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학도사님께 간단한 인사 한마디 ]
(스승님!! 강녕하옵시옵니까? 이 제자는 비가오는 오늘 구름에 가린 하늘의 위에
스승님의 말씀처럼 해를 가린 구름을 거두어 내지 못하고 늘 구름아래에서 자연의
흐름위를 마음으로도 뚫지 못하고 늘 다람쥐 쳇바퀴처럼 그곳을 뱅뱅 돌고 있사옵
나이다. 뱅뱅 돌고 있는줄 알면서도 그곳을 벗어나지못함은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어 자연스럽게 바보처럼 때만을 기다리면서 하늘이 시키는대로 저를 맡기고
살고 있사옵나이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는 모르오나 음도 양도 선도 악도
모두 이우주가 필요해서 존재하듯이 그저 주어진대로 바라보며 삶이 존재하는한
소풍을 즐기며 스승님을 만나 인연을 행복으로 알며 신서를 화두로 잡고 사는 자체
가 이미 행복한 삶입니다. 그러나 인연의 혹들이 바라는것을 주기위해서 기웃거림
이 이미 이룸이 되었음을 이제야 알것 같은 스승님의 413회 신서를 기다리며 그 기
다림이 행복함이며, 받음은 또한 더 큰 행복이지만 지나고 나면 그 모든것이 숨을
쉬는 이 몸의 행복입니다^^ 스승님 내내 호흡의 연이 다하는 그날까지 강녕하옵기
를 비오며 인연에 의해 같은 시공에 존재함에 큰 영광으로 생각하오며 이만 요청의
글로 인사를 대신 하옵니다. 늘 감사 하옵나이다^^ ) 속세 수행제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