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과 혈중 산소, 이산화탄소량에 따른 차이
호흡이란 것은 숨을 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산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호흡곤란시 산소가 부족해져서 큰일난다는 것은 알지만, 호흡의 중추가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은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호흡을 조절하는 중추신경은 혈중 이산화탄소를 통해 호흡의 정도를 조절하는 자극을 받는다. 혈액 속에 이산화탄소가 많아지면 호흡을 활발히 하여 산소의 공급을 촉진하여 이산화탄소의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가 줄어들면 호흡을 천천히하여 산소의 공급을 적당히 받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산화탄소로 인해서만 호흡이 조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산소가 없는 공기에서 숨을 계속 쉰다면 몸속의 이산화탄소는 빠져나가겠지만 산소가 점차 부족해집니다. 그러면 점점 체내의 이산화탄소와 산소가 줄어들게 될텐데, 이를 대비해서 이차적으로 산소의 농도가 줄어들면 호흡이 촉진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COPD (만성폐쇄성 폐질환,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장기간 훕연자 들이 겪는 폐질환))환자들이 겪는 호흡곤란이 바로 2번째의 경우입니다. 이 환자들은 만성화된 산소부족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농도에 대해 둔감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도 호흡촉진이 많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산소의 농도에 따라 호흡이 이루어지게 되는데, 호흡이 곤란하다고 하여 갑작스러운 고농도의 산소 공급을 하면 순간적인 산소의 양은 충분하지만, 산소의 양이 충분해짐에 따라 호흡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 결과 체내의 이산화탄소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의식장애나 혼수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보통 산소가 부족하면 산소를 많이 공급받으면 되지 않느냐고 단순히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농도를 조절하지 않고 갑작스러운 산소를 공급받게 되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오히려 산소부족, 의식장애 상태로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료를 받음에 있어 항상 전문의의 상담을 통해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