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혁신 2030 계획의 착실한 이행을 위한 TAC 대상 업종의 확대 및 내실화, 시장에서의 자율적인 통합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ITQ 제도의 시행이 필요하며 연근해 조업구역 구분 및 안전복지 기반 친환경 연료절감형 어선으로의 전환을 통해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1월 19일 「2022 해양수산 전망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번 전망대회는 ‘해양수산 미래비전과 과제’를 대주제로 29개의 발표와 라운드 테이블 토론으로 구성했으며 이 중 ‘중장기 해양수산 전망과 과제’ 주제로 3개의 발표와 라운드 테이블 토론은 당일 본 행사에서 진행됐다.
이정삼 KMI 어업자원연구실장은 ‘연근해어업 전망과 지속가능 대책’ 발표에서 “최근 우리나라 연근해 수산자원량은 최대 확보 가능 수산자원량의 약 60% 초반까지 급감했고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980년대 중반 약 173만 톤을 정점으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가 최근 5년 동안에는 평균 90만 톤 초반까지 감소했다”며 “이러한 수산자원 및 연근해어업 생산량 감소는 실질 생산금액의 지속적인 감소 및 어업소득 감소로 이어지면서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수산자원 회복 및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TAC 확대 및 ITQ 제도 도입, 연근해 조업구역 구분 및 경쟁 완화, 친환경 연료절감형어선 전환이 중점적으로 추진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남획 및 수산자원 감소라는 연근해어업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서는 혁신 수준의 연근해어업 구조개선 필요성이 최근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마창모 KMI 수산정책연구실장은 ‘수산양식업 혁신, 아쿠아팜 4.0 전략’ 발표에서 “세계 시장변화에 대응해 기술융합을 통한 가치사슬 혁신을 표방한 ‘아쿠아팜 4.0’은 양식 기술의 현장 재현율 향상, 기자재, 운영시스템 표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양식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라며 “‘아쿠아팜 4.0’ 사업은 유전체 분석단계부터 디지털화를 유도해 양식수산물 전주기 생산을 지원하고, 차세대 육상양식 시스템을 마련하는 한편, 여기서 생산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서비스 플랫폼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마 실장은 “‘아쿠아팜 4.0’ 세부 추진전략 사업은 국내 어류양식 생산 확대, 국내 양식 인프라 개선, 전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개발사업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양식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국제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국가 단위 양식 로드맵을 마련해 산재해 있는 관련 기술들을 하나의 목표에 맞도록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소비자 중심 기술 개발, 전 과정 정보공유 시스템 구축, 연관산업 육성 등 전후방 가치사슬을 강화하고, 양식산업의 지식산업화 이행을 통해 젊은 인재들이 지식노동자로 일할 수 있는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해양수산 미래비전’을 주제로 김종덕 KMI 원장을 좌장으로 김한호 서울대학교 교수, 김성호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이기택 한국해양한림원 회장, 박혜린 이노마드 대표, 이근관 서울대학교 교수, 김형태 삼성SDS 고문, 강준석 부산항만공사 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이 참여한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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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산인신문(http://www.isus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