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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을 하다보면 아기가 다치거나, 한밤중에 열이 심하게 나고 아프거나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아플 때마다 병원 가는 것은 병원이 가깝더라도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때를 대비하여 가정에는 상비약이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상비약의 종류
상비약은 해열진통제. 소화제. 제산제. 소염제. 항생제가 포함된 피부연고.소독약 등의 기본약과 체온계. 붕대. 반창고. 핀셋. 의료용 가위 등을 한곳에 두고 관리 할 수 있게 하여야 합니다.
▶보관 방법
약은 각각 다른 봉투에 담아 용도와 복용방법 및 유효기간을 반드시 기록하여 습기가 없고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약을 여러 곳에 무심코 둘 경우 아이들이 먹게되는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곳에 모아 높은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상비약 중 항생제시럽은 항상 냉장 보관해야 하며, 여름엔 연고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문의 위 한 줄은 상비약 코너로 정해놓고 보관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유효기간 확인
약은 유효기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오래 사용하지 않아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버려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며, 변질 됐을 경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효기간은 약마다 제조일을 기준으로 틀리지만 통상 알약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2년, 일단 뜯으면 1년 이내 사용해야 합니다. 항생제 시럽인 경우 개봉 후 1~2주 이내, 그 외의 시럽류는 길어도 두 세 달 후엔 버려야 합니다.
또한 조제된 가루약은 흡습성이 강하므로 남는 즉시 버려야 하며 연고는 개봉이 안 된 상태에선 2년 정도 유효하나 개봉한 후엔 반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독용 베타딘이나 알코올 등은 상처 부위에 찍어 바르는 경우가 흔한 데 이럴 땐 약이 오염될 수 있으므로 이렇게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상처가 다 나으면 남은 약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에서 비치해야할 상비약과 의료품
㉮ 내복약
▶감기약
콧물, 코막힘, 기침, 목아픔, 발열 등에 사용. 가벼운 감기에 대비하여 종합감기약 준비.
▶해열진통제
발열이나 두통, 치통 등을 멈추게 하는데 사용. 가급적 단일성분의 해열제
(아스피린, 타이레놀,폰탈 등)을 이용. 어린이를 위해 시럽제나 좌약도 준비한다.
▶위장약
과식, 소화불량, 구토, 설사, 변비에 사용. 소화제, 지사제(설사), 완화제(변비) 등.
▶가려움증
보통 항히스타민제라고 한다.
음식이나 약에 의한 부작용으로 몸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가려운 경우 사용한다.
㉯ 외용약
▶화상약
가벼운 화상에 사용하며, 중증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다.
흔히 바셀린연고, 바셀린 가제가 사용된다.
▶상처연고
화농의 예방과 상처의 치료에 사용된다.
▶피부연고
피부가려움증, 두드러기, 습진 등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대부분의 연고가 부신피질 호르몬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자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습포제
삐거나 근육통, 신경통, 요통 등의 응급처치에 사용한다.
▶관장약
완하제로 되지 않는 심한 변비에 사용한다.
▶소독약
상처를 소독할 때 사용. 과산화수소수, 알코올, 포비돈요오드 등
㉰ 위생재료
탈지면, 붕대, 반창고, 1회용 밴드, 가제, 체온계, 얼음주머니, 핀셋, 가위, 면봉 등
가정상비약
가정 상비약으로 구비해야 할 약품은 가정의 구성원에 따라 달라지며 또 성별, 연령, 체질에 맞는 약을 구비하는 것이 좋다.
1. 가정에서 갖추어야 할 상비약
분류 작용 유한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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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열 통증을 가라앉히고 염증과 발열을 완화 타가노펜정 진통제 시킨다. 보통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 폰탈캅셀 노펜제제, 메페남산 제제가 많이 사용된다. 소아용 폰탈시럽
2) 소화제 과식, 소화불량, 구토 증상은 완화시키고 제산제 위산을 중화시킨다. 알마겔 정 현탁액 액제소화제;생위천
3) 지사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설사를 가라앉히는 약 아토민 캅셀으로 장내 잉여수분이나 독소를 흡수하는 것과 장관의 연동운동을 멎게 하는 것이 있다.
4) 감기약 콧물, 코막힘,기침,목아픔,발열 등에 사용하는 유코판 캅셀 약물로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5) 종합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급 삐콤씨 정비타민 다보타민 정제 미네칼에이 정
6) 소독약 찰과상 등의 상처를 소독할때 사용한다. 소독용 알코올이나 요오드(포비돈)등을 사용한다.
7) 외용 가벼운열상이나 벌레물린데, 가겨운데, 알러지나 세레스톤지 연고제 염증성 피부질환에 바르는 연고로 부신피질호르몬 크림 크림, 항진균크림등을 사용한다.
2. 가정에서 갖추어 두어야 할 위생용품
1) 탈지면: 상처의 치료, 약의 도포에 사용
2) 붕대: 탄력붕대, 네트붕대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5∼6cm 폭의 것이 있으면 된다.
3) 반창고: 1.2cm폭과 7.5cm폭의 반창고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4) 1회용 밴드: 2종류 이상 크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5) 기타: 체온계, 핀셋, 가위, 면봉 등을 준비한다.
3. 올바른 보관법
1) 고온, 습기있는 곳을 피하고 차광하여 보관하다.
2) 사용기간이 넘은 것은 처분하고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상비약을 점검하여 새것으로 교환하여야 한다.
3) 의사가 지어준 처방약은 복용 기한이 지나면 버리고 다른사람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4)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4. 주의사항
약을 복용할때에는 절대로 지정된 용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복용시간이나 횟수가 이해되지 않으면 의사나 약사에게 확인한 후 복용한다.
가정상비약을 잘 준비해 두고 있다면 응급 질환과 응급 상황에 별다른 어려움 없이 잘 대처할 수 있다.
특히 가벼운 질환의 경우 휴일이나 한밤중에 어렵게 병원을 찾기보다는
미리 준비된 상비약을 이용함으로써 많은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다.
소중한 가족의 건강을 챙겨주는 보물단지, 가정상비약에 대해 꼼꼼히 체크해 본다.
상비약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우리 가족의 건강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다. 상비약이라 함은 말 그대로 응급 시 가족의 건강을 위하여 긴요하게 사용되어지는 것이므로 우리 가족에게 꼭 필요한 약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만약 가족 구성원에 아이가 있다면 소아용 해열제, 소아용 시럽 소화제, 정장제, 체온계 등이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집, 유아원, 학원 등 아이들의 집단생활 시 특히 요충이 문제될 수 있어 구충약 구입도 필요하다. 구충약은 1년에 두 번(2∼3월, 7∼8월)은 온가족이 같은 시기에 복용하고 애완동물로부터도 옮을 수 있으므로 애완동물도 복용시켜야 된다.
노인이 있다면 갑작스런 협심증 증상을 보일 때 혀 밑에 넣어 빠르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 심한 변비에 사용되는 관장약, 천식 발작 시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흡입제 등이 필요하다. 대부분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므로 의사와 상의한 뒤 준비한다.
가족 중에 고혈압 환자가 있다면 주기적인 혈압 측정을 위하여 혈압기도 상비해 두면 좋다. 고혈압이란 치료보다는 관리가 우선해야 하므로 정기적인 혈압의 측정을 위해 꼭 필요하다.
요즘은 사용이 간편한 전자식 자동 혈압기가 많이 보급되고 있으니 약국이나 의료기 전문상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전자 혈압기의 경우 오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너무 과신은 하지 말고 일정기간을 주기로 병원에서 정기적인 검사도 병행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상비약은 어디까지나 응급 시 사용하는 것으로 증세가 오래가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고 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상비약을 쓸 때 주의할 점
△사용상 주의할 점과 사용법을 반드시 읽고 분량을 정확히 알고 난 후 사용할 것
△두 가지 증상에 대해서는 가장 괴로운 증상에 대한 약부터 사용할 것
△용도가 상반되는 약은 동시에 복용하지 말 것
△처치 후 1~2시간 지난 후에도 증세가 심해지면 약국이나 병·의원을 찾을 것 등의 주의사항을 잘 익혀둬야 한다.
▶반드시 챙겨둬야 할 상비약 목록
모든 약들을 가정상비약으로 구비한다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비용도 만만치 않을뿐더러 모두 필수적인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내복약으로는 종합감기약·해열제(좌약 포함)·소화제·제산제·진경제, 연고류는 바셀린 연고와 무좀약, 외상치료제로는 소독약·면봉·반창고(일회용 포함)·거즈·바셀린 거즈·파스 등을 필수 가정상비약으로 추천한다.
▶가벼운 증상 완화를 위한 내복약
① 종합감기약
가벼운 감기증상에 대비해 시판되는 종합감기약을 준비해 두면 야간에 약을 구입하기 어려울 때나 휴일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현재 판매중인 종합감기약에는 콧물을 멎게 하는 '항히스타민제', 코가 막히는 증상에 대한 '항울혈제', 두통이나 열에 대한 '진통해열제', 기침을 멎게 하는 '진해제' 등이 조금씩 다른 비율로 섞여 있다. 기침을 멎게 하는 약인 진해제는 물약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특히 항히스타민제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졸음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운전자나 중요한 기계를 다루는 직종의 근무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 기침을 억제하면 가래가 배출되지 못해 오히려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진해제는 가래가 없는 마른기침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해열제
일반적으로 가벼운 발열의 경우 종합감기약으로도 충분하나 발열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따로 해열제를 사용해야 될 경우가 있다. 이럴 때를 대비해 시판되는 해열제를 미리 준비해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해열제는 되도록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의 단일 성분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린이의 경우 감기가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도(체했을 경우 등) 열이 날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쓸 어린이용 시럽제 또는 좌약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만, 어린이들은 심한 발열이 있을 때 자칫 토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럴 때는 좌약을 사용하여야 하겠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되도록 시럽제의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어린이의 해열제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단일작용을 가진 성분을 준비해 둔다.
③ 진통제
널리 쓰이는 아스피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제제가 가정상비약으로 손색이 없다. 실제 사용하는 데 있어서는 열을 내리는 해열작용을 같이 나타내므로 진통해열제라는 이름으로 쓰인다. 복통을 제외한 대부분의 통증에 두루 사용된다. 아스피린은 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좋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심하면 간이 망가져 사망 까지 할 수 있는 '라이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소아에게는 아세트아미노펜 제제의 사용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약을 먹지 않으려는 소아나 영유아에게는 항문에 삽입시키는 좌약이 있으므로 이것 역시 상비해 두는 것이 좋다.
④ 소화제
가족 중에 누군가 자주 체한다거나 배탈에 대비하여 소화효소제를 준비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잦은 소화제의 복용은 오히려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더욱 잦은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자주 체하는 경향이 있다면 전문가와 상담 후 적합한 약을 복용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⑤ 제산제
위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해 음주 후나 공복 시에 속이 쓰리는 증상을 막아준다. 알약과 물약의 형태가 있는데 위산을 중화시키는 효능은 물약 쪽이 우수하므로 작은 포장의 물약 형태가 가정상비약으로 적합하다.
⑥ 진경제
배 속에 있는 장기의 평활근의 경련을 막아주는 약이다. 주로 복통에 많이 사용된다. 음식물에 의한 배탈 등으로 생기는 복통에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병원을 방문할 정도의 큰 질병인 경우에는 진찰에 방해를 줄 수도 있으므로 사용여부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입이 마르고 소변을 보기가 어려워지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녹내장이나 전립선비대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상처·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연고류
현재 시판되는 대부분의 연고가 광범위 피부연고이므로 특별한 용도가 아닐 경우 어느 것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대부분의 연고가 부신피질 호르몬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특이체질이거나 부작용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경우 주의를 요구한다. 장기간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약을 복용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그리고 상처의 치유를 위하여 상처연고를 함께 준비하는 것도 필요한데 대표적인 것이 '바셀린 연고'다. 이것은 상처나 화상 등의 치료 시에 상처를 부드럽게 유지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세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헐거나 갈라졌을 때 사용하면 계속되는 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해 피부재생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다. 거의 필수적인 상비약으로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상처부위에 출혈이 있을 때 이를 멎게 하는' 지혈 연고'가 있다. 또 화장품의 일종으로 볼 수 있는??자외선 차단용 크림??은 미용 목적으로 많이 사용되지만, 소량의 햇볕에도 화상을 입는 일광 과민성인 사람에게는 필수품이 된다. '무좀 연고'도 비치해 무좀 초기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일주일 이상 계속 발라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상치료를 위한 소독약과 위생용품
① 소독약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세균이 침입하지 않도록 상처를 소독하고 보호하는 일이다. 때문에 소독약의 선택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비돈 요오드, 알코올 등이 소독약으로 시판되고 있으므로 1~2가지 준비해둔다. 특히 입술 부위에 물집이 생기는 현상 및 기타 바이러스성 질환의 경우는 소독약으로 반드시 알코올을 사용하도록 한다.
② 약용
솜과 핀셋 소독약을 상처에 바르기 위해서는 약용 솜과 핀셋 등이 필요하지만 구입하기가 쉽지 않고, 깨끗한 상태로 유지하기도 어려우므로 이보다는 솜이 달린 면봉이 편리하다.
③ 거즈와 반창고, 붕대
거즈는 가정에서 소독하기가 쉽지 않아 소량단위로 포장된 것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반창고는 일반 반창고와 작은 상처 부위에 쓰이는 일회용 반창고를 모두 준비해 놓아야 용도에 따라 적절히 사용할 수 있다. 붕대는 손바닥이나 관절부위 등 반창고를 붙이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하면 편리하다. 붕대를 사용할 때는 너무 센 힘이 가해져 압박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다. 탄력붕대는 사용이 편리하고 튼튼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 용법에 제한사항이 많아 가정에서 꼭 사용해야 할 경우는 거의 없다. 상비약으로는 불필요한 품목이다. 작은 화상을 집에서 치료할 경우 거즈를 그냥 사용하게 되면 화상부위의 진물과 거즈가 엉겨 붙어서 갈아붙일 때 통증이 심할 뿐 아니라, 2차 손상을 입히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이럴 때 쓸 수 있는 것이 '바셀린 거즈'다. 바셀린 거즈는 넓게 패이거나 진물이 많은 상처부위에 모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상비약으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다.
하지만 바셀린 거즈를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화상부위가 계속 공기와의 접촉이 차단되고, 아울러 습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어 상처가 아무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그러므로 화상 초기에만 사용하고 이후에는 화상연고 등으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④ 일반적인 파스 류
이밖에 삐거나 타박상 등에 사용되는 파스 형태의 약들은 근본적인 약리작용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통증의 감소 등에 좋은 효과를 낸다. 스포츠 경기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프레이 파스는 냉각에 의한 진통효과로 급할 때 그 효능을 발휘한다.
올바른 상비약 관리요령
가정상비약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와 더불어 어떻게 보관하고 관리할 것인지도 매우 중요하다. 가정상비약을 안전하게 잘 챙겨두면 약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보관 방법, 유효기간 등을 미리 알아두고, 유효기간이 지난 약은 과감히 버려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한다.
햇빛과 습기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
약 관리의 원칙은 두 가지. 햇빛을 피하고 건조하게 보관하는 것. 전문의들은 약은 습기가 있거나 빛에 노출되면 약 성분의 분해가 촉진돼 약효가 떨어진다.며 항생제 같은 경우 습기나 햇빛에 노출되면 단순히 약의 효과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독성 물질까지 생성시킬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항상 일정한 위치에 둔다
언제나 쉽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분실이나 뜻밖의 사고로부터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상비약을 한데 넣어놓은 구급함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 가족끼리의 여행 시에도 따로 준비하지 않고 바로 가져갈 수 있고, 청결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구급함은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부엌 찬장이나 옷장 높은 곳에 보관하면 좋다.
포장지나 설명서는 없애지 말아야
여러 약들을 같이 보관하다 뒤섞일 수 있으므로 약의 포장지를 절대 없애지 말아야 한다. 설명서도 반드시 같이 보관하도록 하고, 설명서가 없는 약은 용기에 이름과 용도, 복용방법 및 유효 기간을 적어두어 혼돈을 피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이 섞여 구분이 안 될 때는 아까운 마음이 들더라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유효기간 지난 약은 과감히 버려라
보통 약의 유효기간은 2∼3년 정도. 대개 알약은 뜯지 않은 상태에선 2년 정도, 연고류는 개봉이 안 된 상태에서 2년 정도 유효하지만 일단 뜯으면 그 기간은 반으로 줄어든다. 흰색 계통의 약이 누렇게 변하거나, 색깔 있는 약이 탈색이 되거나, 2개 이상의 약이 달라붙으면 유효기간과 상관없이 버려야 한다. 시럽과 같은 물약은 잘 상하므로 1년이 넘은 것은 버린다. 눈에 넣는 점안제는 6개월이 지나면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다. 붕대, 솜 등 복용약이 아닌 일반 구급 용품들도 3년이 지나면 새 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사놓은 지 오래되어 약의 용도조차 가물거릴 때에는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 문의해 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한다.
가정 상비약 올바른 사용법...
해열제, 상온서 1개월까지만 보관
대부분의 가정에는 상처, 고열, 소화불량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해열제나 연고, 소독약, 소화제 등과 같은 상비약을 비치하고 있다. 하지만 상온 보관해야 할 소화제를 냉장 보관하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연고를 무심코 사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환 교수와 박은영 주임약사의 도움말로 가정 상비약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본다.
시럽제 냉장보관땐 약 성분 엉켜
▶해열제,상온에서 1개월까지만 보관해야
병원에서 처방받은 시럽제 형태의 해열제는 상온에서 1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나, 간혹 시럽제를 냉장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걸쭉한시럽액은 약 성분이 엉키고 침전이 생길 수 있다.
또 아이에게 약을 먹일 때는 반드시 깨끗한 플라스틱 계량컵이나 스푼에 덜어 먹여야 한다. 아이의 침이 들어가면 약이 변질되는 원인이 되기때문이다.
시판되는 시럽제의 경우 개봉하지 않은 채 서늘한 곳에서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면 1~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복용하지않았다면 먹기 전에 반드시 색깔이나 냄새를 확인해 변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이밖에 병원에서 조제한 감기약이 남았을 경우 아깝다고 보관하지 말고 바로 버려야 한다. 조제 약 처방은 환자의 나이, 체중, 연령, 질병의상태에 따라 필요한 약과 용량을 의사가 정해 준 것이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소화제 남용땐 위장기능 저하
▶마시는소화제, 냉장 보관하면 오히려 소화장애 일으켜
가장 오-남용하기 쉬운 약 중의 하나가 소화제다. 조금만 배가 더부룩하다면 아무 생각 없이 알약이나 물약 형태의 소화제를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자주 소화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위장의 기능을 저하시켜 더욱 잦은 소화불량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화제의 주요 성분인판크레아틴은 피부 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 있는 제산제는 장기 복용하면 변비, 소화불량을 일으키며,마그네슘이 든 제산제는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알약이나 가루약도 마찬가지. 특히 물약 형태의 소화제는 냉장 보관하면 안된다. 속에 갑자기 찬 것이 들어가면 오히려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때문이다.
뚜껑 닫고 음지-서늘한 곳에 둬야
▶소독약,뚜껑 연 채로 보관하면 효과 없어
칼이나 날카로운 물체에 베이거나, 찰과상 등의 상처가 났을 때 덧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알코올, 과산화수소수 등의 소독약을 사용하게 된다.
과산화수소나 소독용 에탄올은 뚜껑을 열어 두거나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산화되어 살균과 소독하는 효과를 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사용 후 뚜껑을 꼭 닫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1년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사용땐 부작용 가능성
▶연고류,개봉 후 1년 넘은 연고의 사용은 상처 덧날 수도
서랍이나 약 상자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상비약 중의 하나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거나 벌레에 물렸을 경우, 찾게 되는 연고다.
하지만 연고는 서로 모양이 비슷한데다 이름도 비슷해 부작용이 가장 우려되는 약이기도 하다.
강한 스테로이드가 든 연고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가 쪼그라들거나 모공이 확장되는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개봉 후 1년이 넘은 연고의 사용은 습진이나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피부가 두꺼워져 상처가 덧날 수 있어 상태를 봐서 곰팡이가 피거나 색이 변하거나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폐기해야 한다.
한번에 3장이상 붙이는 건 금물
▶파스,삐어서 열이 나고 부으면 쿨파스 사용해야
발목이 삐거나 가벼운 골절상에 흔히 파스를 사용하게 된다.
파스는 크게 핫파스와 쿨파스로 나뉘는데 단순 타박상이나 삐어서 순간적으로 열이 나고 부을 때는 쿨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박상 초기에온찜질이나 핫파스를 사용하면 손상 부위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오히려 부종과 출혈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은 뒤에는핫파스를 사용해도 괜찮다.
파스는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한번에 3장 이상 붙이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또 파스를 떼 낸 자리에 곧바로 새 것을 붙이면 습진이나아토피 같은 피부염이 생길 수 있어 최소 2시간 정도 여유를 두었다 붙이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환 교수는 "상비약은 어디까지나 응급시 사용하는 것으로 증세가 오래가거나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한다"며 "가능한 약의 효능과 성분, 주의사항이 적혀있는 설명서를 함께 보관해야 하며, 분실을 대비해 약의 효능 및 유효기간을 약 용기에 적어놓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상비약, 잘못 먹으면 오히려 독!
배가 아플 때, 머리가 아플 때, 감기에 걸렸을 때. 일일이 병원을 찾기보다 집에 있는 상비약으로 때우는 때가 많다.
그러나 복용법을 잘 모르고 먹거나, 잘못 보관하면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상비약을 독으로 먹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이 필요하다.
잘못 보관하면 독이 된다
▶감기약 | 남은 조제약 먹으면 탈이 난다
조제한 약이 남았을 경우 아깝다고 보관하지 말고 바로 버리자. 조제 약 처방은 환자의 나이, 체중, 연령, 질병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약과 수치를 의사가 정해 준 것이기 때문에 다른 가족이 먹으면 오히려 탈이 날 수 있기 때문. 본인이라 하더라도 그때마다 상태가 다를 수 있으므로 버리는 것이 낫다.
▶소화제 | 냉장 보관은 소화 장애 지름길
속이 답답해 찾아 마시는 소화제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독이 된다. 속에 갑자기 찬 것이 들어가 오히려 소화 장애를 일으키게 되기 때문. 알약이나 가루약도 마찬가지로 냉장고나 냉동 보관을 하면 해롭다. 습기에 약하고, 해동 되면서 약의 상태가 변할 수 있으므로 싱크대 서랍이나 거실장 서랍 속에 보관한다.
▶두통약 | 용법 표시로 과다 복용 막아야
두통약은 케이스 없이 약만 빼서 보관해 복용량을 몰라 과다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럴 경우 속 쓰림과 위장 장애, 가려움,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케이스에서 빼내 보관한다면 약 포장지 뒤에 1일 몇 회, 몇 알을 먹어야 하는지 꼭 적어 놓는다.
▶연고 | 사용 기간은 1년이 적당
연고에 개봉 년월일을 적어서 보관할 것. 개봉 후 1년이 넘은 연고는 사용하면 습진과 알레르기가 생기거나 피부가 두꺼워져 상처가 덧나기 때문이다. 상태를 봐서 곰팡이가 피거나 색이 변하거나 이상한 냄새가 날 경우 버리는 것이 좋다. 사용 후 바로 마개를 닫거나, 케이스가 찢어지도록 쥐어짜지 않으면 변질을 막아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소독약 | 보관 잘못하면 소독 효과 사라져
과산화수소나 소독용 에탄올은 뚜껑을 열어 두거나 직사광선을 오래 쬐면 산화되어 살균과 소독하는 효과를 볼 수 없어 상처를 덧나게 할 수 있다. 사용 후 뚜껑을 꼭 닫아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고 1년 안에 사용한다. 심하게 패이거나 속살이 보일 정도의 상처라면 포비돈 요오드 액을 사용해야 피부가 덧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잘못 복용하면 독이 된다
▶파스 | 아무거나 붙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상처가 붓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심할 때는 이를 가라앉히는 얼음 찜질 역할을 하는 Cool 파스를 붙여야 한다. Cool 파스를 1~2일 정도 붙여 상처가 가라앉은 뒤에 Hot 파스로 바꿔 준다. 처음부터 Hot 파스를 붙이면 혈관이 확장되어 상처가 더 악화되고 통증도 심해진다. 파스는 진통제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한 번에 3장 이상 붙이면 안 되는데 몸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산제 | 속쓰림에 무조건 제산제는 오해
위산 과다로 인해 속이 쓰린 경우도 있지만, 위산 부족도 증세가 같기 때문. 식후에 사과 식초를 1스푼 정도 먹었을 때 속 쓰림이 심해졌다면 위산이 많은 경우이므로 이럴 땐 제산제를 먹어도 좋다. 반대라면 위산이 적은 경우이므로 제산제 대신 소화제를 먹어야 한다.
▶진통제 | 빈속에 먹으면 속 버린다
진통제이기 때문에 무조건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오히려 속 쓰림과 위출혈 등의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진통제는 꼭 식후에 복용하도록 하고, 위가 안 좋거나 술을 마신 뒤라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소염제 | 염증이 딱딱해진 뒤에는 독이 된다
염증이 딱딱해진 뒤에 소염제만 먹으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거나 사라지지 않게 해 오래 간다. 소염제는 염증이 생긴 초기 빨갛게 부어오르면서 말랑말랑할 때 먹어야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염증이 생긴 지 며칠 지난 뒤라면 약을 먹지 말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다.
▶청심원 | 혈압이 높은 사람은 위험
혈압이 높거나 나이 든 노인일 경우, 심장이나 신장이 좋지 않을 경우, 부종이 있는 사람일 경우라면 청심원을 함부로 먹으면 위험하다. 혈압이 높아지고 얼굴과 손발의 부종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먹지 않는 것이 낫다.
▶해열제 | 오래 복용하면 중추 신경 망가져
해열제를 3일 이상 복용하면 열을 조절하는 중추 신경이 망가질 수 있다. 며칠을 복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오른다면 해열제 복용을 중지하고, 병원을 찾아 다른 방법을 찾는다.
▶안약 | 용량과 횟수 지켜야 부작용 없다
안약이 눈 밖으로 넘칠 정도로 많이 넣으면 누선을 통해 몸으로 들어가 흡수되면서 두통, 졸음, 피부 발진 등의 부작용이 생긴다. 정해진 용량과 횟수를 지켜서 넣을 것. 넣었는지 아닌지 자꾸 까먹는다면 약 옆에 넣은 시간과 다음 넣어야 할 시간을 적어 확인한다.
▶감기약 | 종합 감기와 몸살 감기는 약을 구분해야
종합 감기약과 단순 몸살 감기약으로 구분해서 먹는다. 단순히 열이 나고 욱씬거리는 몸살 감기에는 코와 목감기에 필요한 항히스타민 성분이 필요 없기 때문. 종합 감기약을 먹으면 심한 졸음과 과도한 약 섭취로 몸에 무리를 가져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