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의 정당별 비례투표 기호가 확정됐다. 통합진보당 4번, 녹색당 11번, 진보신당 16번 등 총 20개의 원내, 외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용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4.11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비례대표 선거에 참여하는 20개의 정당 기호를 발표했다.
1번은 새누리당, 2번은 민주통합당, 3번은 자유선진당, 4번은 통합진보당, 5번은 창조한국당이다. 이들 1~5번까지의 정당은 국회에 5명 이상 지역구 의원을 보유하고 있거나, 직전 대통령선거,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3%이상을 득표한 정당으로,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호를 쓰게 된다.
이 밖의 6~20번까지의 정당은 ㄱ, ㄴ, ㄷ순서에 따라 기호를 배정받았다. 이에 따라 녹색당은 11번, 진보신당은 16번의 정당후보 번호가 확정됐다.
6번은 국민생각, 7번은 가자!대국민중심당, 8번은 친박연합, 9번은 국민행복당, 10번은 기독당, 12번은 대한국당, 13번은 미래연합, 14번은 불교연합당, 15번은 정통민주당, 17번은 청년당, 18번은 한국기독당, 19번은 한국문화예술당, 20번은 한나라당으로 결정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진보신당의 머리말을 ‘진’으로, 통합진보당의 머리말을 ‘통’으로 결정했다. 그간 진보신당과 통합진보당은 명칭을 놓고 혼선을 빚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