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회는 끝나고나서 아무말 없으면 잘 한거라고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뒤 이야기가 많은것이 "경기대회"입니다.
잘 한것이 부각되어질 일은 없고, 잘 못한일은 큰 일이나 난것처럼 여러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빠른게 퍼져 나가요.
거기에 소문은 처음보다 부풀려지기 때문이지요.
아무튼 대회는 끝났습니다.
혼자 자평을 해보며 몇자 남겨봅니다.
줌으로 하는 대회이다보니 우선 장소문제가 해결되어 좋아요.
참가 인원에 신경 쓸일이 없으니 다음으로 좋아요.
거리 제한이 없으니 멀리서도 동시에 대회를 치룰 수 있다니 또 좋지요.
단점도 있어요.
만나서하는 대회보다 정(情)이 없어서 아쉽지요. 어쩌면 북적거리고 이동은 하지만 그 부분도 대회의
일부분이 될 수 있니 뭔가 대회의 겪이 높아지는거 같아요.
채점의 형평성이 떨어져요. 그럴일은 99% 없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옆에서 도와준다면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아쉬움 그런거지요.
장단점은 뭐가 뭔지는 몰라도 또 있을거 같아요.
집중력 좋은 선수를 선발하기 위하여 문제가 쉬우면서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시간도 암산짱 학생들이 평소에 공부하는것보다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쉽다고 다 맞는건 아닙니다.
잘하는 아이들 일수록 쉬운것에서 방심하고 쉽다고 생각하는 순간 문제는 지나가고 답은 틀리게 되어있어요.
쉽든 어렵든 긴장하지 않으면 (여기에서의 긴장이라고 하는것은 고도의 집중력 입니다 / 바로 암산짱이 추구하는
빠른 암산은 통한 집중력 향상) 대상은 눈 앞에서 날개를 달고 훨~ 훨~ 날아갑니다.
이제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한 온라인 대회는 마지막 대회라고 생각하며 준비를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마지막이라는 말은 쓰지 않아야 한다는걸 잘 알고있습니다.
앞일을 미리 예단하고 글로 남기거나 사진으로 남기면 지켜야 하니까요.
대중화된 대회는 어렵다 하더라도 "이벤트대회"를 통하여 실력도 높이고 숨은 실력자들에게 용기와 자부심을
심어 주고는 싶어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을 간다는건 잘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발전은 없을겁니다.
2023년 마무리를 하면서 지난 시간을 회상해봐요.
올 한해는 다른때보다 더 많이 쉬고 놀았던거 같아요.
여행도 다녀오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자주 만들었어요.
2024년은 암산짱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능하다면 선생님들의 부담을 적게나마 덜어주고 싶기도 하답니다.
제가 지갑을 조금은 더 열어야 겠지요.
세상이 변하는 것만큼 우리들도 변해야 합니다.
돈을 더 많이 번다는 개념이 아니라 변화의 물결에 같이 흘러가야 합니다.
가장 자리로 밀려나 흐르지않는 물 웅덩이에 갇히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는 배울것이 있습니다.
지혜는 조금 부족할지 몰라도 나이 많은 사람들의 경험은 지혜보다 훨씬 더 값어치가 있어요.
앞을보는 예지력은 그 어느것보다 소중합니다.
작은 준비는 큰 일을 만들지 않아요.
암산짱 회장 권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