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이현욱이 이보영과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이현욱은 최근 tvN 토일드라마 '마인' (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다. '마인' 최종회는 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10.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기준) 이현욱은 극 중 한지용으로 분했다. 한지용은 서희수(이보영 분)의 남편이자 효원그룹 둘째 아들이다. 영국의 어느 허름한 스시집에서 당시 톱 여배우 서희수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는 천성이 여유롭고 부드러운 스위트한 남자지만 비밀을 숨겨둔 인물. 한지용은 극 후반으로 갈수록 악질적인 면모를 보인다.
그는 극 중 아내였던 이보영에 대해 "보고 배운 게 많다. 순간의 집중이나 표현력 등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서형 선배님은 배려해 주시면서 씬의 상황을 잘 표현하기 위해 이끌어주시는 컨트롤해 주셨고 정신적으로 내가 의지를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정상적인 아버지는 아니었으나 잠시나마 부자(父子) 관계였던 장현준 배우에 대해서는 "너무 귀여운 친구"라며 "앞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배우다. 촬영장에서 자주 얘기하고 장난을 쳐서 친구처럼 지냈다"라고 전했다.
이현욱은 극 중 강자경(옥자연 분)과도 미묘한 관계를 맺기도 했다. 실제 옥자연은 인터뷰를 통해 이현욱에게 많이 의지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한지용은 (강자경과) 불륜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맨스를) 뻔뻔하게 할 수 있었다. (옥) 자연 씨가 이런 종류의 악역은 처음이라 어색해하는 기억이 있다. 그냥 같이 힘내자고 용기를 주고 싶어서 '조금만 참자'라고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인'은 각자 본인의 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이현욱 또한 '마인'을 통해 '내것'을 찾은 게 있을까. 그는 "선, 후배님들과 길게 흐름을 가지고 연기하며 나를 돌아보게 됐다. 제목처럼 날 지킬 수 있는 용기를 줬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 중인데 이번 드라마로 다시 재정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출처 - 스타뉴스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71115353365385&shlink=t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