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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2018년 5월 5일 토요일 날씨:맑고 강풍, 기온: 23도C 어디를:강화나들길 3, 4코스 <27.7km>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트레킹시간:9시간 0분<놀멍 쉬멍> ▼이른아침 외포항에서 바라본 석모도 해명산 낙가산 능선 ▼외포리 주문도행 여객 터미널, 새벽부터 초만원을 이루고...승선 대기중인 차량들.. 주문도행 09시10분 배는 06시에 배표가 매진되어 어린날 연휴를 실감하고 돌아선다. ▼고놈 참 담력이? ▼망양돈대 입구 ▼망양돈대 모습 ▼석모대교. ▼외포리 선착장 모습 ▼ 09:10분발 주문 볼음 아차도행 여객선,출항전 모습.승선을 못하고, 안타깝지만 다음을 기약한다. ▼07:30분에 도착해 줄을 섯는데도 주문도행 배를 못타고, 3,4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한다. 배를 탄 사람들은 보통 새벽 5시에 나왔다는 사람들이다.ㅎ ▼ 09시가 넘으니 주문도행 배가 많은 차량과 함께 수백명을 싣고 출항한다. ▼아쉽지만 점점 멀어져 가는 배를 보며.... ▼ 길옆의 천상병시인 귀천공원이 최근에 새로 조성되어 많은시간을 보내고 간다. ▼아내가 좋아하는 천상병시인.. 천상병은 살아 있는 동안 유고 시집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1967년 천상병은 이른바 '동백림 사건(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되어 간첩 혐의로 약 6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모진 고문을 받게 된다. 무혐의로 풀려나기는 했지만 그는 고문의 후유증과 지나친 음주 생활에서 오는 영양 실조로 거리에서 쓰러져 행려 병자로 서울 시립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의 행방을 찾지 못한 그의 친척들과 문우들은 그가 사망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1971년 유고 시집 "새"를 발간하게 된 것이다. ▼누구나 공감이가는 천상병의 시 귀천, ▼오늘은 나와 막걸리 한잔 합시다. ▼가난과 함께 그리고 고문 후유증으로 어린 아이 모습으로 살다 간 천상병 시인.. ▼ 건평나루 언덕에 서해바다를 바라보며 쓸쓸히 앉아있는 시인의 모습 ▼누구의 동상인지? 안내가 없다. ▼아내와 인증샷을 남기고... ▼이건창 묘소,고종3년에 병과로 급제하여 갑오개혁때 낙향하여 일본 침략 배척을 주장한 사람이다. ▼후손이 번창하지 않은지? 묘지도 보통 크기의 수준이고 묘비도 없다. 관리는 군에서 한다고... ▼멋지고 이쁜 주택을... ▼하우 약수터, 물은 말라 나오지 않는다. ▼조선후기 대학자 정제두의 묘 ▼걷기좋은 산길이 계속 이어지고... ▼4코스 04-6번 이정목은 옮겨야겠다. 사유지 울타리로 길이 막혀있다. 알바를 하고 돌아선다. ㅉㅉㅉ 이 코스에서는 누구나 알바를 하게 되어있으니 좀 더 철저한 확인이 필요한 구간이다. ▼알바를 하고 길도 없는 산에서 리본을 찿아 따라가본다. ▼가릉 도착, 석실분 모습 ▼고려24대 원종의 왕비 순경태후의 무덤,충렬왕을 낳고 강화에서 세상을 떠났다. ▼진강산 자락의 진강정 ▼진강산 등로 ▼솔향이 향긋한 숲길이 이어진다. ▼석릉,고려 21대 희종의능 최충헌에의해 왕위에서 쫒겨나 강화 교동으로 유배되었다가 세상을 더났다. ▼곤릉 고려22대 강종의 비 원덕태후 유씨의 능이다. ▼길정저수지 손맛터. ▼향어를 낚고있는 모습
▼만수위의 길정저수지, 이곳에서 예전에 낚시를 해본 경험이 있다. ▼문현 경로당 ▼지금은 힐링중 ▼여기서 또 잠시 알바를 하고 길정지 둑방을 건너 온수리로 향한다. ▼저수지 수면위에 태양광 집열판이 설치되어 있고, 일석이조... ▼강화 학생 체육관 온수리가 가까워진다. ▼길상면 온수리 보호수인 느티나무 ▼온수 성공회 성당 모습 ▼1906년 영국인 주마가 주교가 지은 성당으로 한국전통기법에 그리스도 교회양식을 절충한 강당형 목조 건물이다. ▼부속 건물들도 있고. ▼온수리 각종 모종들이 한창이다. ▼드디어 오늘의 긴 여정을 마치고.온수리 공영주차장 ▼3코스 스템프 함. 트레킹을 마치고... 5월 연휴를 맞아 강화 나들길 12코스 주문도 길을 걸으려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서 강화터미널에서 07:10분 외포리 가는 버스를 타고 07시 40분에 선착장으로 가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과 차량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09시10분에 출항하는 주문도행 배는 바다 멀리 정박한 상태이고 .... 연휴를 맞아 주문도 볼음도 아차도로 가는 수많은 인파로 터미널 대합실엔 벌써 초만원이다. 표를 구입하려고 줄을서 기다린지 얼마만에 배표가 모두 매진되었단다. 임시로 10시 배가 있다고는 하는데 오후 돌아오는 배는 15시라고 하는데 차량도 많이 싣고 사람도 많아 복잡하고 강풍으로 파도는 높고 하여 다음 한적할때 다녀오기로 하고 주문도행 계획은 포기하고 대신 외포리에서 시작되는 3,4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하고 망양돈대로 올라가 강풍을 실감한다. 어제부터 미세먼지는 없지만 심한 강풍이 불어 정신이 어수선 하다. 오늘의 여정이 27.7km다 아내가 발가락 때문에 고생이 될것 같은데 서서히 걷자며 오늘의 종점인 온수리를 향하여 출발이다.외포리를 지나 얼마쯤 갔을때 우리가 타려든 주문도행 배가 지나가고 있다. 배 뒤에는 수많은 갈매기들이 따라가며 관괭객들이 던져주는 새우깡을 받아먹고 하는 풍경이다. 아쉽지만 우리는 다음기회를 기약하고 멀어져 가는 배를 향해 손을 흔들어 본다. 바다 옆 차도를 한동안 걷다보니 귀천 천상병 시인의 공원이 조성되어 동상이 설치되어있다. 아내가 몹시 좋아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시인과 시가 새겨진 빗돌이 서있고, 벤치에 앉아 한동안 휴식하며 시인과 함께 막걸리도 한잔하고 기념촬영도 해본다. 술잔과 술병을 들고 앉아 서해 바다의 낙조를 보는듯한 시인의 동상에 애잔함을 전해주는듯 하고 슬프게 살다간 천상병 시인의 귀천을 다시한번 음미해본다. "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나 역시 돌아갈때 이런 말을 할수있을지는 지금은 자신이 없다. 그이유는 아직도 나는 저 시인이 살아온 철학을 이해할수 없음일께다. 라고 생각하며 아쉽지만 막걸리 한잔으로 작별을 하고 길을 재촉한다. 4코스 3코스엔 왕릉과 묘들이 많이 있는게 특색이고 강화도에는 고려시대의 유물들이 많이 산재되어 있고 여러 학자와 문인들이 배출 된곳이기도 하다. 4코스를 가릉에서 끝내고 진강산 자락의 진강정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3코스로 걸을을 잇는다. 숲속의 솔향을 맡으며 2015년 전국 아름다운 숲길 베스트10에 뽑힌 아름다운 숲길을 이어 간다. 석릉과 곤릉을 둘러보고 길정 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고 저수지 낚시터 의자에서 쉬는동안 향어를 낚는 모습도 구경하며 꽃길로 아름다운 마을도 지나고 온수리 느티나무 보호수도 만나보고 길정면 소재지에 도착하여 온수공용주차장에서 오늘의 9시간의 긴 여정을 마친다. 꿩아님 닭이라 했던가? 주문도행 배는 못 탓지만 대신 두개코스를 걸으며 강화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마음에 담아온 멋스런 하루였다. 발가락 통증으로 고생한 아내에게도 고생했단 위로를 전하며 모두 마무리 한다. 강화터미널 관광 안내소에서 스템프를 찍으며 버스 시간 때문에 급히 나오는 바람에 깜박잊고 벗어 놓고온 장갑이 아쉽다. ㅋ 2018.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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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꽃
▼명자나무꽃
겹꽃이다.
▼유채꽃
▼철쭉이 겹꽃이다.
▼함박꽃
▼꽃잔듸
▼매발톱
▼탱자나무꽃
매발톱
▼무스카리
▼사과꽃
▼복사꽃
▼토종 흰 민들레
▼돌배나무꽃
▼조개나물
▼붉은병꽃
▼후크시아
▼골담초
▼왕벗꽃
▼박태기
▼금낭화
▼연산홍과 흰철쭉이 넘 이뽀여......
▼구절초
▼황매화
▼분홍 병꽃
▼아로니아
▼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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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신록이 푸르고 시원한 바다가 보이는 강화도 나들길...어린이날 좋은날씨속에 멋진
트레킹 잘하셨습니다 ^^**
감사 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나날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