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죽인 게 아닙니다. 유아인의 아버지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 분노가 어디서부터 시작 됐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우디를 다녀온 후 여기가 중요합니다. 아버지 친구는 변호사입니다. 같이 사우디를 다녀왔죠. 같은 환경에서 살다가 누군가는 강남(부동산)에 아파트릉 한 채 사서 불로소득이 생기고 낙농에 투자한 유아인 아버지는 농경 사회에 머물러서 삶이 나아지지 못하죠. 여기서 분노의 원인이 들어납니다.
그럼, 유아인(청년)이 느끼는 분노는 조금 다릅니다. 노는 듯 일하는 벤을 보면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청년실업, 부의 대물림 이런 것들과 대비 되면서 유아인은 실체가 없던 분노의 원인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이코패스인 벤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사회적 약자(여자)를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살해하죠. 종수는 여기서 더욱 분노합니다. 그 분노조절장애인 아버지가 공무원에게 의자를 던지 듯 종수도 누군가의 헛간을 태우기 시작한 거죠.
@the pocket예배를 마치고 벤이 가족들과 미술관에서 식사를 하잖아요. 그 미술관에서 나오는 작품이 바로 용산 참사 관련 그림으로 기억합니다. 누군가는 집(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특정 계층은 재개발로 인해 금전적 이익을 얻죠. 그런 울부짖음이 있는데 그들은 너무도 행복하게 식사를 합니다.
감독이 계속 관객에게 뭔가를 던지는 느낌이였네요. 관객 입장에서 계속 생각하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어떤것은 존재하는것인지 원래 없었던 것인지 영화초반부터 머릿속에서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더군요 이런 의문을 감독이 계속 던지는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우리는 없었던것처럼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라 늘 존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저도 개봉첫날 오전에 영화보고 끝나길래 “읭? 이렇게 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해봤는데 이 영화는 결국 영화에서도 나온 단어인’메타포(은유)’ 그 자체 인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에게 은유인지 실제인지 의심을 하게 만드는 단어들이 나오면서 그 의심을 통해 관객이 더 생각하고 집중을 하길 바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미(진실)라는 존재와 벤(은유)은 진실과 은유라는 개념에서 반대적인 성격으로 보입니다.
해미의 고양이 보일은 처음부터 언급되지만 후반부 벤의 집에서 발견되면서 모습을 드러냈고, 우물의 존재도 그동안 종수에게 연락없던 엄마가 돈을 빌려준다는 상황에서 우물의 존재를 거짓말 할거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벤이라는 인물은 정체도 불분명하고 비닐하우스는 실제 비닐하우스가 아닌 여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해미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지만 그 목적은 두달에 한번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 증거로 해미와 해미실종이후 등장한 두 여성이 똑같이 벤의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때 벤은 시종일관 하품을 하며 심드렁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장봉구정말로 좋아하고 관심있었던게 아닌 두달동안 환심을 산 후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처리한 후 다시 새로운 목표를 찾은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해미이후 등장한 여성에게 본인의 집에 있는 화장품 상자로 화장을 해준것이 그 이후 처리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아닐까합니다. 해미의 생사여부에 대해서는 벤의 컬렉션에 해미의 시계가 있는것으로 보아 이미 벤의 버려지길 기다리는 비닐하우스를 불태우기에 추가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첫댓글 전 4.5점
전 여러가지 생각하니까
1 시각에서 보면 벤이 해미를 죽여서 그 분에 못이겨 유아인이 벤을 죽인거임
2 시각에서 보면 해미는 유아인의 마지막 말에 대해 상처 받고 벤에게 자기의 시계와 보일 이를 주고 다른 나라로 이민 또는 여행을 감
현재는 전 이런 초점으로 봐요
3과 4의 시각도 있는데 이건 아직 긴가민가해서 좀 더 생각좀 해봐야할거같아서
예고만 봤을때 이렇게 의문이 남고 생각하게만드는 영화인줄은 몰랐는데 어렵네요
@the pocket 영화가 어려운거같아요 ㅎㅎ
독자? 에게 처해진 상황 과 가치관에 따라서 영화의 해석이 너무나 다른것같아요
@바란 고양이에대해 거짓말(?)했을때 혜미가 종수를 엿먹이거나 상상속에 인물로 까지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어서 좀 벙찌기도하고 ㅎ
@the pocket 그것이 정말 거짓인지 아닌지는
영화에서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할수 없다봐요. 왜냐면 고양이 똥도 나왔고 주차장에서의 고양이를 잡을때 보일 이라는 존재를 알앗으니까요...
그래서 그것때문에 벤 이 해미를 죽엿다는 걸 유아인은 확신햇죠
@바란 아하!! 감사합니다
@the pocket 제가 느낀 바? 는 ㅎㅎ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게 답 인거같아여 ㅋㅋ 여러가지 생각하면 머리가넘 아파요 ㅋㅋㅋ
@바란 영화를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전 아직 초딩입맛인가봐요 이런식의 진행은 너무 의문만남더군요;;;
원작이랑 내용이 좀 많이 달라졌네요
원작은 어떤가요?
전 그냥 벤이 해미 죽이고, 종수가 벤 죽인 거 다 사실인 거로 받아들임
작가주의적인 영화죠 그렇게 확연히 드러나는 영화였음 평론가들한테 찬사 못받음ㅋㅋㅋ전 그냥 벤이 말한 비닐하우스는 갑자기 사라져도 경찰들이 신경도 안쓸 그런 사람이라 생각했고 화장실속 여자들 물품은 전리품 같은걸로 생각함
뜬금없이 죽인 게 아닙니다.
유아인의 아버지는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인물입니다.
그 분노가 어디서부터 시작 됐는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사우디를 다녀온 후
여기가 중요합니다.
아버지 친구는 변호사입니다.
같이 사우디를 다녀왔죠.
같은 환경에서 살다가
누군가는 강남(부동산)에 아파트릉 한 채 사서
불로소득이 생기고
낙농에 투자한 유아인 아버지는 농경 사회에 머물러서 삶이 나아지지 못하죠.
여기서 분노의 원인이 들어납니다.
그럼, 유아인(청년)이 느끼는 분노는 조금
다릅니다.
노는 듯 일하는 벤을 보면 상실감과 무력감을
느낍니다.
청년실업, 부의 대물림
이런 것들과 대비 되면서 유아인은
실체가 없던 분노의 원인과 마주하게 됩니다.
사이코패스인 벤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사회적 약자(여자)를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 살해하죠.
종수는 여기서 더욱 분노합니다.
그 분노조절장애인 아버지가 공무원에게
의자를 던지 듯
종수도 누군가의 헛간을 태우기 시작한 거죠.
이글을 보니 진짜 사회적인 문제도 메세지도 담고있네요 이거까지는 파악을못했네요
@the pocket 예배를 마치고 벤이 가족들과
미술관에서 식사를 하잖아요.
그 미술관에서 나오는 작품이 바로 용산 참사
관련 그림으로 기억합니다.
누군가는 집(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특정 계층은 재개발로 인해 금전적 이익을 얻죠.
그런 울부짖음이 있는데
그들은 너무도 행복하게 식사를 합니다.
전개나 엔딩 뻔한 영화면 지금같은 찬사 못 받죠. 포크너소설까지 읽고 보면 더 좋습니다. 간만에 본 좋은 영화
222 전 정말 좋게 본 영화였어요 다른 무엇보다 엔딩이 정말 최고의 엔딩 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이 공감하기보다는 영화학자들이 보는 그런 예술영화인가요?
봐야겠당~~
감독이 계속 관객에게 뭔가를 던지는 느낌이였네요. 관객 입장에서 계속 생각하고 의심하게 만듭니다 어떤것은 존재하는것인지 원래 없었던 것인지 영화초반부터 머릿속에서 생각을 계속 하게 만들더군요 이런 의문을 감독이 계속 던지는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우리는 없었던것처럼 사라지는 존재가 아니라 늘 존재하는 사람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 생각합니다
2.5점. 같은 느낌입니다. 난해.
저도 개봉첫날 오전에 영화보고 끝나길래 “읭? 이렇게 끝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해봤는데 이 영화는 결국 영화에서도 나온 단어인’메타포(은유)’ 그 자체 인거 같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관객에게 은유인지 실제인지 의심을 하게 만드는 단어들이 나오면서 그 의심을 통해 관객이 더 생각하고 집중을 하길 바란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해미(진실)라는 존재와 벤(은유)은 진실과 은유라는 개념에서 반대적인 성격으로 보입니다.
해미의 고양이 보일은 처음부터 언급되지만 후반부 벤의 집에서 발견되면서 모습을 드러냈고, 우물의 존재도 그동안 종수에게 연락없던 엄마가 돈을 빌려준다는 상황에서 우물의 존재를 거짓말 할거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반해 벤이라는 인물은 정체도 불분명하고 비닐하우스는 실제 비닐하우스가 아닌 여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해미에게 관심이 있다고 했지만 그 목적은 두달에 한번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함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 증거로 해미와 해미실종이후 등장한 두 여성이 똑같이 벤의 친구들과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때 벤은 시종일관 하품을 하며 심드렁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장봉구 정말로 좋아하고 관심있었던게 아닌 두달동안 환심을 산 후 자신의 욕구를 채우고 처리한 후 다시 새로운 목표를 찾은 과정으로 보였습니다. 해미이후 등장한 여성에게 본인의 집에 있는 화장품 상자로 화장을 해준것이 그 이후 처리하는 사이코패스적인 모습을 보여준게 아닐까합니다. 해미의 생사여부에 대해서는 벤의 컬렉션에 해미의 시계가 있는것으로 보아 이미 벤의 버려지길 기다리는 비닐하우스를 불태우기에 추가되었다고 보여집니다.
그냥 죽인게 아니에요 결코 내면에서 불타오르는게 영화 내내 대놓고 보이던데
벤집에초대받았을때도 해미에게왜의심안하냐고 물었을때랑
춤추고 자고일어났을때 니가창녀야? 라고 얘기했을때도 해미는벤한테갔죠.
비닐하우스도 계속 찾아돌아다녔던것도 다 벤을 의심하고 해미를지키기위한행동이라고봐요. 그 끝은 살인이였고
어제 봤는데 저는 영화 수준이 낮아서 인지 해석해야되는 영화는 잘 모르겠음... 딱 게시글 본문 정도 생각들던데 댓글보니 조금은 알겠네요..
원래 보려고했는데 평이 너무 지루하단말이 넘쳐서 볼지말지 고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