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23) 지난 일요일 훈련도중 운명을 달리한 보스톤(박소연)의 부군되는 고 신동석회원의 빈소에 다
녀왔다. “수마클”의 대부분 회원이 갑작스레 운명을 달리한 회원을 조문하고 보스톤(박소연)을 위로하
기 위해 다녀갔다. “수마클”에서는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당분간 공식적인 훈련은 자제키로 했
다.
고인은 자기 앞길을 예견해서인지 평소 주변에 신변정리를 하는 것 같았다고 들었다. 사업관계로 거래처
에 들를 때(전자부부품을 취급), 내가 없더라도 집사람에게 잘 대해주라는 둥, 죽으면 깨끗하게 화장해
달라든가, 평소하지 않던 가족외식을 토요일 저녁에 갑자기 제의해 근처식당에서 함께 외식을 한것등...
토요일 번개 후 일요일 훈련에 참석을 못했기에 자세한 정황을 몰랐는데, 수마클 총무를 통해 교통사고
가 아닌, 심장마비라는 말을 듣고 작년 7/30 60Km대회(Summer Night Run Festival)에 참가한 후 회원
과 같이 돌아오는 길에(그때 참가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보스톤이 참가했고, 수마클에서 60여명이 넘게
참가했기에 참가했겠거니 생각했다), 식사하는 자리에서 보스톤과 함께 울트라(100Km)도 가끔씩 참가
했었다는 예기를 들었기에 심장마비가 믿기지 않았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한번쯤 생각해 볼 점이 있어서 글을 올렸다.
1.본인의 몸상태는 자기가 챙겨야 한다.
-그날 오랜만에 장거리 LSD(지지대-청계사왕복:28Km)를 위해, 부부가 평소보다 이른시간
(집에서 4:00am쯤 출발)에, 훈련에 임했다고 한다. 사고시간이 7:30(am)으로 추정되니 5:00(am)쯤
출발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그날따라 새벽에 온도가 전날에 비해 내려가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당시 고 신동석회원 52세) 백운호수쪽에서 백운고개로 올라오는 언덕에서 고개정상을
얼마남겨 두지 않은지점에서, 갑자기 비틀거리더니 뒤로 넘어졌다고 한다.
뒤 따르던(50여M 뒤에 있었다 한다) “보스톤”이 부군의 그날 컨디션이 염려되어, 천천히 가라고 불렀
는데도 고개정상으로 마지막힘을 내어 올라가다 변을 당했다 한다.
그 날 몸상태가 좋지않고, 평소 훈련량이 부족했고, 일기의 변화가 전날에 비해 많이
떨어진 상태라면 본인이 먼저 조심했으면, 유명을 달리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2.응급조치 시기의 적절성.
-보스톤이 부군이 쓰러지는 걸 발견하고, 백운고개를 내려가는 회원(7:00am에 출발한 회원: 짧은코스
-지지대-백운호수:18Km)이 내려가는 걸 발견하고 위급신호를 보내 현장에 도착해 응급조치(심폐소
생술-작년에 수마클 회원 상당수가 아주대병원에서 4시간 강의와 실습수료)를 했으나, 그때는 입에
거품이 흘러나오고 혀가 말려들어가 기도가 거의막힌 상태였다고 한다. 지나가던 차를 세우고 병원
에 옮기기까지 인공호흡을 실시했지만,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거의 가망이 없는 상태로, 가족이 원해
전기충격기 몇 번 마지막조치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다.
우리 회원 중 한분도 비슷한 경우에 빠진 런너를 요행이 바로 발견하여, 심폐소생술로 조치를 하여 소
생시킨 경우가 있는데(수마클에도 있었고, 58개띠도 최근에 있었다), 이는 기도가 완전히 막히기 전
에 신속히 조치를 취했기에 가능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때 시간으로 보아 넘어진 상태를 발견하고, 올라와서 상태를 보고, 반대편으로 한참이나 내려간
회원을 불러와서 응급조치를 했으니,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시간은 한참지난 것으 로 추정된다. 내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을 때의 기억이 응급한 경우를 발견했을 때 4분안에 심폐소생술(일반인)이
실시되지 않는다면 가망이 별로 없다는 예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4분내 응급조치 후 8-12분 사이에
1급 응급구조사나 의사가 심폐소생술 실시했을 경우 43% 생존: 미국통계)
3.훈련할 때는 최소한 2명은 조를 이루어야 한다.
혼자훈련한다면 위급한 경우(교통사고, 컨디션난조로 혼수상태에 빠짐)에 구조요청을 할 수 없다. 주
말 LSD와 같이 장거리 훈련은 가급적 단체훈련을 하는 것이 좋고,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최소한 1명
이라도 동행자를 구해 같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장거리 LSD시 조그만 주머니에 긴급연락처, 혈액형등을 적은 사항을 약간의 비상금과 함께
챙기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다.(식수와 영양식만 챙길게 아니라)
오늘, 어제 빈소에 들렸다가 우리 달림이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좀 길지만 한번 써봤다. 이
시간 고 신동석 회원의 노제가 우리 수마클 일요일 훈련모임 장소인 지지대모임터에서 거행되고 있다.
가신님의 평안한 영면을 빈다.
첫댓글 마음이 착찹하구나, 우리 누구 에게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기에 다시한번 자신의 몸 상태를 봐가며 하기를~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보스턴에게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젊은 처와 어린 세딸을 두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는지.. 참으로 슬프다. 다들 조심하자. 보스톤이 이 엄청난 역경을 마라토너답게 굳세게 참고 이겨나가기를 기대한다.
새겨들어야할 글이다!!늘 우리가 훈련 하는 코스 인데 맴이 착찹하다!!! 다시한번 보스톤과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
큰....교훈을 주는구나!....운동 한다고 자만하지말고....늘 자기 건강 상태에 따라서 운둥하자...
전 날에 나 역시도 수원팀에 번개로 같은 코스를 달려봤다만!, 그저 찹찹한 마음뿐 ~~~. 보스톤과 유족들에게 뭐라 위로를 해야할지 모르겠다,
정말 많은것을 느끼게하는 글이다 우리가 왜 뛰어야하는지 정말 새롭게 느끼게 하는 일이였다 정말 조심하고 오래오래 즐런하자 건강이 우선이자나..유족들에게 애도에 뜻을 전한다 특히 같은 지역에 사는 회원으로써 정말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우리 모두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늘 조심하면서 달리자..
누구에게나 올수있다 운동한다고 자만하지말고 건강 잘챙기자
마음이 숙연해지면서 착찹한 심정이다. 가신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건강 하자고 하는 운동인데 무리하지말고 ...보스톤에게 위로에말을... 고인에명복을...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구나...아쉽기도 하고...보스톤이 힘내야 할 텐데....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구나...아쉽기도 하고...보스톤이 힘내야 할 텐데....
뭐라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지난 개트라때 보스턴과 함께 골인 했던 생각이 아련한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보스턴의 굳센 의지를 믿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글 잘읽었다....명심하자...
뭐라고 말할수가 없구나 우찌 이런일이 생길줄이야 운명을 달리한 고인의 참죽음에 조의 를 표하지만 마음은 허전함을 달랠수가 없구나 보스턴아 힘내라 그리고 우뚝 빨리 일어서길 바란다
정말 말할수없는 슬픈일이구나 . 조금더 건강하게 살고자한일이 이런 이런 화를 범했으니 .아무쪼록 보스턴아 빨리 몸추스리고 힘내라 . 우리멍들도 항상 처음이라는 마음으로 몸을 더욱사랑하자꾸나 .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 글 잘 읽었다,어떻게 해야 운동을 계속할수 있는지 정말모르겠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아프네,건강하자고 달린것이 영원히 돌아올수없는 길이 되었으니말야,보스톤에게위로를,고인의명복을 빕니다.
정말 생각해볼 것은 다른 것이 아닐까?
구체적인 어떤것을 말하는데?
위에 썼다.한가지 추가 한다면 나이를 고려해서 겨울 새벽운동은 가능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 심장및 모세혈관등ㅇ ㅔ너무 무리를 주는 것이라고 , 겨울에 심장병사고로 많이 죽는 이유가 있단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보스텬 힘네고~~
참으로 안타갑구나. 보스톤 힘내고 부군이 일으켜 논 사업을 잘 이끌어나갈수 있도록 위로의 말을 전할 뿐이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구 절대 남의 일 이 아닌 바로 우리들 자신에게도 생길수 있는 사례라 여겨진다.주로에서 함께 땀 흘리며 건강을 위해 열심 운동했을 부군에게 같은 마라토너 로서 진심으로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보스턴 친구에겐 뭐라구 위로의 말을 전해야 할지? 정말 가슴 아픈 일 에 찹찹한 심정 입니다.
안타까운일이다 . 건강을 위해 하던 운동이 운명을 바꿔 놓는구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자기몸은 자신이 제일 잘 안다 자만하지말고 알맞게 하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보스턴 및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