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경기도 광주의 곤지암이라는 곳의 별장에 갔었습니다.
여름이었꾸요.
날짜도 기억합니다 년도는 기억나지 않네요.대충...제가지금26살..그때가 초등학교3학년정도로 기억합니다.
날짜는 정확히 음력 7월7일 견우직녀가 만나는 날이죠.
별장 거실에는 전면에 커다란 유리가 있는데요.그게 창문이죠.
여름이라 커다란 모기장을 펼치고 그 안에서 이불을 덥고 자다가
더워서 잠을 잠깐 깻어요.
그 별장 건너편 멀리에는 산이 있고요.그 산사이에 대략
100M 정도 되는 고속도로가 보이는데요
오른쪽산 정상과 왼쪽산 정상의 별이 슬금슬금 움직였습니다.
둘은 서로 가까워 지기 시작했고.
거의 다 다다랐을 무렵 각각의 별 뒤에서 또 다른 별 두개가
처음의 그 별을 끌고 뒤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대략 20초정도 후에 빛을 감추어 버렸죠.
전 이것을 꿈결에 보았다고 생각했구요.
좋게 의미를 부여하자면 견우와 직녀의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렸을 때의 동심이라고 생각하면서 기억속에 남겨두고 있지요.
한가지 더 말씀 드리면
초등학교 1학년때 성남의 희망 초등학교 재학중이었습니다.
그때가 토요일인지 일요이인지는 모르지만 쉬는 날이었던것으로 기억 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지만 그 초등학교에는 스텐드 옆에 잔듸밭이 있고
그옆에 계단이 있었어요.
전 어머니랑 그 계단 중간정도위치되는 잔듸밭에서 누워서 하늘의 구름을 보고 있었는데요.(이때만 해도 자상하던 나의 어머니..ㅠ.ㅠ)
구름이 마치....산정상 처럼 보였고요.
그 산 주위에는 비탈진 길이 보였어요.
그 길로는 무거워 보이는 짐을 들고 힘겹게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였지요.
어머니와 전 지금도 그 일을 잊지 안고 있습니다.
참고로 어머니는 올해 56세 입니다.
이건...제가 흔히 말하던 도깨비 불을 본것인데요.
뭐라고 단정짓기는 뭐하고 도깨비 불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도 곤지암의 별장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때는 똑같은 여름이구요 똑같이 거실에서 모기장 치고 잠을 청하던중이었죠.
어머니와 아버지는 옆에서 말씀을 나누고 계셨구요
전 잠이안와서 부엌쪽의 조그만 창문을 봤는데요.
녹색의(분명 녹색맞습니다.)
럭비공 모양의 럭비공 크기만한 불덩이(?)가 창문으로 스르르 오더니
마치 나를 쳐다보는듯 가만히 서있더군요.
그리고 얼굴도 돌리지 않은채 (사라질까봐)
어머니를 툭툭치며 "저거좀 봐"
라고 햇지만 말씀중이어서 바로 보시지는 않았어요.
제가 부모님을 부르자 또 다시 스르르 사라 지더군요...
아..지금 갑자기 닭살이...부르르~~
사람이 죽으면 그 무덤에서 사람 몸속에서 인이 나와 공기중과의 마찰로
주황색의 불을 내어 탄다고 합니다.
그것을 도깨비 불이라고 하는것이구요.
그 근처에는 무덤도 없을 뿐더러 주황색도 아니었구요.
학교에 가서 혹시라도 본 친구가 없나 했지만..너무 늦은 시간이어서 인지
아니면 나한테만 보였던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던군요.
어린 마음에 제가 혹여라도 미쳐버린줄로만 알았습니다.
저런일들이 한두번이 아니었구요.
16세 때.18세 때에는 귀신같은것을 목격하기도 했고요.
아...희망초등학교 다닐때 저희 어머니가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있었는데.
그때도 귀신같은것을 목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씀안드린 3가지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따로 리플 달아주시구요.
일단은 이것만 쓸께요.
내가 본것이 혹은 여러분이 본것이 환상인지 실제인지..
혹은 무언가에 홀려 정신이 잠깐 이상했던 것인지..
그것은 알길이 없지만....
자신이 보고 들은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면
다른사람들이 틀리다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또 내가 그것에 동요를 한다고 해도.
마음속 한 구석에는 나의 진실이 진짜 진실이겠죠.
제가 본것은 진실이고 참이라고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첫댓글 제꺼는 헛것을 본거면 좋겠어요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