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동기부여란?
아시안게임이 중국 항저우에서 열렸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입상을 했던 그렇지 못했던 수고하고 땀 흘린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위 인기종목의 경우는 다릅니다. 결과에 따라 비판받게 됩니다. 이번에 야구, 배구, 농구와 같은 프로선수들이 참여한 종목이 그런 경우입니다. 비판의 소리는 대부분 '국제 경쟁력에 떨어졌다'라는 표현이 대부분을 장식하지만, 그 내면에서 선수들의 반성의 소리는 '자만했다'라는 것입니다. 높은 연봉을 받고,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선수 생활을 하는 것에 도취되어 자기 개발을 게을리했다는 것입니다.
비전문가인 필자가 보아도 실력이 예전의 국가대표 선수들과 비교해 떨어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이기고자 하는 동기부여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우승하면 군 면제라는 것이 엄청난 동기부여가 되었지만, 국내 프로스포츠 선수 중 국가대표에 뽑히는 실력이면 군대에서도 상무스포츠단에 속할 수 있기에 그리 동기부여가 되지 않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구의 경우를 보면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느낄 수 있듯이 40대의 은퇴한 선수들과의 경기에서 패배한다는 것이 현재 젊은 선수들의 실력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느끼게 합니다.
운동선수들의 동기부여는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 어떤 선수는 이제 자신의 직업이고 삶이 된 종목에서 많은 팬들이 인정하고 사랑해 주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더하여 국가가 그 실력을 인정해 나라의 대표로 선택해 주었다는 긍지가 큰 동기부여의 의미가 되어야 합니다. 국가를 위하여 대표선수로 활동하는 것으로 인해 부상을 당해 자신이 속한 팀에서 뛰지 못하고 이로 인해 연봉이 감소할까 염려한다면 자신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종목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신앙생활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의 신앙생활이 좀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성숙한 신앙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이야기한 인기종목의 선수들과 같이 현실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구원해 주셨다는 이 사실이 신앙생활을 더 성숙하게 해야 할 동기부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내게 더 큰 사랑의 손길로 인도해 주실 것이 내 삶과 신앙생활의 기쁨이요 능력이 되어야 합니다. 전도를 위한 노력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받은 사랑이 전도의 동력이 되고 나도 구원의 역사를 위한 도구가 되는 동기부여로 세워져야 할 것입니다.
- 2023. 10. 8 함 윤 규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