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시요 늙은 호박꽃 반란 /沃溝 서길순
꽃사시요
몸은 도라무통 같고
얼굴은 쭈글 쭈글한 노오란 호박꽃 사세요
사랑의 꽃사시요
가시 달린 빨간 장미꽃
봉오리는 삼천원
활짝피면 이천원
시들어가면 천원입니다
날보라와요
날보러와요
가진게 없어서
쌔단 아닌 똥차라도 괜찮겠어요
무면허 운전이예요
늙었어도 치마 두른 여자랍니다
값은 진실한 마음에다
나만 사랑하는 동네 머슴도
좋아요
칠십 넘은 금단의 첫사랑
공개 구애합니다
사랑도 봉사가 있나요
내마음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받아주세요
지는 호박꽃인데 금단의 사랑을 한번도 해보지 못해서 걸신이 들린 할매의 반란 입니다
마음 도둑 맞아 구름위를 걷기도 하고 하늘 날으는 환상의 사랑을 해보고 싶습니디
매 마른 가슴에 사랑으로 오시는님 향기도 없는 꽃인데 집.화병에 꽂지도 못하지만 동정을 해보세요
오시는 님 길 헤메지 말고 찾아 오시라고 가슴의 문을 활짝 열고 문패는 애인 구함 이라고 써붙인 싸리문 대문입니다
화장은 송충이 눈썹을 그리고 빨간 립스틱 짙게 바르고 도깨비 화장에 굽 높은 빨간 하힐 신고 얇은 원피스라 등 블레지어 끈이 두줄로 보이는 노란 원피스 입겠습니다
칠십 넘도록 사랑 못해봐서
걸신이 들었어요
사랑 갈증 편지 받아주세요
사랑이 목마른 자여
다 내게로 오라
칠십 평생 사랑 한번 못해보고
사랑 구걸하고 있어요
사랑 봉사로 하는 직업도 있나요
호박 꽃도 꽃인데 누구없소
암개가 발정 나면
천리 밖에서 냄새 맡고 숫개들이 세파트 진돗개 발발이 싸이즈가 맞지 않아도 주제 파악 못하고 몰려들다 헛탕치고 돌아가니
눈높이 잘 맞춰야해요
2024,10,26
첫댓글 ㅎㅎㅎ
호박꽃 내가 사지요
얼마를 달라 하시는지요
헤헤이 사랑을 구한다며 발발이를 싫어 하면 안되지요
저는 발발이는 아니라도 키는 중 키에 체중도 70킬로는 된답니다
물론 머리는 쉬었지요
아직은 사랑의 힘이 넘처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작글
잘보며 다녀 갑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끄
호박꽃은 세상에서 가장 진지하고 순수한 사랑을 품고 있는 꽃 같아요.. 게다가 꽃에만 머물지 않고 귀한 음식의 재료로 인간에게 바치고 있잖아요. 그래서 호박꽃은 참으로 소중하고 좋은 꽃이랍니다.
시보다 댓글 더 잘 올려 주시는
시인 님 감사합니다
엔젤 시인님 맞는 말씀입니다 ~~
@산들愛 공감을 해주신 산들애 시인님 감사해요, 저는 호박꽃을 볼때마다 유혹하리만큼 화려한 모습의 겉보다 순수한 마음속의 사랑을 소중하다는 느끼곤 합니다.
호박꽃이 얼마나 단화 하고 예쁜 꽃인데요 ~~ㅎㅎ
산들애 방장님 홧팅/////
산들애 시인님 말씀처럼 어쩌면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운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아닌가 싶어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沃溝 서길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 깊으신 기심을 읽으며 머물러 갑니다.
고맙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꽃사시요 늙은 호박꽃 반란 /沃溝 서길순"님의 좋은글에 다녀갑니다.
즐거운 일이 많은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이 가득한 늙은 호박꽃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깊은 관심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호박꽃도 꽃이라 예쁘지요
호박꽃의 반란 인가 봅니다
沃溝 서길순님 오늘도 좋으신 하루가 되십시요~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자꾸만 웃으이 나오면서 읽어지는거지요
세 노계들이 한말이 있어어요
재미있게 이렿게라도 웃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