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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Go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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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게시판】 스크랩 과거 일본사람들이 살았던 구룡포에 가보니
(新)하늘호수 추천 2 조회 849 12.09.07 09:3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한 전설을 가진 포항 구룡포(九龍浦).

한반도를 호랑이에 비유한다면 구룡포는 호랑이의 꼬리에 있습니다.

 

                                                    

                                                      

 

 

영일만을 형성하고 있는 호랑이 꼬리의 동쪽 해안선이 남쪽으로 내 달리다

 응암산의 한줄기와 만나는 지점에서 활처럼 휘어져

구룡포만을 이루는데 이를 끼고 길다랗게 마을이 형성돼 있습니다.

 

 

 

 

 

 

                                                                                 오늘날의 구룡포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과거  구룡포는 1923년 방파제를 쌓고 부두를 만듦으로써 본격적인 항구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 부근, 호수같은 영일만을 업고 있는 구룡포해수욕장은 포항시내에서 24km,

구룡포읍에서 1.5km가량 떨어져 있습니다.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50m, 넓이 1만8천여㎡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메기의 메카인 구룡포의 아라광장입니다

 

                                                                                                              

 

 

 

 

 

 

 

                                                                   헤밍헤이의 노인과 바다를 연상케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북 대게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구룡포는 최근 구룡포 수산물 상설판매장 설치로 중간 유통과정이 없이

               대게는 물론 전복과 오징어, 돌문어, 과메기, 참복, 물회와 같은 싱싱한 수산물을 싸게 구입하고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현재 깨끗한  자연환경과유서 깊은 문화가 숨쉬고 있는 구룡포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청정바다가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과메기와 대게가 많이 잡히기로 유명합니다

                                                   

 

 

 

 

 

 

 

                                  과거 일본사람들이 화려하게 살았던 구룡포의 과거의 모습을 확인하여 봅니다

日帝가 춤을 추는 ‘구룡포공원 :정태현(구룡포향토사 편찬위원)

 

 
▲구룡포항구가 개척되던 당시의 모습                                        ▲단기 4284년(1951년) 7월20일 촬영된구룡포항 어선들

 

 

 

 
▲현재의 구룡포초등학교 운동장 너머로 구룡포로타리로 가는 길이 좌측에 보인다.

 

 

 

 

꽁치를 다듬어 구룡포의 차가운 겨울 바다 바람에 쏘이면 사람들의 입맛은 탄성으로 표현된다.

 이 맛의 근원이 바로 경북 동해안의 어촌 구룡포에 있어 구룡포과메기라 부른다.

비록 과메기가 아니라 하더라도 구룡포는 전국 최대의 대게와 오징어를 어획하는 항구다.

지금은 인구 1만이 겨우 넘는 소읍으로 전락해 ‘퇴락한 어촌’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1800년대 말부터 일본 어업인들이 신대륙을 개척하듯 하나둘 진출하면서

 수산세(水産勢)가 확장됐고 1942년 10월 인천과 같이 읍으로 승격될 때만 해도 부촌의 부러움을 받던 항구다.

고등어 어획으로 돈을 만지던 어선업자들이 물 쓰듯 돈을 뿌리던 구룡포는

 청어, 정어리까지 넘쳐나 동해안의 어업전진기지로 변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개(犬)가 지폐를 물고 다닌다고 비유될 만치 불황을 모르고 있던 곳이다.

그러나 80년대에 들어 어획부진과 어가의 하락은 소득의 감소와 종사자의 이동으로 이어지면서

 인구까지 줄어들었고 수산세력도 약화됐다.

어민들은 그나마 희망이 있어 일하기보다는 아는 게 뱃일이라 손을 놓을 수 없어 어업을 한다고 하소연한다.

이처럼 구룡포는 어촌으로 성장한 탓에 산업화의 물결이 더디었고 도시화가 진행되지 못한 곳이다.

특히 구룡포의 번화가였던 구룡포공원 주변은 변화된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보다는

 아직도 일제의 근대문화가 옛날이 그리운 듯 춤을 추고 있으며

 일본인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으로 남아있다.

현대화의 물결 속에 근대문화재는 고대문화재보다 오히려 쉽게 넘어지면서

사라지는데도 구룡포공원 주변은 그때의 시간이 멈춘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발전이 더딘 곳이고 개발의 대상에서 소외된 곳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최근 포항시가 구룡포의 일제시대 주택과 주변거리를 대대적으로 보수하거나

 복원해 관광자원화 하겠다고 나서고 있다.

 

 

 

 

 

                            구룡포읍 초입에 위치한 읍사무소에서 호미곶 방면으로 3분여를 가면 시내가 끝나는 지점에 200번 시내버스 회차장이 있읍니다.

                               이 곳 맞은편에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의 집단거주지인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있습니다.

과메기의 문화거리 아라광장에서  나와 조금만 올라가면 구룡포 근대문화 역사거리로 올라가는 돌계단이 나옵니다.

 

 

 

 

 

 

 

                                         계단 양측에는 작은 돌기둥이 세워져 있는데 앞면에는 한국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일본인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하는데  이지역 뜻있는 사람들에 의하여 

일본인 이름을 모두 시멘트로 덧칠해 그 이름을 알 수는 없습니다.

 

구룡포 공원에 도가일제강점기가 끝나자 시멘트로 내용을 덮어버린 흔적이 있으나 일본인 관광유치를 위해
관광코스를 개발하고자 주민과 협의끝에 시멘트 제거하기로 협의 되었답니다.

 

 

 

 

 

 

 

 

 

                                                     계단의 왼쪽 가을 하늘 사이로 감나무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공원 내 우측에 '도가와야스브로' 공덕비가 세워져 있는데 받침돌을 제거하여   일본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규화석으로 된 이 송덕비(碑)는 구룡포공원에 올라서면 우측 입구 쪽에서 구룡포 바다를 굽어보면서 우람한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기단석을 제외하고 높이 7m에 폭 1.5m 되는 제법 큰 규모로 당당하지만 새겨진 비문은 시멘트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 비는 구룡포의 읍 승격과 구룡포항 축조와 개척에 공로한 도가와의 덕을 기리기 위해 1944년 계단과 같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공원에 오르면 구룡포 읍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해방이 되어 일인들이 일본으로 가면서 구룡포는 일본인들의 집사로 일하던 한국인들이 대거 구룡포의 주도세력으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들은 주인이었던 일본인들이 버리고 간 집과 재산을 물려받아 부를 축적했으며

 일본인들이 거드름을 피우던 흉내를 내며 지역의 터줏대감으로 자리잡아 갔니다.

이 후손들이 지금 살고 있는 거의 퇴락해 보이는 집들이 가득합니다

 

 

 

 

 

 

                                                                         공원에서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담벼락 옆에  높다랗게 대나뭇잎이 넘실거립니다

 

 

 

 

 

 

 

 

 

 

 포항시가 일본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구룡포 일대 적산가옥(敵産家屋)과 거리를 정비,

근대역사문화거리로  조성해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동해안 최대 어업전진기지였던 구룡포에 일대에는 일본인들이 많이 살았고,

해방 후 그들이 살던 주택 등 적산가옥은 일반인들에게 불하돼 지금까지 200여채가 남아 있습니다.

 시는 모두 85억원을 들여 일본인 집단거주지였던 골목길 457m를 정비하고, 28동의 적산가옥을 보수하는 한편

 진입로개설과 가로정비를 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920년 구룡포 어업전진기지로 인구유입과 더불어 성황을 이루고 1930년대부터 일본인 가옥이 들어섰습니다

敵産家屋(적산가옥)은 본래 자기나라의 영토나 점령지 안에 있는 적국의재산
또는 적국인의 재산을 뜻하나 우리나라 해방이후에 일본인이 남겨놓고간 집이나 건물을 지칭합니다. 
국내의 적산가옥은 해방후 일반인에게 대부분 불하(拂下)되었습니다.

 

 

 

 


 

 

                                     구룡포에는 100여 년 전 일본인들이 살았던 일본 가옥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거류지였던 구룡포 읍내 장안동 골목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아직도 일본풍이 물씬 풍겨났니다.

 

 

 

 

 

 

 

 

 

 

길을 건너 선출민박집이 위치한 골목으로 들어서면 470여m에 이르는 근대문화역사거리가 시작됩니다.

 이 거리 안에는 약 80여 채의 가옥이 늘어서 있으며 이 가운데 28채가 그 당시의 모습으로 리모델링 되고 있습니다

                                

공원에서 걷다 보면 보수된 당시의 건물들이 늘어서 등장하는데 1930년대로 돌아간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건물 외벽에는 당시 그 건물이 사용된 용도별로 사진과 함께 상호가 적힌 설명 자료들이 등장합니다.

 이를 보면 당시 이 거리는 각종 음식점과 어구류 판매점, 제과점, 술집 등이 즐비하게 늘어선 상업지구였습니다.

 건물은 그때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한 것도 있고 변형돼 원형을 찾아보기 어려운 건물들도 있습니다.

 

 

 

 

 

 

                                     이 집은(후루사또야)는 80년전에 지어진 일본 가옥입니다.

                                    당시 요리점으로 사용되었으며 내부형태도 그대로 보전되어있었습니다

                        

 

 

 

 

 

                                                           지금은 찻집으로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내부를 살짝 들여다 봅니다

 

 

 

 

 

 

 

 

 

                           근대문화역사거리를 걷다보면 시간을 거꾸로 걷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모두의 경험이 될 것입니다.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는 단순히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했던

                             건물과 거리를 복원하는 것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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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9.07 09:31

    첫댓글 글이 많이 짤라졌네요.
    원문보기 하시면 시원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2.09.07 12:19

    오랜만에 구룡포 모습을 보내요. 저도 베트남 오기전에 포항공장 근무시 대게,먹으러 자주 갔었는데 자주가든 창우물회집도 보이고 잘보았읍니다.

  • 작성자 12.09.07 18:35

    그려셨군요~~대게먹었는데 바가지 상혼이 아쉬었읍니다@

  • 12.09.11 09:26

    가끔씩 가는데 ㅎ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또 새롭네요

  • 작성자 12.09.11 19:24

    그렇습니까~~제가 제대로 포스팅을 하지 못하여 온전하지 못합니다 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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