광문이 더욱 앞으로 나아가 무릎을 치며 곡조에 맞춰 높으락낮으락 콧노래를 부르자, 운심이 곧바로 일어나 옷을 바꿔 입고 광문을 위하여 칼춤을 한바탕 추었다. 그리하여 온 좌상이 모두 즐겁게 놀았을 뿐 아니라, 또한 광문과 벗을 맺고 헤어졌다. – 박지원, 「광문자전(廣文者傳)」 – * 만석희: 개성 지방에서 연희되던 인형극. * 철괴무: 거지의 형상을 하고 쇠 지팡이를 짚고 추는 춤. |
19.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여러 가지 일화들을 제시하여 주인공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② 사건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의 심리가 변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③ 특정 사건을 계기로 인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다.
④ 인물 간 대화를 직접 제시하여 긴장과 이완이 교차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19. [정답] ① [문학. 난이도 中]
[풀이] 이 작품은 주인공의 일화(逸話)를 삽화(揷話) 형식으로 전개하여 ‘광문’의 인간적인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주인공 ‘광문’은 신분이 미천하고 외모가 추한 거지이지만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알고, 정이 있으며, 욕심이 없는 소탈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기 때문에 결국 후에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추앙을 받게 된다.
[오답] ②: 시간의 흐름이나 주인공의 심리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20. 윗글에 제시된 상황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아이들이 싸울 때 상대방을 광문에 빗대어 욕하는 것은 아이들이 광문을 낭중지추(囊中之錐)로 보고 있기 때문이겠군.
② 길거리에서 싸우던 사람들이 광문의 개입으로 싸움을 멈추는 것은 그들이 광문의 교언영색(巧言令色)에 넘어갔기 때문이겠군.
③ 집을 가지라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대한 광문의 대답은 그가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군.
④ 기생이 광문에 호응하여 칼춤을 추는 것을 보고 즐겁게 놀았던 손님들이 광문과 벗을 맺는 것은 구밀복검(口蜜腹劍)의 행태라 하겠군.
20. [정답] ③ [한자 성어. 난이도 中]
[풀이] 광문이는 혈혈단신인 자신의 처지를 잘 알고 집이 필요 없다고 하며 소박하고 욕심 없는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편안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을 앎’을 뜻하는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과 관계가 있다.
[오답]
① 낭중지추(囊中之錐):
② 교언영색(巧言令色):
④ 구밀복검(口蜜腹劍):
[참고] 박지원, <광문자전(廣文者傳)>(고대 소설)
주제: ① 권모술수가 판치던 당시 양반 사회 풍자 ② 신의(信義) 있는 생활 자세와 허욕(虛慾)을 부리지 않는 삶의 태도.
시점: 전지적 작가 시점
종류: 한문 소설, 풍자 소설
특징: 하층민의 생활 모습, 경제 현실 등 조선 후기 사회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함으로써 문학사적으로도 연암 소설 가운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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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교행직 9급 국어 총평>(Ⓐ책형)
(天衣無縫 정원상 국어)
1. 출제 결과 (평가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 유형 | 2017년 문항수 | 2018년 문항수 | 비율 |
1 | 문학 | 7 | 6 | 30% |
2 | 비문학 | 5 | 5 | 25% |
3 | 문법 | 4 | 3 | 15% |
4 | 어문 규정 | 3 | 2 | 10% |
5 | 한자 성어 | 1 | 1 | 5% |
6 | 어휘 | 0 | 1 | 5% |
7 | 쓰기 영역 | 0 | 1 | 5% |
8 | 토론과 토의 | 0 | 1 | 5% |
2. 지방교행직 9급 국어 문제는 역대급으로 쉬운 편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 문제답게 수능형 비문학, 문학 문제가 많았다. 무엇보다도 한 지문에 2∼3문제를 연계한 복합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기 때문에 교행직만의 문제 유형을 계속 훈련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