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prise Party"요즘 우리나라에 자주쓰는 단어가 되었답니다.
비슷한 것으론 "깜짝 쇼"도 있고,,, "몰래 카메라" 처럼 좀 거친 것도ㅎㅎ
그리고, 간간이 프로포즈를 할 때에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로
상대 여자친구를 뿅~가게 하는 걸 TV를 통해서 보기도 하지요.
울 아버지는 특이한 가족 룰(Rule)을 하나 가지고 계시지요.
"모든 축하 할 일이 있으면 다 하자!" 주의(主義)랍니다. 그래서,,,
생일도 음력 양력 계산하기 귀찮으니까 양쪽다 하자고 하시고
결혼 기념일이나, 며느리 손자들의 생일까지 달력에 적어놓시고
일일이 챙기고, 전화확인 작업까지 총책으로 진행 하시지요.ㅋㅋ
사실 요즘은 체력적으로 힘드시니, 그렇게 오랫동안 지키셨던
일기도 안쓰시고, 붓글씨도, 불경도 모두 나몰라라 하시기에
안스럽지만, 그 룰(Rule)의 껏빨도 요즘은 많이 빠지게 되었답니다.
자~ 그럼~ 간간이 있는 이벤트를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멋있고 기억에 오래남는 Surprise Party는 우짜누?
함 생각 했답니다. 또 잔머리 굴렸지라...ㅋㄷㅋㄷ
미국식의 이벤트는 나, 우리 보다는 남이 나와 우리를 어떻게
보는가에 Point of View가 있는 것 같애요. 그러니까, X-mas파티도
집안도 멋있게 만들지만, 집밖의 장식에도 신경을 많이 쓰지요.
그리고, 모두 함께 즐기는 것이 평화롭고 풍요롭게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잔치집에 가면 우선 돗자리 깔고, 고스톱, 술판, 그러나
좀 여유를 부리게 된 이후로는 모닥불도 피우고, 캔들(촛불)서비스도
하고, 아직 우리 서민에게까지 자연스럽다고는 못하나 깜짝 쇼나
Surprise Party가 상황에 맞게 행하여 지고 있다고 보입니다.
좀 어색하지만,,, 동양인이 공항에서 키스하는 모습이 좀 그렇듯이,,ㅎ
2차 세계대전 이후 급격한 성장을 하고, 선진국 대열에 우리보다
빨리 들어간 일본은 어떨까요? 대체적으로 근면하고, 검소하며,
부끄러워하고, 설치며 앞장 안서는 국민이며, 특히 내세우는 짓을
도리어 해서는 안되는 것이 선(善)이라 믿는 국민이기에 Surprise Party는
상당히 일본사람들에겐 어아해 하는 이벤트가 되지요.음~
3개국의 장점만을 따서 좋은모습의 Surprise Party를 할 줄 알고 싶은데,,,
약간의 우리라는 모임과 타인과의 신사적인 미국식 접점이 있어야 하며,
돗자리식, 고스톱식, 한잔 꺽는식 한국식 안방 메인 이벤트가 있어야 하며,
내세우지 않고, 은은하며 말끔하게 마무리짓는 일본식 끝맺음이 있어야 겠지요.
아~ 에립내요~
요런걸 잘해야 자자손손 복되고, 사지(四肢)가 항상 따뜻하며,,,
하기와 같은 혼자 튀어서 꼴까닥 안하는 좋은 경우를 당하게 되지요...
<하기>
모두 방탄조끼를 하나씩 장만한 참새들이
"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야 야야야아~" 신이 나서 까붑니다.
그 순간 포수가 기관총을 갖고와서 드르르륵,,,
딱 한마리가 죽었데요. 그 이유는... 혼자서 튀는 참새가
조끼를 열었다 제꼈다 하면서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2010년 6월 28일
꿉꿉한 도쿄,,, 오늘~ 푸다닥이 쪼께 잘 안되네,,,
갈 망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