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우드가 위험한 이유
당신이 페어웨이에서 3번우드를 꺼내드는 것은 오직 그린까지 볼을 보낼 수 있을 때뿐이어야 한다. 내가 아마추어에게서 많이 발견하는 가장 큰 전략적인 실수는 그린까지 미치기에 너무 먼 곳에 있다는 판단이 들 때마다 주저 없이 3번 우드를 꺼낸다는 것이다. 전혀 합리적이지 못한 방법이다. 3번우드는 페어웨이에서 가장 다루기 까다로운 클럽이기 때문에 단지 볼을 앞으로 보내기 위해 이 클럽을 잡는 것은 미친 짓이다. 그 대신 5번우드를 잡는 것이 좋다. 5번우드는 로프트 각도가 더 크기 때문에 볼을 더 쉽게 띄울 수 있다. 그리고 파워 스윙을 구사하는 골퍼가 아닌 한 비거리에 있어서도 3번우드와 그리 큰 차이가 없을 것이다. 그 정도면 다음 샷으로 충분히 온 그린을 노릴 수 있는 곳까지 볼을 보내는 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다.
볼을 어디에 둘 것인가
페어웨이우드를 잡았을 때에는 볼은 앞발 뒤꿈치보다 5~7센티미터 안쪽에 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많은 골퍼가 볼을 지나치게 앞쪽에 두고 비질하듯 쓸어치는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아이언 샷과 마찬가지로 클럽 헤드가 하향곡선을 그리는 동안 볼을 쳐야 한다. 볼을 적절한 위치에 두면 어깨는 뒤쪽으로 살짝 기울어질 것이고, 두 손은 자연스럽게 왼쪽 귀 밑에 오게 된다(위 사진). 볼까지 이르게 하기 위해 굳이 팔을 뻗어야 하는 자세가 되면 안 된다.
오른발 들기
페어웨이우드를 사용할 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잘못은 체중이 뒷발에 머물러 있는 상태에서 볼을 올려 치는 것이다. 이것이 볼의 윗부분을 치는 얇은 샷이나 토핑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톱에서 내려올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동작은 뒷발에 실려 있던 체중을 옮기는 것이어야 한다(위 사진). 이 움직임은 스윙 궤도의 최저점을 앞쪽으로 이동시켜 볼을 내려치고, 또 정확히
칠 수 있게 만들어준다.
[출처 : 골프다이제스트]