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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고운동 시민가로수 돌보미들이 도로변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에서는 요즘 동(洞)마다 주민총회가 열리고 있다. 시민들은 주민총회를 통해 마을 사업계획을 결정하고, 마을공연도 마련한다.
바르게살기운동과 새마을회 등 주민단체는 깨끗한 마을가꾸기 사업 등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나선다.
세종시 해밀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5일 해밀동주민센터 체육관에서 가족, 이웃, 내·외빈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년 해밀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 해밀고 학생 밴드·댄스팀 등이 공연을 펼쳐 주민들에게 멋진 연주와 재기발랄한 춤 실력을 선사했다.
주민총회에서는 '살고 싶고, 살기 좋은' 해밀마을을 만들기 위해 해밀고 학생들이 생각한 해밀동 현안사업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을계획사업 제안자들의 사업제안 취지, 예상효과 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송상희 주민자치회장은 "책임감 있게 마을계획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주민자치위원이 참여하는 마을계획실행단을 운영,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해밀동 주민자치회는 이날 주민 120명이 사전투표로 결정한 내년도 마을계획사업 4건과 주민제안사업 6건을 발표했다.
유우석 해밀초 교장은 해밀동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달 30일 진행한 '해담회(해밀마을 담대한 정담회)' 결과를 직접 설명했다.
주민총회 마무리 행사로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우쿨렐레, 한국무용 등 공연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강인덕 해밀동장은 "해밀마을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제안해주신 사업들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바르게살기운동 보람동위원회는 6일 대전현충원을 찾아 묘역주변의 태극기, 잡초 등을 수거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 단체는 매월 2차례 이상 깨끗한 마을가꾸기 환경정화 캠페인, 청소년 술·담배 판매금지 캠페인, 자전거 주차질서 확립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 고운동 새마을회와 바르게살기위원회도 가로수 정비와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바르게살기위원회는 주민통행 불편을 덜어주고 마을경관 개선을 위해 6일 고운동 실개천 산책로 인도구간에서 잡초를 제거했다.
새마을회는 병충해 예방과 아름다운 마을가꾸기를 위해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고운동 북쪽 상가거리 일대 도로변 200m구간에서 울타리수 가시나무 전정 작업을 진행했다.
세종고운어린이집과 고운가로수돌보미는 오는 13일과 20일 각각 가락뜰공원 환경정화와 가로수 맹아제거에 나설 예정이다.
천화상 고운동장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마을환경을 아름답게 바꾸고 있다"며 "주민주도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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