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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캔터 1월호에 보르도 세컨 와인에 대한 리뷰가 났는데 재미있어 요약을 해 봅니다.
과연 세컨 와인이란 무엇인가? 여기에 대해서는 각인각색의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Alex Hunt씨는 "세컨 와인이란 그랑뱅의 특성을 지니고 있으면서 좀 약하고 일찍 마실 수 있는 스타일이다"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와인 생산자들이 이야기하는 뛰어난 떼루아를 싼 가격에 맛볼 수 있다라는 말에는 동의를 할 수 없다고하며 Stephen Brook씨는 "좋은 빈티지에는 그 경계가 애매해 질 수 있다. 보통 때 같으면 세컨 와인일 포도를 그랑뱅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되는 법이다 - 가격이 몇 배가 될 터이니 말이다" Andrew Jefford씨는 "당신이 세컨 와인을 마실때에는 그건 남은 찌꺼기일 따름이다"라고도 했고 Brook씨도 "세컨 와인은 그 이름이 말하듯 가장 좋아봐야 2등이다".
도대체 얼마나 좋은건가? Hunt씨는 아주 일관된 품질에 놀랐고 나쁜 품질의 와인은 별로 없었으며 충분히 사도 될 정도의 좋은 품질이었다"라고 했다. MW인 Beverly Blanning은 몇몇 와인은 그랑뱅으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충분한 에이징 포텐셜도 지니고 있으며 비록 이들 와인들이 2차적인 포도로부터 만들어지지만 나쁜 포도는 없다.
빈티지간 차이는 어떠한지요? 2001빈티지에는 아주 실망스런 와인들도 있었지만 2000빈티지는 전체적으로 뛰어났다. 많은 2000빈티지 와인들이 이제 잘 익었고 마시기 좋은 시점에 도달했다고 믿는다. 일부 인원들은 2000중에서 최고의 와인들이 나오긴 했지만 2000이 가격만큼 2001보다 뛰어나지는 않다라고 의견을 냈다.
그럼 왜 세컨와인을 사야하는건가요?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가요? 항상 그렇지는 않다. 한 케이스에 100파운드 하는 와인도 있지만 라뚜르 세컨의 경우에는 한 케이스에 600파운드 가까이 한다. 2000년처럼 최상의 빈티지로 꼽히는 해의 정상급 세컨와인들은 다른 빈티지와 비교하면 50% 정도 비싸다. 실제 이 가격은 같은 빈티지의 괜찮은 크루부르조아급 와인들보다 더 비싸다. Blanning과 다른 이들은 그다지 뛰어나지 못한 세컨와인보다는 진짜 괜찮은 크루 부르조아급 와인을 더 선호한다라고 한다.
세컨와인이라는게 그랑뱅의 레이블 인지도를 이용해 나쁜 와인을 팔려는 상술이 아닌지 꼭 그렇지는 않다. 정상급 샤또의 세컨 와인들 중 뛰어난 와인들은 벌써 그 자체 만으로도 유명한 와인이다. 그 지역의 특성을 잘 표현 해준다. 생쥴리앙의 과일 풍미, 뽀이약의 beefiness, 우아한 마고등을 표현해준다.
지역별 차이도 심한지요? 생쥴리앙의 세컨와인들은 품질도 좋고 일정한 수준이었지만 생떼스테프 와인들에게서는 실망감을 느꼈다. 2000빈티지의 마고 지역 와인들은 부드럽고, 풍성하며 섹시하고 지금 마시기 좋은 상태였다. 2000 마고는 생쥴리앙보다 더 강한것 같았으며 생떼스테프와 뽀이약의 경우에는 편차들이 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와인을 사라고 추천하시겠습니까? 물론 좋은 평가를 받은 와인들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 없이 Yes입니다. 하지만 다른 와인들은 평가를 보고 선택하지 단지 레이블만 보고 사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라랑드의 세컨이나 꼬스 데스뚜르넬의 세컨 같은 경우에는 아주 좋은 평을 받았으며 추천할 만한 와인이다.
62종의 와인을 테이스팅 했는데 5스타(18.5 - 20점) - 2종 4스타(16.5 - 18.49) - 8종 3스타(14.5 - 16.49) - 34종 2스타(12.5 - 14.49) - 17종 등외 - 1종
5스타 Ch. Haut-Bages Averous, Pauillac 2001 (16.5-24파운드) Pavillon Rouge, Margaux 2000 (40-50파운드)
4스타 Les Tourelles de Longueville, Pauilac 2000 (20-34파운드) Alter Ego de Palmer, Margaux 2000 (37.5-43파운드) Reserve de la Comtesse, Pauilac 2001 (22.95-25파운드) Reserve de la Comtesse, Pauilac 2000 (25-30파운드) Le Cheval!ier de Lascombes, Margaux 2001 Les Forts de Latour, Pauilac 2000 (78파운드) Les pagodes de Cos, St-Estephe 2001 (15.29-20.6파운드) Les pagodes de Cos, St-Estephe 2000 (25.49-55파운드)
3스타 Ch. Moulin Riche, St-Julien 2001 Le Petit Mouton, Pauillac 2001 La Reserve de Leoville Barton, St-Julien 2001 Les Pelerins de Lafon-Rochet, St.Estephe 2001 Ch. Haut-Bages Averous, Pauillac 2000 Sarget de Gruaud Larose, St-Julien 2000 Admiral de Beychevelle, St-Julien 2001 Sarget de Gruaud Larose, St-Julien 2001 Blason d'Issan, Margaux 2001 Baron de Brane, Margaux 2001 Brio du Ch. Cantenac Brown, Margaux 2001 La Sirene de Giscours, Margaux 2000 Les Fiefs de Lagrange, St-Julien 2000 Prelude a Grand-Puy Ducasse, Pauillac 2000 La Sirene de Giscours, Margaux 2001 La Dame de Malescot, Margaux 2001 Carruades de Lafite, Pauillac 2001 Ch. Duluc, St-Julien 2001 Alter Ego de Palmer, Margaux 2001 Ch. Moulin Riche, St-Julien 2000 Le Baron de Brane, Margaux 2000 Segla, Margaux 2000 Le Charme Labory, St.-Estephe 2000 Les Fiefs de Lagrange, St-Julien 2001 Les Condats de Marquis de Terme, Margaux 2001 La Bastide Dauzac, Margaux 2000 Les Condats de Marquis de Terme, Margaux 2000 Segla, Margaux 2001 Admiral de Beychevelle, St-Julien 2000 La Reserve de Leoville Barton, St-Julien 2000 Les Hauts du Tertre, Margaux 2001 Segond de Durfort, Margaux 2001 Mouline de la Lagune, Haut-Medoc 2001 Prelude a Grand-Puy Ducasse, Pauillac 2001
===================================================== 어떠세요, 우리가 알고 있던 것과 좀 다른 평가도 있습니다. 로버트 파커의 평과도 좀 차이가 있고.
라랑드 세컨 같은 경우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마트에도 있었는데.
아직 우리 나라에 남아있는 세컨 와인들이 있는지 찾아 보십시다 |
출처: 와인하우스 원문보기 글쓴이: 홍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