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빙점입니다
3년여만에 후기다운 후기를 써보네요
글쓰기에 앞서, 안타까운 일로 애도 기간에 후기를 남긴다는게...쉽지많은 않지만, 그동안 겪은 일들과 제가 보고 배운 경험을 바탕으로 횐님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아버지께서 일본여행을 좋아하십니다...코로나 이전까지만해도 거의 분기별로 모시고 갔었는데요...
코로나시기에 매주 언제갈수 있냐? 물어보시고 하셧엇는데...드디어 갈수 있게 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10월 26일 드뎌 단둘이서 출국!
오사카로 들어와서 2박을 잡았구요.
호텔은 Citadine namba hotel
예전에 백화점이엇던것을 리노베이션해서 호텔로 바낀곳입니다.
조식포함해서 2박에 20만원에 잡았구 방도 무척커서 좋앗는데...다리가 불편하신 아버님이 멀다고 을매나 쿠사리를 주시는지ㅠㅠ
저는 이쪽근처에서 마니 숙박을해봐서...방크고 가격이 착해서 잡앗는데...(딱 한가지 단점! 방음이 안됨...옆방 짱깨쉐이들마 팰뻔함ㅎㅎ)
일본와서 먹은 첫끼!
저희는 지나가다 암때나 들어갑니다..맛집? 줄서는거 시러해서...그냥 발길 닿는데루 갑니다. 남바 아케이드상가 있는곳인데 가성비좋고 맛잇엇네요^^
수요일인데...신사이바시 가는길...인파가 예전으로 돌ㅇ아온거 같네요
글리코 잘잇엇니? ㅎㅎ
일본오면 1번으로 사고싶었던거!
아이코스 일루마죠... 게다가...
한국에도 출시됫지만...세번째껀 아직 안나왓고...출시예정도 없습니다...
좋은가격에 득템!
라운지에서 깍듯이 손님맞이해주고...각종 스틱 시연해봣습니다...
갠적으론 Sentia 퍼플이 괜찬앗구...일루마 청소안하고...찌꺼기 안생겨서 너무 좋네요
이곳은 도톤보리 호시노카페....경치 운치 작살이죠...
창가 자리도 운좋게 한자리 남앗엇는데...ㅋㅋㅋ 낼름 앉아서 여독을 풀엇네요...
아버지랑 단둘이 여행이라...파치 할시간은 마니 없습니다...아버지는 도박, 파치, 오락한번 안해보신분이라...혼자 나와서 겜하기 여간 쉽지않았습니다...
수욜일정은 이렇게 마무리하구... 초저녁즘 호텔루 돌아와서 아버지는 쉬시구...
저는 3년만에 출격!
격전지는 나니와 Arrow....
에바 다이만 80대! 있으며,
자리 착석후 돌려봅니다...
알이 좀 안들어 가더라구요...감을 잃은건지 못하는건지...이게 무슨 이렇다할 찬스도없고 심지어 파란보류도 안뜹니다...근데 돈빠라먹는 속도는...귀신같이 쳐먹네요ㅠㅠ 진짜 cr기 무쌍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기지렌 차는것도 없으니...어떤게 진짜 리치고 어떤게 그냥 연출인지 도통 감을 못잡겟구... 그리고 너무 지루합니다... 물론 하마리 중이니 잼없지만ㅠㅠ ㅋㅋㅋ
7k만에 첫아타리 확변갓지만 쓰루.....
그리고 그냥 계속 하마리 연속이엇네요...
그렇게 첫날부터 깨지고...
둘째날,
난바에서 미도스지 은행나무 도로로 걷기 시작했네요..
걷는거 좋아하시면 꼭한번 가보시길...
난바역에서 오사카시청까지 가는 구간인데요... 도로가 일직선상으로 곧게 뻗어서 은행나무 양옆으로 쫙 펴진 곳을 걸어가면서 카페에 잠시 들러서 한잔하는게 이곳의 묘미죠.
이곳 오사카역까지 5km정도 됩니다...걸음걸이가 느리신 아버지랑 걸어오니...대략 두어시간 걸렷네요...
거기다 카페까지 들렷으니...더 걸리긴햇네요..
츠타야 서점인데...어딘지 까먹엇네요...진짜 좋앗네요
아부지가 조아하시는 우나기!
양이 많아서 밥을 마니 남겻는데...서버가 와서 오니기리 해줄수잇다고 가져가라네요.. .고마워라ㅎㅎ
저 곰돌이는 아직도 잇엇네ㅎㅎㅎ
아부지와의 하루 모든 일정이 끝나면 호텔까지 에스코트 해드리고... 전 다시 출근? 아니 출격갑니다...
마키님이 123후세점이 에바100대잇다고해서...찾아가는데...
긴테츠선 후세역까지 두세정거장 거린데...하필 염병할 전철을 잘못타서 급행타구 나라까지 갓다왓네요ㅜㅜ
덕분에 시간날리고...땀 뻘뻘 흘리며 퇴근시간 맞물리며 직장인 틈속에 끼어서...123 입장!
그리고 어제에 이어 탈탈 털리고 호텔로 나홀로 복귀...
하...진짜 열받앗어요...단타 하나 잡앗엇나??
어쨋든
3일째 되는날,
계획해 두었던 나가하마라는 곳을 왔습니다
여기는 바로 비와코(호수)가 있는곳으로써 일본 최대규모 호수로 알고 있습니다.
조그만 성도 있습니다ㅎ
호텔 라운지 카페서 차한잔 합니다
호수가 어때유??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ㅎㅎ
호숫가 바로 앞 호텔인데 조식포함해서 하룻밤 15만정도에 잡은거 갈네요
연식이 좀된곳이지만, 대욕장도 있구 노천탕에 엉덩이 담구니 좋더군요ㅎㅎ
역 바로 앞에 테니스장이 몇면 잇는데요...
학교에서 단체로 테니스치고 잇더라구요...
저도 왕년에 테니스를 쳐서 ...ㅎㅎ치고잇는 모습만 봐도 흐믓햇는데...저리 급하게 기차타려구 삼삼오오 테니스라켓 한가득 메고 뛰어가는 모습이 귀여워서 찍어봣네유ㅎ
호수반대쪽 기차역을 지나면 조그만 번화가가 나옵니다..
전통거리도잇고 이쁩니다
점심은 청어소바
진짜 이동네는 면류가 유명한거 겉더라구요..
전부 면종류 간판달고 영업하길래 가서 먹엇는데...
쵝오엿습니다
동네 한바쿠 도니...
조그만 백로? 가 있네유ㅎㅎ
그리구 호텔 돌아가려구 밑으루 내려오는데...벽화에 어디서 마이 본녀석이 잇더라구요...
가만보니...우리 순신이 행님한테 개쳐발리신 히데요시 쌍이엇군요...
알고보니 이도시가 히데요시의 거점이엇다고 합니다...
호텔방에서 바라본 전경!
저희는 사이드쪽이엇구.. 호수 정면보는 방이 더 넓고 뷰가 더좋다고 생각드네요
지도보면 파란원이 제가 잇는 위치입니다(깃발아님)
경치 끝내주는 곳에서 먹는 조식은 최고죠...
저날따라 배가 그닥 안고파서 진짜 간단하게 먹은거구요... 가지수 많고 엄청큰 대신에 사람이 진짜 많앗네요ㅠㅠ
그리고 4일째날,
교토갑니다
이번에 잡은곳은 신규호텔입니다
교토역에서 JR라인 한정거장 앞에 있는 우메코지교토니시역 코앞에 있구요(아라시야마라인)
욕장도 있구 호텔깔끔하구 무엇보다 아직까지 안알려졋는지 손님이 많이없어서 좋았습니다ㅎ
날씨가 너무 좋앗는데...바람이 쎄서 추웟습니다ㅠ
캬 뜬금포네ㅋ
기모노여인들
저 위에 보이는 카페가구싶엇는데...미술관 안에 잇는곳이라 입장권 천몇백내고 입장해서 또 따로 주문해야되는거라...안갓습니다ㅎㅎㅎ
저기 콩알만한 카페 왜케 줄서는지 몰겟네요
그토록 가고싶엇던 아라시야마 죽림공원...이날 피곤해서 끝까지 못가고 좀만 드갓다가 나왓는데...아쉬웟슴다...처음인데...
그리구 호텔루....
5일째날 드뎌 후쿠로 갑니다
신칸센 오랜만이네요
새로 산 아이코스로 맛보는 신칸센빵ㅎㅎㅎ
벤또두 먹어봅니다
케이스가 이뻐서 삿습니다
내용물도 이쁘고 맛잇습니다
두둥!
이 얼마만에 후쿠냐? ㅎ
이번에 묵는 호텔은 카날시티 바로앞 미츠이가든 기온입니다
바로 뒤돌아서 찍은사진
날씨는 죽이는데...덥네요ㅠ
걷다보니...
새 카페도 보고 공원도 보고
일본이나 한국이나 줄서는건 장난없네요
저집갈라고 서는 줄인데...저기가 명란맛집이라네요
전 절대 저런줄 못서요... 트와이스 사나나 르세라핌 카즈하상같이 잇으면 기다려줄순 잇지만요ㅋㅋ
항상 오는 이곳
저 카페가구싶엇는데 갈 기회가없엇네요
대신 이곳을 갔어요
하카타역 치쿠시출구쪽 새로 생긴카페
그리고 저녁에 페이스88ㅇ 갔엇는데...
내리 40k를 빨더만 막판에 맞아서 딱 본전쳤습니다
한방에 다쓰려니 사진이 백장까지 올라가서 본의아니게 2부에 파치기행까지 토탈해서 올리겠습니다
긴글 읽느라 감사합니다
첫댓글 정성스런 후기... 사진들.... 오사카부터 후쿠까지 다녀온기분입니다.. 파치는 아쉽지만 즐거운 여행같아 보기 좋아보입니다... 덕분에 대리만족 느끼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2부도 곧 올리겟습니다
저도 이런 여행 해보고싶네여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네여 .
요번에 후쿠에서 오사카 신칸센한번 타보고도 싶었는데 여행일정이 넉넉치안아서 못했내여. 다음에는 도전해볼려고여~
아쉽네요
지금 하카타 오사카구간 할인해서 기존 15000엔에서 만엔으로 갈수잇더라구요..편도기준
꼭 이렇게 가보시길...
풍경
먹거리
그리고
아버지와 여행
멋지고 정말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일본에 제가 가있는듯 해서
좋네요ㅎㅎ
즐거운 일정 되세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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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써보고싶습니다
필력이 딸려서 못하고있네요ㅎ
왐뫄... 후기 정말 생생정보통입니다 잘봤습니다 ㅎㅎ^^ㅋ
2부에 좀 더 명확한 정보 올리겟습니다
빙점님 언젠가는 짬파치 병행하며 전국일주해서 이런 좋은 글 까페에 올리고 싶네요 ㅎ
조만간 저도 그런 날이 곧 오겠죠??? ㅎㅎ
당연합니다
꼭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빙점님 여태 쓴글만 봐도 일본 6개월 돌아다닐수 있겠습니다. 파치만 하다오면 뭐가 남겠습니까?
저도 걷고 자전거 타고 버스, 열차 타고 돌아나는게 남는 거드라구요...
등치가 산만하지만 갬성쩌는 로맨티스트신듯 보입니다. 아버지랑 걷고 까페가고... 저에게는 없었던 장면이라
먼가 가슴에서 울림이 퍼집니다. 후기 잘봤어요
항상 저의 후기 좋아해주시는 말해님 감사합니다. 막상 겪어보시면 별꺼 없습니다. 꼭 한번 여행겸 파치 해보시길 바랍니다
진정한 파치 일본여행 이시네요^^
생생한 분위기도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과 함께 보니 저도 같이 여행한듯한 기분이네요.
너무 훌륭한 후기입니다. 잘보았습니다~~
너무 좋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2부도 곧 올리겟습니다
아버님과의 좋은추억여행 되셨길 바랍니다
네 좋은시간이엇네요
감사합니다
드디어 빙점님
트레블 스토리를 읽어봅니다
많이 기다려주신 구독자를 위하여
계속 부탁드립니다
트와이스 사나에서 뿜 터졌습니다
저도 사나 좋아라해서요^^
건강 유의하시면서 즐거운 여행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2부 COMMING SOON
ㅎㅎㅎ 폰으로 작성하니 힝드네요ㅠㅠ
또 급하게 막 쓰려니...사진만 남발햇네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미소가 번지는 후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눈호강 시켜줘서 감사 합니다.
아버지 함께 하신 효도여행 훗날 추억 한켠에 남으실 겁니다.
네네 감사합니다
정성어린 후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에 모든 것이 담겨 있네요^^
ㅎㅎ 말씀 감사드립니다
휴~정말..대단하십니다...그리고 부럽습니다...저의 버킷리스트 마지막 항목이 일본 구석구석 다니면서...파치기행록 작성하는 거랍니다...언제 이뤄질지는......ㅠㅠ
아닙니다... 다 할수 있는걸 제가 먼저 한거뿐입니다..시간내서 한번 다녀보세요..그리고 저희도 이번엔 작게 다닌거에요... 원래는 삿포로에서 후쿠까지 내려오는 코스로 하거든요ㅎ
2부가 급합니다~
2부 이미 연재중입니다ㅎ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그리고 효자십니다!
아버님과 여행을~ 게임까지 하면서 이렇게
정성서러운 후기를 ㆍㆍ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