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 년대 청게천 가장자리 판자집 이 옹기 종기 모엿드랬음니다
왕모래 사장 에는 커다란 드럼통 에 물을 끓여 푸른군복 을
검은색 으로 물들이는 염색집 들 많이 있엇읍니다
당시 노무자 들은 군대에서 흘러나온는 군복들을 염색 하여서 민간인
들이 입었었음니다
약장사 들이 북 과 굉가리 두들기며 사람들 을 둘러 모아
약도 팔았읍니다 특히 쥐약 빈대약 , 정력 보강제 생사탕 집도 있엇음니다
물가 에 송사리가 떼 를 지어 서식 하고 있엇읍니다
졸로 5 가 동대문 에는 전차 정류장 이 있엇고 동대문 전차 차고ㄹ르 출발한 전차는
을지로 방면 과 종로 쪽으로....동대문 에서 을지로 쪽으로 나무로 반든 목교에
전차 선로가 있엇음니다
1964 년도 정도에 청게천 이 덥혀진 걸로 기억 됩니다
청게천 옆엔 평화시장 이라는 의류점들이 방산 시장에 이르기 까 지 모여 있엇고
동대문 을 대각선 으로 화양리 가는 기동차 ( 자그마한 기차 협궤 철로 ) 가 있엇읍니다
기동차 철로 뒤편 에도 판자집 ( 일명 하꼬방 ) 들이 즐비하엿음니다
여의도 비행장 이 생기기 전 신설동 에 자그마한 비행장 이 있엇음니다
을지로 6 가 계림 극장 앞쪽 으로 서울 운동장 이 있엇고 ( 지금 도 있는지요..? )
흑석동 에서 부터 동대 분 가지 몆번 걸어 본적 있음니다
조와 는 종로 에서 태어나 종로에서 성장 하고 당시 동대분 에 있는
덕수 중학교 를 댕겼더랫지요
1960 년대 만하여도 상업 중고등 학교 를 졸업하고 주판 을 잘놓아 은행 에
입사 하면 알아 주던 시절 이였음니다
조와가주판 을 부셔서 자동차도 만들어보고 칙칙폭폭 기차도 만들고 성적은 바닥에서 뱅뱅
아무튼 똥 고집 부리느라 선생님한테 열나게 얻어 터지기도 하엿음니다
가가스로 3 년만에 졸업 은 하엿음니다 다행히 담임 선생님이 아버님 친구 아들이 었기에
그선생님 덕 을 많이 보았음니다
졸업식날 담임 선생님이 나 를 불러 세우더니...
조와야 이젠 내곁 을 떠나니 더 보아 줄수 가 없구나
" 공부좀 하거라 " 하시는 말씀이 생생합니다
특히 영어 를 해야 한다 하시던 말씀 ...
고등 학교 졸업후
사회에 들어선후 선생님을 찾아 뵈러 나섯으나 젊은 나이에 벌써 요절을 하셨으니 ...
첫댓글 옛생각에 잠기시는 조와님은 어서 한국으로 들어오셔서 쉬엄쉬엄 여기저기 다니시면서 여유롭게 지내셔야 합니다 낚시도 다니시고 자그마한 농사도 지으시고 등산도 다니시고 손주 손잡고 견학도 다시시면서 문화생활을 누리셔야지요 그저그저 건강만 하시면 뭐든지 하실수 있으시니 꼭! 건강만 지키세요 아시셨지요? 충성!
조아님 항상 건강하세요~~~ 청계천사진 몇장 올려드렸습니다
별하나 님 감사 합니다. 별둘님 에게도 안부 전해주시와요 ...땡큐우우우... 마여사 님 감사 합니다... 손주 를 보려면 아들넘 장가 부터 드려야 할텐데... 어디 마여사님 같은 여자 중신 좀 부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