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세월이 길다보니 별일 다 있더군요.
이건 실화이며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쭈빗서는 그런 무서웠던 밤 낚시 기억 입니다.
그날 동행 했던 선배는 해병대 출신으로 몸이 아주 건장한 젋은이 였습니다.
참고로,, 재인폭포에선 해마다 서너명 이상이 익사하는 험지 랍니다.
재인폭포의 위용.
한 8년전의 일입니다
그날도 선배와함께 메기잡으러 연천에 있는 재인폭포에 갓습니다 오후 6시경에 도착햇습니다.
주변엔 놀러온 사람들이
많아서 폭포아래의 한탄강가에서 시간보내다 7시쯤 폭포밑으로 가니 어둠이 내리고 주변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재인폭포 옆의 음침하고 험한 작은 동굴 같은곳에서 촛불이 여러개 켜져잇엇고 그촛불은 물가에서 익사한 사람의 원혼을 달래는듯한 촛불엿습니다
선배와나는 급히 채비하여 메기 서너마리잡고 주변은 어두워졋는데 뒤에서 누가 우리쪽으로 오기에 보니
어린 여학생 한명과 40대의 아주머니 또 한사람은 지금 기엌이잘나질 않습니다
그들은 촛불 켜진곳에서 말없이 잠시 서있었습니다.
얼마후 그쪽을 보니 어느틈에 다들 가고 아무도 없었답니다.
모든것은 고요함과 적막과 메기잡는 선배와 나의 심장박동만 뛰고 잇엇습니다
이렇게 주변은 아무도 없고 우리둘만 낚시하고 잇엇지여
알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니 바로옆에 화장품통을 쏫아놓은듯이 강렬한 화장품냄새가 나질않겟습니까?
주위엔 아무도 없는데..... 난 너무 무서웟습니다
만약 아까의 그 아줌마가 있다 하여도 화장품독을 깨뜨린듯한 강한 냄새는 뭐란말인가?
그러나 그 아줌마는 30분전쯤에 아이와 함께 골짜기에서 밖으로 나갓습니다
주위엔 아무도 없엇습니다
난 넘 무서워서 아무말도 못하엿는데 그때 옆의 선배가 나를 보며 "바로옆에 잇네" 라고 말하는거아닙니까
그말을 들엇을때 나는 더욱 무서웟습니다
(바로옆에 잇네 ) 이말이 내가 생각하기에는
선배도 아무도 없는 적막과 고요속의 재인폭포 밑에서 진하디 진한 화장품 냄새를 맡고는 귀신이 바로옆에 잇네 라고 말한줄 알앗으니까요
재작년인가 재재작년인가 임진강 비룡대교에서 낚시하는데..갑자기 잠수부들이 나타나더니. 제가 낚시하는 바로앞에서 왔다갔다.. 제가 오기전 할아버지 한분이 거기서 물을 건너다 돌아가셨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턱....꿈쩍도 안합니다. 돌은 아닌것 같은데.. 띄움견지였는데. 줄 끊고 바로 나왔습니다
첫댓글 야간 견지에 대해 한 번 도전을 해 보려던 참인데...쩝~ 무서버서 포기해야 겠군요... 이 글을 보고는 혼자서는 도저히 못 하겠습니다. 혹자는 야간견질 자주 한다고 하던데,,,
ㅎㅎ 야간 견지에 쐬기를 밖는 글이 될지는 몰랐습니다...미안합니다..근데,,이 글이 아니더라도 야간 견지 낚시는 위험에 노출 되어있으니 조심 하세요..
헤헤헤헤헤헤헤, 나는 만나보러가야겠네.
헉... 아침부터 온몸에 소름이 돋습니다.... 처녀귀신이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약 15 여년전...비오는 날 팔당댐 야간 대낚시에 사람 머리카락이 한 웅큼 올라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정말 숨이 턱 막히더군요. 낚시대를 챙기지도 못하고 그냥 출행랑...한동안은 밤낚시를 못했었죠... 근데...화장품냄새라? 글씨????? *:0)
한탕강 댐 생기기전 자살바위 밑의 고포리 강변에서 혼자 밤낚시 할때 발자국 소리는 제가 직접 들었습니다..아침에 뱃사공 아저씨께 이야기 했더니 그정도의 일은 밤에 흔히 있는 일이라더군요..
6년전,파주일대 홍수시, 공동묘지 입구서 수퍼하는 사람이 떠내려 가는 시신을 옮기느라 자기물건 떠내려간것 몰랐대요, 버섯농사하는 사람애기듣고 수주라도 위문하려 만났죠, 더 부서운것은 희천이 물에 휩쓸리며 너울대며 자기에게 흘러오는거래요.무섭죠
그럼 청평댐.보조댐.조정지댐도 귀신 많이나오겠네요....물귀신이 ! 생각만 해도 무섭네요
무서운 영화는 보지도 않은데.. 채널을 돌려버리는 저인데...오늘 잠은 다잤네요...글고 여름 다 지났는데 왠 귀신야기 ^^
올여름 삼탄에서 밤낚시 하는데도 무섭더라구요...아무도 없이 혼자서 할려니~~ 유원지라 익사 사고가 많이 났을거라 생각하니 조그만 소리에도 머리가 쭈볏 해지고 정말 무서워 낚시 못했습니다
..야견, 작파로 결정냈습니다.... 저는 시간이 많지 않는 관계로 다가 해서 야간견지를 한 번 해보려던 참이었는데...흑흑~` 여울견지 선배님의 글때문에..그만...제가 사실은 겁이 많아서리...
사실 혼자하는 밤낚시는 누구든지 두려움은 있을거랍니다..근데 저역시 낚시를 좋아하다 보니 1년에 총 100회 이상의 출조에 거의가 혼자 할때가 많습니다..아인빈님 젊으신데..힘내세요..홧팅..
남한강에서 메기잡으려고 작살을들고 잠수했다가 실종된 여대생 시체를 직접 건진적이 있습니다. 물속에서 머리채를 잡고 나오려니...무서워서 내 다리가 잘 움직여지지안테요~ 할수없이 발목을 붙들고 밀고 나왔습니다. 꺼내놓고 보니 온몸이 팅팅 불어서리....에휴~
끝......끝...끝냅시다....무서워서 견지도 못하겟네요....이거 계략아님니까? 견지 못하게하구 혼자 고기 다잡으실려구?
영혼은 정말 존재하는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귀신이 지나가는것 보았어요 검은 그림자 3개가 제앞을 가로질러가는데... 얼마나 소름이 쫙 끼치던지... 그래도 물고기 귀신은 없겠지요...
마음을 비우시요~ 끝내기는 너무 아까운디여 한 3개월 귀신시리즈로 해보죠 물속에서 시체건지기 별거 아닙니다 먹고 살려고 그동안 많이 해온일이라서 또 나이들면 구신이 자주 옆에 찿어 옵니다 누구나 한번 가는길인디 뭐가 무서우리 오라면 따라가야하는것인디~ 발버둥치면 뭐허나
재작년인가 재재작년인가 임진강 비룡대교에서 낚시하는데..갑자기 잠수부들이 나타나더니. 제가 낚시하는 바로앞에서 왔다갔다.. 제가 오기전 할아버지 한분이 거기서 물을 건너다 돌아가셨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갑자기 턱....꿈쩍도 안합니다. 돌은 아닌것 같은데.. 띄움견지였는데. 줄 끊고 바로 나왔습니다
혹시..비룡대교라면 쏘가리가 많은데...대물 쏘가리 놓치신건 아닌지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